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하고 사랑하라

헤르만 헤세 지음 | &(앤드) 펴냄

이별하고 사랑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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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26.5.1

페이지

240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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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별하고 사랑하라

문학의 구도자 헤르만 헤세의 차가운 지성과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감성이 교차하는 시적 교감이 담긴 책이다. 평생 자아의 여정을 그려낸 ‘단독자’ 헤르만 헤세의 시어들을 독문학자 신혜선이 원문의 결을 살려 정직하게 옮기고, 그 위에 나태주 시인이 삶의 온기를 담아 해설을 덧붙인 특별한 선집이다. 책은 안개 속의 고독을 노래한 1장부터 죽음 너머의 영원한 안식을 다룬 7장까지 헤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궤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열다섯 살 소년 시절 자신을 시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승 헤세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세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표제인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헤세의 시구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시 전편을 관통하는 ‘작별을 통한 성숙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본 나태주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독을 회피하는 대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며 다시금 살아가고 싶어지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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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_jin

나이를 먹어가며 생각하는 것이, 누군가와 인연을 잘 시작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잘 마무리 짓는 것도 결코 무시할 수 없는 일임을 느낀다. 그래서일까. 『이별하고 사랑하라』를 읽는 내내 마음에서 여러 감정들이 느껴졌다.

헤르만헤세의 시와 나태주 시인의 해설을 만날 수있는 책,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그렇게 살아가며 마주하는 만남, 헤어짐 등에서 배우는 삶의 태도와 위로를 느낄 수 있는 책이다.

아무래도 『이별하고 사랑하라』의 가장 큰 매력은 독문학의 거장 헤르만 헤세의 시를 한 권으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아닐까 싶다. 헤세의 문장에서 고독이나 아픔, 슬픔 등을 느끼면서도 그 감정들이 단순히 머무는 것이 아니라, 이별 또한 배우고 자라는 과정임을 깨닫게 하는 듯 했다. 이미 여러번 읽은 헤세의 시임에도 묵직한 문장들에서 깊은 깨달음을 얻는다.

사실 헤세의 시가 다소 어렵다고 생각했었는데, 이번 『이별하고 사랑하라』에서는 나태주 시인의 해설 덕분에 한층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는 생각이 든다. 나태주 시인만큼 쉬운 시를 쓰시는 분이 또 있을까. 글을 쉽게 쓰는게 더 어려운 일임을 알기에 그의 문장은 더 큰 감동을 주는데, 『이별하고 사랑하라』에서도 그의 정겹고 쉬운 문장 덕분에 한층 깊은 공감을 느꼈다. 나태주 시인 특유의 다정하고 따뜻한 시선이 헤세의 시어 위에 덧입혀지며 겨울칼바람을 지나 피어난 봄꽃의 아름다움이 더 생생해졌달까.

해설이나 평론이 어려운 문학이라 느끼는 경우가 많은데 나태주 시인 특유의 문장력은 어려운게 아니라 그냥 도닥임 같아서, 헤세의 시를 한층 더 따뜻하게 느끼게 했다.

이별이란 게 가벼운 안녕에서 부터, 연인들의 이별, 죽음이라는 큰 벽을 넘어야하는 이별까지 무척 다양하지않나. 그러나 그것들에서 느끼는 여러감정의 깊이는 그보다 더 다양하기에 더 잘 소화하고 더 잘 지내야하는 거라 생각한다. 『이별하고 사랑하라』에서 헤세가 가진 인간 본연의 깊이와 나태주 시인이 가진 따뜻함 모두를 느끼며, 점점 헤어질 일이 많은 나이의 나에게 단단함을 키워줄 책이라는 생각을 했다.

지난 주말, 지인들의 sns에는 유독 이별 소식이 많았다. 우리 또래의 이별은 차마 위로의 말도 하기어려운 사별이 많기에, 이 책이 더욱 짙게 느껴진다. 마음이 허기진 날, 혹은 위로가 필요한 밤, 이 책이 누군가에게도 짙은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이별해도 여전히 사랑할 이들에게 『이별하고 사랑하라』를 추천드린다.

