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셀의 인생 수업

성기철 지음 | 을유문화사 펴냄

러셀의 인생 수업 - 세기의 지성이 건네는 24가지 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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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4.25

페이지

21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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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인생 수업 - 세기의 지성이 건네는 24가지 지혜

불행에는 원인이 있고, 행복에는 방법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수학·철학·교육을 넘나들며 학문의 정점에 섰지만, 그의 삶은 네 번의 결혼과 투옥, 노년의 반전 시위까지 굴곡으로 가득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한 바를 몸소 실천하며 불이익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고, 마음껏 사랑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다.

이 책은 러셀의 98년 인생에서 길어 올린 24개의 키워드를 다섯 개의 주제(사랑, 지식, 교육, 불행, 행복)로 나누어 살핀다. 저자의 인문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철학자·심리학자·작가의 이야기를 곁들여 러셀의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불행에는 원인이 있고, 행복에는 방법이 있다는 러셀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진실했던 그의 말들은, 흔들리는 우리에게 위로와 함께 생각의 실마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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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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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셀의 인생수업 
 
러셀에게 진정한 행복은 세상과 인류에 대한 연민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러셀은 위대한 휴머니스트다. 세상의 고통과 슬픔을 온 몸으로 받아들여 극복하고자 애쓴 지식인이다. 
 
나는 그동안 내 마음 속에 어떤 철학자를 품고 있었나?
대학원 박사과정 시절 실존주의 철학자 야스퍼스에 매료되었던 적이 있었다.
야스퍼스에게 '실존'이란 단순히 살아있는 상태가 아니라, '자기 자신이 되고자 하는 결단'이라는 그 마력에 이끌려 야스퍼스에 대한 무한한 동경을 품었던 적이 있었다. 
 
또 한 때는 내 박사 논문의 주제였던 음악교육철학자 베넷 리머에 심취했던 적도 있었다. 
돌이켜보니 내가 그들에게 품었던 동경은 막연함이었다. 
 
세기의 지성 러셀의 24가지 지혜를 읽으면서 나도 모르게 그의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98년 긴 인생사에서  네 번의 결혼을 한 그의 삶은 사랑과 지식과 연민으로 가득했다. 
 
"나는 누구인가?
나는 누구를 얼마나 사랑하고 있는가?
나에게 행복이란 무엇인가?" 
 
다시 기회가 주어진다면 기꺼이 다시 살아볼 것이라고 말한 러셀의 문장은 아름답기 그지 없다. 
 
러셀의 삶은 우리의 삶과 맞닿아 있다. 그의 사유는 관념에 머물지 않고 구체적인 현실 세계를 반영한다. 그래서 그의 철학적 사유를 읽는 독자는 그의 글을 어려워 하지 않는다. 
 
러셀은 누구보다 '사랑'을 중요하게 생각한 철학자다. 그는 사랑을 이렇게 예찬한다. 사랑은 '혼자 됨'의 결핍과 불편을 극복하게 해주고, 삶의 희열을 느끼게 해주며, 천국의 모습을 볼 수 있게 해 준다. 
 
그리하여 일과 경제적 성공을 위해 사랑을 포기해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사랑은 빠지는 것이 아니라 참여하는 것이라는 정신분석학자 '프롬'의 말처럼~ 
 
러셀은 결혼은 사랑하는 두 사람 사이에 존재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관계라고 규정했다. 부부가 큰 행복을 기대하지만 않는다면 결혼은 그런대로 행복할 것이라고 말하면서 결혼에 환상을 갖지 말라는 당부를 한다. 
 
또한 러셀은 '지식'을 통한 행복 찾기를 고민한 철학자다. 그는 지식이 없는 사랑은 무력하고 사랑이 없는 지식은 파괴적이라고 했다.
부모에 대해서도 부모가 모범이 되지 않으면 부모와 자녀 사이의 신뢰는 깨어진다고 했다.  부모도 하나의 중요한 직업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부모의 자녀 사랑이 아무리 고결하다 해도 소유욕이 침범할 경우 그 사랑은 활력을 잃게 되는 것이다. 
 
