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년과 링 아저씨

타지리 (지은이), 강경민 (옮긴이) 지음 | 언제나봄 펴냄

소년과 링 아저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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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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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6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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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p
산사태와 같이 쏟아져 내리는 흰 모래에 쇼고의 세계는 새하얗게 표백돼 아무것도 존재하지 않게 되었다.
=> 이 문장을 적은 저자가 초록색 액체를 뿜는 악당 레슬러라면 믿겠는가.

25p
“붙어보지도 않고 질 생각부터 하는 바보가 어딨냐!”
신일본 프로레슬링의 주역이었던, 은퇴 후에도 여전히 간판으로 군림하는 안토니오 이노키의 명언이다.
=> 신일본 프로레슬링을 일본 최고의 단체로 만든 것도, 이노키즘으로 프로레슬링을 종합격투기라는 야생에 내몰며 위상 하락에 일조한 요인은 이노키의 도전이었다.

29p
생에 처음으로 지금, 타인으로부터 모멸도 조롱도 아닌 시선으로 주목받고 있다. 그로 인해 자신이 무언가가 된 듯한 감각이다. 어쩌면 프로레슬러는 이 감각을 채우기 위해 링 위에 오르는 것 아닐까?
=>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종사자는 인기와 그를 잃음으로써 발생하는 공허를 막기 위해 끊임없이 투쟁한다.

30p
의지가 있으면 시험조차도 신나는 도전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쇼고는 생전 처음 깨닫는다.

42p
험상궂은 얼굴의 외국인이 모두를 즐겁게 하고 있다. 추남이 다른 이를 웃길 수 있다니!
=> 불량이라 낙인찍기 전, 어떻게든 장점을 찾는 태도가 필요하지 않을까.

44p
어머니는 아버지가 재기하여 대박을 내리라 믿고 결혼했지만 터무니없이 꽝이었다는 사실을 어머니의 일상적인 불평불만으로부터 살펴 짐작하고는 있었다. 그래서 어머니가 평생 품어 온 상경의 꿈을 이번에는 틀림없이 자신에게 걸어볼 것이라 예상했다.
=> 남편과 아들을 물질로 본, 겉도 속도 모두 추했던 이의 비극.

45p
다이사쿠는 어머니가 실은 아들이 아닌 자기 자신을 위해 기도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어머니도 어딘가 다른 세계로 가고 싶다는 점에서 나와 같다. 못난 얼굴로 태어난 열등감을 성불시켜 주는 세상으로.
=> 못난 얼굴로 살아감으로써 쌓인 열등감엔 동정하지만, 열등감의 방향을 제대로 설정했다면 어땠을까.

66p
떠나고 싶어 떠난 이는 거의 없다. 다이사쿠는 꿈을 이루지 못했다. 대신 지금도 꿈의 지척에서 살아가고 있다.
=> 꿈의 지척에 살아있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가치 있다. 아니, 지척도 주관적이다.

79p
그래서 누구나 무언가가 되겠다고 열심히 노력하잖아요. 그런 노력이 쌓여 세상은 좋아진다고 생각해요.
=> 현재도 노력은 쌓이고 있다.

101p
그러니까 자기 인생은 자기가 싸워 나가야 해요. 그런 자신의 모습이 누군가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때까지.
=> 누군가에게도 긍정적인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도 양의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는 자존감을 놓아선 안 될 것.

105p
그러는 다이치 자신은 실은 고토에와 결혼 후 몇 명의 상대와 바람을 피웠다. 그러나 아내에게 뒤통수를 맞았다고 인정하고 싶지는 않아 ‘고토에 주제에 건방지게!’ 적반하장이었다.
=> 문학 독서의 장점. 불륜이 얼마나 역겨운 것이고 나는 저렇게 되지 말아야지 다짐하게 해준다.

137p
뚱뚱한 남자를 포함 마모루 티셔츠를 입은 여러 팬이 무언의 시선을 보내고 있었다. 초라한 패배자들의 선망이 담긴 눈빛이라고 다이치는 생각했다. 우월감을 만끽하며 무시했다.
=> 정작 자신이 초라한 패배자임을 자각하지 못하는 얄팍함.

145p
“마모루짱과 가까워지면 자신이 뭔가 대단한 존재라도 되는 양 착각하고 있는 것 아냐?”
=> 호가호위

153p
“다른 사람의 인생으로 자기 만족을 채우려고 하지마, xx 같은 xx!”
=> 호가호위의 말로는 대개 공허의 결말로 이어진다.

154p
공주에게 저주를 내리려다 실패하고 군중에 의해 갈기갈기 찢어발겨진 주술사를, 풀숲 그늘에서 서서 우연히 목격한 주술사 아내의 얼굴이었다.

160p
어쩌면 사람은 진정으로 무언가 되기를 원한다기보다는, 그저 다른 이의 평가를 구하고 칭송받고 싶어 하는 것에 불과한지도 모른다.
=> 진정으로 무언가 되기를 원하는 비율이 절반을 넘는 것도 대단한 게 아닐까.

162p
확실히 일정 연령이 지난 사람들은 목덜미의 탄력을 쉬이 잃었고, 주름이 지고는 했다.

193p
“그러나! 인간은 그런 나약한 자신과 싸워 이겨내야 합니다! 그러지 않으면 길을 열리지 않아요!”

195p
겉으로 보이는 것만이 그 사람에 관한 진실일까? 인간 누구에게나 이면이 있다. 그러나 동시에 인간은 세상 속에서 타인과 더불어 살아갈 수밖에 없는 동물이다. 그렇다면 세상이 평가하는 그런 자신을 계속해서 연기하는 수밖에 없는 것일까?
=> 소설의 문장이지만 저자의 고뇌가 느껴져 자전적 에세이도 겸하고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하는 문장.

226p
“꿈을 좇는 건 너야. 남이 아니야. 그러니까 전부 스스로 짊어져야 하는 것 아닌가? 즐거운 일도, 힘든 일도.”

232p
“꿈을 좇을 수 있는 시간은 한정되어 있다.”
=> 시간이 한정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고 꿈을 좇는 것은 나태.

244p
꿈을 좇는 사람에게는 좋은 일만 생길 거라고 멋대로 믿고 있었다. 그러나 그렇지 못한 결말도 세상에 존재한다. 그것도 이렇게 가까이에.

254p
“무언가 이루지는 못했어도, 도전했으니 괜찮은 것 아니냐.”

소년과 링 아저씨

타지리 (지은이), 강경민 (옮긴이) 지음
언제나봄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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