이별하고 사랑하라

헤르만 헤세 지음
&(앤드)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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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문학의 구도자 헤르만 헤세의 차가운 지성과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감성이 교차하는 시적 교감이 담긴 책이다. 평생 자아의 여정을 그려낸 ‘단독자’ 헤르만 헤세의 시어들을 독문학자 신혜선이 원문의 결을 살려 정직하게 옮기고, 그 위에 나태주 시인이 삶의 온기를 담아 해설을 덧붙인 특별한 선집이다. 책은 안개 속의 고독을 노래한 1장부터 죽음 너머의 영원한 안식을 다룬 7장까지 헤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궤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열다섯 살 소년 시절 자신을 시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승 헤세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세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표제인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헤세의 시구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시 전편을 관통하는 ‘작별을 통한 성숙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본 나태주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이 책을 통해 고독을 회피하는 대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며 다시금 살아가고 싶어지는 용기를 얻을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어제의 고독과 작별하고, 오늘의 나를 사랑하라
-독문학자 신혜선의 정직한 번역과 나태주 시인의 다정한 해설로
다시 피어난 헤세의 영혼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문학의 구도자 헤르만 헤세의 차가운 지성과 ‘풀꽃 시인’ 나태주의 따스한 감성이 교차하는 시적 교감이 담겼다. 평생 자아의 여정을 그려낸 ‘단독자’ 헤르만 헤세의 시어들을 독문학자 신혜선이 원문의 결을 살려 정직하게 옮기고, 그 위에 나태주 시인이 삶의 온기를 담아 해설을 덧붙인 특별한 선집이다. 책은 안개 속의 고독을 노래한 1장부터 죽음 너머의 영원한 안식을 다룬 7장까지 헤세의 생애를 관통하는 정서적 궤적을 충실히 따르고 있다. 나태주 시인은 열다섯 살 소년 시절 자신을 시의 세계로 인도했던 스승 헤세를 향한 존경과 사랑을 담아, 딱딱하고 건조하게 느껴질 수 있는 헤세의 철학적 사유를 일상의 언어로 풀어냈다. 특히 표제인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헤세의 시구절에는 직접 등장하지 않으나, 시 전편을 관통하는 ‘작별을 통한 성숙과 변치 않는 사랑’이라는 본질을 꿰뚫어 본 나태주 시인이 직접 명명한 것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고독을 회피하는 대신 그 심연을 정면으로 응시하고, 마침내 자신만의 ‘내면의 빛’을 발견하며 다시금 살아가고 싶어지는 용기를 얻게 될 것이다.

고독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에게 보내는 ‘마지막 한 걸음’의 용기
- 길 잃은 현대인에게 건네는 헤르만 헤세의 가장 순수한 위로
- 고독의 심연에서 발견한 생의 눈부신 찬가


헤르만 헤세는 우리에게 소설 『데미안』과 『싯다르타』로 익숙하지만, 그의 문학적 뿌리는 언제나 시에 있었다. 스스로를 ‘길 위의 나그네’이자 ‘순례자’로 칭했던 헤세에게 시는 고립된 자아를 세상과 연결하는 유일한 통로이자, 고통스러운 삶을 버티게 하는 구원이었다. 이번에 출간된 『이별하고 사랑하라』는 그간 유려한 의역에 가려져 있던 헤세 시의 ‘정직한 골격’을 복원해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1. 독문학자의 가장 정직한 ‘원전 밀착 번역’과 시인의 ‘섬세한 공감’

번역을 맡은 신혜선 교수는 한국외국어대학교를 졸업하고 독일 본(Bonn) 대학교에서 헤르만 헤세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은 국내 최고의 헤세 전문가이다. 또한, 헤세의 문학적 근원을 학술적으로 연구하고 분석해온 독문학자이기도 하다. 신 교수는 헤세의 독일어가 지닌 절제의 미학을 한국어의 아름다움으로 살려 정직하게 구현해냈다. 운율의 화려함보다는 원문이 지닌 단순성과 정직성을 전달하는 데 주력하였다. 다소 무뚝뚝하게 느껴질 수 있는 그 건조함이야말로 헤세가 생의 질곡을 견디며 길어 올린 영원성의 본질이기 때문이다. 여기에 ‘풀꽃시인’ 나태주는 특유의 맑은 감성으로 해설을 더 했다. 그는 헤세의 시를 읽으며 몸살을 앓을 정도로 깊이 몰입했고, 각 시에 담긴 고독의 무게를 자신의 삶과 대조하며 독자들이 헤세의 세계로 들어가는 징검다리를 놓아주었다.

2. 고독에서 평화로 나아가는 일곱 단계의 여정

이 시집은 총 7장으로 구성되어 인간 영혼의 성숙 과정을 보여주고 있다. ‘안개 속에서’ 고독의 필연성을 깨닫고(1장), ‘어머니의 정원’을 통해 근원적 향수를 달래며(2장), ‘이별하고 사랑하라’라는 명제 아래 상실의 아픔을 삶의 일부로 수용한다(4장). 마지막 7장에 이르러 ‘삶의 단계’와 ‘순례자’ 등의 시를 통해 죽음마저도 새로운 탄생을 위한 명랑한 이별로 받아들이는 헤세의 위대한 긍정을 목도하게 된다.

3. 다시 여기 지금, 삶을 축복하는 법

나태주 시인은 말한다. “사랑이라 해도 참으로 좋은 사랑은 이별한 뒤에도 여전히 변치 않는 사랑이다”라고. 헤세가 노래하는 이별은 단순하게 대상과 시간의 단절이 아니라, 어제의 낡은 껍질을 벗고 더 넓은 정신으로 나아가기 위한 통과의례다. 독자들은 “마지막 한 걸음은 혼자서 걸어야 한다”는 헤세의 단호한 지혜와 “너의 품 안에서 나도 사그라지리라”는 따스한 헌신 사이에서 생의 균형을 찾게 될 것이다.
또한, 이 책은 고독을 두려워하는 현대인들에게 건네는 헤세의 긴 편지이기도 하다. 책장을 덮을 즈음, 독자들은 헤세의 말처럼 “내가 찾던 그 빛은 내 안에 깃들어 있었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시간을 향해 당당히 걸음을 내디딜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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