"나는 나 자신 말고는 누구와도 경쟁하지 않는다. 나의 목표는 나 자신을 지속적으로 향상 시키는 것이다."
"오직 어제의 나와 경쟁하라" 
 
인간사에서 경쟁은 불가피하다. 경쟁이 없는 삶은 상상조차 하기 어렵다. 러셀은 경쟁의 철학에 오염된 세상은 불행하다고 보았다.  
 
질투에 대한 이야기도 한다. 물 한 방울 주지 않아도 잡초처럼 잘 자라는 것이 질투심이다. 그렇지만 러셀은 질투는 평범한 인간 본성이 가진 특성 가운데 가장 불행한 것이라고 규정했다. 질투를 도덕적으로나 지적으로나 일종의 나쁜 버릇으로 규정했다.
로마 시인 오비디우스는 "시기심은 살아 있는 자에게서 자라다 죽을 때 멈춘다"고 했다. 
남에 대한 부러움이 질투의 영역으로 넘어가지 않도록 감정을 적절히 조절하는 것이 중요하다.  
"시기와 질투는 언제나 남을 쏘려다가 자신을 쏜다"고 말한 맹자의 말이 오래도록 가슴에 남는다. 
 
이 책의 저자는 세기의 지성 러셀이 전하는 24가지의 지혜를 다양한 철학자들의 말을 함께 빌려 풀어내고 있다. 
책을 읽는 동안 러셀과 의견을 공유하는 느낌이 들었다.
철학적 사유들이 접목된 책이지만 책을 읽는 시간은 
세기의 지성 러셀과 친절한 대화를 이어가는 느낌을 가지게 된다.
좋은 글귀들이 많아 유독 책에 많은 밑줄을 긋고 읽었던 책이다. 
 
마음속에 러셀이라는 한 철학자가 들어와 버렸다.

#러셀의인생수업 #을유문화사 #교양 #철학 #독서

러셀의 인생 수업

성기철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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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불행에는 원인이 있고, 행복에는 방법이 있다. 20세기를 대표하는 지성 버트런드 러셀. 노벨 문학상 수상자이자 수학·철학·교육을 넘나들며 학문의 정점에 섰지만, 그의 삶은 네 번의 결혼과 투옥, 노년의 반전 시위까지 굴곡으로 가득했다. 그는 자신이 주장한 바를 몸소 실천하며 불이익을 받았지만 굴하지 않았고, 마음껏 사랑하며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다.

이 책은 러셀의 98년 인생에서 길어 올린 24개의 키워드를 다섯 개의 주제(사랑, 지식, 교육, 불행, 행복)로 나누어 살핀다. 저자의 인문학적 지식과 경험을 바탕으로, 여러 철학자·심리학자·작가의 이야기를 곁들여 러셀의 사유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냈다. 불행에는 원인이 있고, 행복에는 방법이 있다는 러셀의 메시지는 단순하지만 강력하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진실했던 그의 말들은, 흔들리는 우리에게 위로와 함께 생각의 실마리를 건넨다.

출판사 책 소개

왜 지금, 러셀인가
“사랑도, 행복도 애써 배우고 익혀야 한다”


버트런드 러셀은 20세기 최고의 지성이었지만, 삶 앞에서는 누구보다 뜨거웠고 조금 서툴렀다. 그는 혁신적인 주장과 행보로 비난과 불이익을 당하면서도 ‘사랑에 대한 갈망, 지식에 대한 탐구욕, 고통받는 인류에 대한 연민’으로 가득한 인생을 살았다. 그는 행복한 사상가였다. 고뇌와 우울증, 대인관계에 어려움을 겪던 여느 철학자들과 달리 한평생 건강하고 활기찬 삶을 살았다. 마음껏 사랑하고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던 그의 메시지에는 힘이 있다. 그는 98년 삶의 궤적을 통해 말한다.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고, 행복은 과일처럼 손을 뻗어 따야 하는 것이며, 지식은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고. 러셀이 말하는 좋은 삶은 선한 삶과 닮아 있다. 그에게 말과 행동, 사상과 실천은 분리된 것이 아니었다. 진정한 사랑, 참된 행복에 목마른 현대인들이 그의 인생론에 귀 기울여야 하는 이유다.

