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사랑한 서점

서점을 잇는 사람들 지음 | 니라이카나이 펴냄

내가 사랑한 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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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5.11.11

페이지

232쪽

상세 정보

내가 사랑한 서점

두 번 다시 갈 수 없는, 문을 닫은 서점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책이다. 전국 열다섯 곳의 독립서점/책방지기들이 사랑했던 서점에 대한 애정을 써 내려갔다. 함께 읽으며 얻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 그늘진 일상을 위로하는 다정한 관계가 있는 공간인 서점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오래 그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책이다.

삶의 많은 것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시간을 들여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서점이 귀찮고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수고로움 덕분에 우리는 다정한 관계를, 조용한 위로를, 단단한 성장을 얻는다. <내가 사랑한 서점>을 통해 이런 서점의 시간이 보다 많은 이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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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서점은 문을 닫았고 나와 팔짱을 끼고 서점에 가던 엄마도 이제 세상에 없지만, 설레는 걸음으로 서점을 향하던 어린 시절의 나도, 바울서점에서 풍기던 도시락 냄새도, 엄마와 함께 책을 고르던 시간과 책에서 만난 이야기와 잠들기 전에 상상해 보았던 주인공의 모습도 여전히 나의 어딘가에 남아있다. (p.34)

책을 고르고 읽고 밑줄을 그을 때, 책장을 넘기며 울고 웃을 때마다 책힘이 자란다. (p.35)

한 줄도 읽지 않은 채 여전히 책장에 고이 꽂혀 있다. 하지만 얼마나 아름다운 일인가. 지금도 그 책을 만져보고 표지를 쓰다듬으며 책방 밭개에 처음 갔던 날을 어제 일처럼 떠올릴 수 있으니 말이다. (p.62)

장소는 사라졌어도 사람은 남는다. 책 제목은 잊어도 마주 앉아 읽었던 현장의 온기는 기억한다. 시간이 지나도 여전히 기억 속 그곳을 맴도는 감정이 있다. (p.113)

내가 사랑한 서점

서점을 잇는 사람들 지음
니라이카나이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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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두 번 다시 갈 수 없는, 문을 닫은 서점에 대한 그리움과 애정을 담은 책이다. 전국 열다섯 곳의 독립서점/책방지기들이 사랑했던 서점에 대한 애정을 써 내려갔다. 함께 읽으며 얻는 배움과 성장의 시간, 그늘진 일상을 위로하는 다정한 관계가 있는 공간인 서점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오래 그 자리를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 담긴 책이다.

삶의 많은 것이 비대면 온라인으로 이루어지는 시대에, 시간을 들여 직접 찾아가야만 하는 서점이 귀찮고 불편할 수도 있다. 그러나 그 수고로움 덕분에 우리는 다정한 관계를, 조용한 위로를, 단단한 성장을 얻는다. <내가 사랑한 서점>을 통해 이런 서점의 시간이 보다 많은 이에게 전해지길 바란다.

출판사 책 소개

현직 독립서점 운영자들이
사라진 서점에 보내는 뒤늦은 작별 인사
<내가 사랑한 서점> - 우리가 사랑한 공간의 이야기


2024년 기준, 전국 기초 지자체 가운데 서점이 하나도 없는 ‘서점 소멸 지역’은 6곳, 단 하나만 남은 ‘멸종 예정 지역’은 21곳에 이른다. 고령화와 지역 소멸이 주요 원인으로 꼽히는 가운데, 인터넷 서점의 등장과 유튜브, 넷플릭스 등 시대적 변화로 오래된 지역 서점은 물론 독립서점마저 빠르게 사라지는 현실은 우리 사회가 서점을 더 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듯한 무력감마저 안겨준다. 그러나 서점은 여전히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공간이다.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지역 문화의 중심이며, 공동체를 지탱하는 문화적 거점이기 때문이다. 특히 소규모 독립서점들은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그 역할을 이어받아, 배움과 성장이 이루어지고 그늘진 일상을 위로받을 수 있는 작은 공동체로 자리하고 있다.

책과 사람이 이어진 공간, 사라진 서점이 남긴 따뜻한 이야기
<내가 사랑한 서점>은 사라진 서점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또한 서점이 더 이상 사라지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시작된 책이기도 하다.
‘서점지기들은 어떤 서점을 사랑했을까?’
이 의문에 서울부터 제주까지 전국 곳곳의 독립서점 서점지기 열다섯 명이 저마다의 기억 속 문을 닫은 서점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을 써 내려갔다. 그 이야기가 모여 ‘서점의 날’인 11월 11일에 한 권의 책으로 완성되었다.
이 책에는 30년간 지역 문화의 중심으로 자리했던 서점(대전 계룡문고, 101쪽), ‘엄마/아내’에서 ‘나’로 성장하게 한 서점(동해 동쪽바다 책방, 87쪽), 사춘기 소년의 문화적 소외와 갈증을 해소할 수 유일한 창구였던 서점(무주 무주서점, 163쪽), 신세대 헌책방이 바라본 60여 년의 막을 내린 헌책방(대구 월계서점, 117쪽), 자기만의 서사를 써 내려간 인문학 서점(부산 책방 밭개, 59쪽) 등 사라진 공간들 속에서 사람과 책이 이어온 시간이 다채롭게 펼쳐진다.

사랑한 서점’에서 ‘사랑하는 서점’으로
<내가 사랑한 서점>은 서점이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새삼 일깨운다. 이 책에 실린 사라진 서점에 대한 따뜻한 회고는, 서점이 단순히 책을 파는 곳을 넘어 위로와 의지의 공간이었음을, ‘나’를 키우고 보듬어 준 세계였음을 알려준다. 한편, 그런 소중한 공간인 서점의 소멸을 목격하면서도 꿋꿋이 서점을 이어가는 서점지기들의 현실과 고민도 엿볼 수 있다.
<내가 사랑한 서점>은 책으로 사람과 사람이 이어지는 따뜻한 교류의 공간으로서 서점의 존재 이유를 재조명하는 책이기도 하다. 그리고 그런 서점이 과거형으로 사라지지 않기를, 미래형으로 우리 곁에 오래 남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그런 의미에서 책 말미의 ‘별책부록’은 동네 서점 가이드북으로 꾸려졌다. 열다섯 명의 필자가 직접 운영하는 서점과 추천하는 동네 서점, 그리고 가 보고 싶은 서점들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사랑한 서점’에서 ‘사랑하는 서점’, 곁에 있는 소중한 공간을 다시 발견하도록 안내한다.
비대면과 온라인이 일상이 된 시대에, 시간을 들여 직접 찾아가야 하는 서점이 번거롭고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러나 그런 수고로움 덕분에 우리는 다정한 관계와 조용한 위로, 단단한 성장을 얻는다. <내가 사랑한 서점>을 통해 보다 많은 이들이 이런 서점의 시간을 경험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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