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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26.3.5
페이지
344쪽
상세 정보
추방1273 : 2
어느 기념탑에 차가운 동상으로 남은 이들을 살게 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작가가 고려 시대를 오가며 쓴 연애편지. 역사의 구경꾼이 아니라 내가 그들이 되는 이야기. 30여 년에 걸친 몽란(고려-몽골 전쟁) 후 양국이 본격 화친 협상을 시작한 1259년부터 삼별초의 난이 일어나기까지의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작가가 되살린 여러 주인공의 모험과 사랑이 환상처럼 펼쳐진다. 현대 인물이 독자의 손을 끌고 들어가 함께한다.
상세정보
어느 기념탑에 차가운 동상으로 남은 이들을 살게 하기 위해 10여 년 동안 작가가 고려 시대를 오가며 쓴 연애편지. 역사의 구경꾼이 아니라 내가 그들이 되는 이야기. 30여 년에 걸친 몽란(고려-몽골 전쟁) 후 양국이 본격 화친 협상을 시작한 1259년부터 삼별초의 난이 일어나기까지의 고려 시대를 배경으로 작가가 되살린 여러 주인공의 모험과 사랑이 환상처럼 펼쳐진다. 현대 인물이 독자의 손을 끌고 들어가 함께한다.
출판사 책 소개
1. 전개나 결과가 아니라 원인에 주목하는 최초의 작품
지금껏 삼별초의 대몽 항쟁을 다룬 작품은 있었다. 그러나 난의 원인에 대해서는 어떻게 알려졌는가. 자주적인 대몽 항쟁인가, 무인 정권의 연장인가. 이 작품은 삼별초의 난이라고 하면 흔히 떠오르는 이 편리한 역사 논쟁을 무의미하게 만들어 버리는 이야기라 할 수 있다.
30여 년에 걸친 전란 후 1259년부터 삼별초의 난이 일어난 1270년까지는, 고려의 앞날을 좌우할 결정적인 사건들이 일어난 시기임에도 잘 알려지지 않았다. 작가는 역사적 평가가 아닌 ‘사람’에 주목한다. 처음 작품을 구상할 때부터 목적을 정하지 않았다. 사람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덧 진실과 역사에 도달하기 마련이기에.
2. 독자가 고려에 가 있는 듯한 착각
10여 년에 걸친 자료 조사, 강화도와 진도, 제주 답사를 통해 집념으로 빚은 생생한 묘사와 용어, 시대를 대변하면서도 상상을 비트는 여러 화자, 주인공답지 않은 주인공들, 사료를 바탕으로 하되 상상력으로 끊임없이 변주되는 이야기.
타나 남은 숯 한 조각을 참고로 나무를 그리고 숲을 만들어 냈다고 할 수 있다.
전지적인 작가 시점과 해설을 절제한 것 또한 기존의 역사 소설과는 분명히 다른 점이다. 독자는 더 이상 구경꾼이 아니다. 고려 시대로 간 현대의 주인공은 바로 독자 자신이 된다.
3. 여러 장르를 두루 만족시키는 재미
현대의 인물이 주요 화자 중 하나로 등장해 우리에게 좀 더 친숙한 언어와 감정으로 고려의 이야기를 전달한다.
흔한 타임슬립은 방법이 신선하고 이유가 분명하며, 판타지 요소들은 역설적으로 이야기를 더욱 현실감 있게 만든다. 전개는 심술 맞게도 클리셰를 무시하기 일쑤고, 냉탕과 온탕을 오가게 하고, 읽는 사람을 마음대로 들었다 놨다 한다. 거기에 로맨스와 무협 또한 빠질 수 없다. 작자는 ‘재미’와 타협하지 않고 뚝심 있게 밀고 나가면서도 결코 재미를 놓치지 않았다.
4. 지나간 역사가 아니라 현재와 미래까지도 이어지는 이야기
자꾸만 현대의 인물,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이야기. ‘그들’이 아니라 ‘나와 우리’가 되는 이야기. 작품에 등장하는 일부 현대 부분까지 읽다 보면 어째서 제목이 ‘추방’인지 절로 고개를 끄덕이게 한다. 우리의 미래까지 고민하게 한다.
5.‘상징’을 찾아내는 보물찾기
주요 소재로 등장하는 ‘요검’은 여러 가지를 상징한다. 직접적인 설명도 있지만 작자가 숨겨 놓은 것이 있고, 독자가 상상을 발휘해 만들어 낼 수도 있다. 기묘한 검이 상징하는 것을 하나씩 알아내는 과정은 또 다른 흥미 요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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