사랑에 대한 갈망
“사랑은 그 자체로 기쁨의 완전체다”


러셀은 평생 사랑을 갈망하고 마음껏 사랑했다. 자유연애를 즐기며 네 번 결혼했고, 마지막 결혼은 80세 때의 일이다. 사랑하면서 서투른 모습이 드러나기도 했고 상처도 받았지만, 그는 바로 그 불완전함 속에서 사랑의 본질을 더 깊이 들여다보았다. 이 책은 그렇게 체득한 사유를 따라가며 사랑의 이유, 최고의 사랑, 행복한 결혼, 성 윤리 등을 살핀다. 개인의 욕망과 양성평등을 중시한 러셀에게 사랑이란 ‘정신적·육체적·지적 만족을 함께 맛볼 수 있는 희열’이었다. 그리고 자녀의 성적 자기 결정권까지 주장할 만큼 개인의 주체성과 자유를 존중했다. 사랑은 저절로 오는 것이 아니라 배우고 익혀야 하는 것이라는 러셀의 메시지에는, 관계에 지치고 사랑에 서투른 현대인에게 필요한 성숙한 사랑의 지혜가 담겨 있다.

지식에 대한 탐구욕
“지식이 없는 사랑은 무력하고, 사랑이 없는 지식은 파괴적이다”


러셀은 기호논리학을 집대성하고 분석철학의 기초를 다진 철학자다. 철학 이외에도 수학, 교육학, 역사학, 종교학, 사회학, 천문학, 정치학, 여성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열정을 가지고 수많은 저술을 남겼다. 노벨 문학상까지 수상한 러셀에게 지식은 단순한 학문적 성취가 아니었다. 그는 전통적 지식에 끊임없이 의심을 품고, 과학적·경험적 관찰을 통해 참된 지식을 얻으라고 당부했다. 또한 철학적 사색이 습관의 횡포로부터 사고를 해방하고, 삶의 지혜와 마음의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역설했다. 이 책은 철학적 사색, 역사 공부, 글쓰기 등을 통해 지식이 삶을 어떻게 바꾸는지 보여 주는 한편, 자녀 교육의 핵심 원칙까지 아우른다. 그리고 모든 논의의 저변에 지식은 공동체를 위해 사용해야 한다는 러셀의 신념이 깔려 있다.

고통받는 인류에 대한 연민
“러셀에게 진정한 행복은 세상과 인류에 대한 연민을 전제로 하는 것이었다”


러셀은 세상과 인류에 대한 관심과 연민이야말로 진정한 행복의 전제라고 보았다. 그리고 과도한 경쟁, 질투, 걱정, 외로움, 죄의식, 권태 등 이 모든 불행의 원인은 자기 자신에게 지나치게 몰입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이런 문제의식은 하루 4시간 노동이라는 그의 파격적인 제안으로 이어졌고, 삶의 시선을 외부로 돌리고 과일처럼 손을 뻗어 행복을 따야 한다는 처방에 다다랐다. 극심한 경쟁 속에서 대다수가 불행에 휩싸여 사는 오늘날 대한민국에서 인류에 대한 사랑으로 충만했던 러셀의 말들은 각별한 울림을 갖는다. 완벽하지 않았기에 오히려 진실했던 그의 말들은 흔들리는 우리에게 위로와 함께 생각의 실마리를 건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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