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시절 불우한 가정환경 속에서 자랐음에도, 올곧게 성장해 자신이 사랑하는 여행으로 삶의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저자의 모습이 참 기특하고 대단하게 느껴졌다.
과거의 불행은 때로는 현재를 가로막는 걸림돌이 되기도 하고, 반대로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발판이 되기도 한다. 저자는 자신의 아픈 과거를 자양분 삼아 결국 더 밝은 방향으로 성장해 나가고 있다는 점에서, 어쩌면 '기적의 아이'라고 불려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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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84
세모라서 동그라미도 되고 네모도 될 수 있는 나. 어디든 낄 수 있는 나. 도움이 안 되는 인생보다 도움이 되는 인생을 사는 '세모'같은 내가 아름답다. 그래야 알량한 시선에 대답할 수 있다. 지금 그리는 미래에 정답은 없겠지만, 현재의 행복한 기억으로 미래의 나도 말할 것이다. "그래도 할 거 다 해봤네. 나 멋있잖아?"
P. 195
누군가의 말에 '나는 웃을 자격이 없어', '행복할수 없어'라고 단정 짓지 않기를 바란다. 인생은 그렇게 길지 않다. 다시 오지도 않는다.
P. 205
슬픔을 모르는데 어떻게 기쁨을 알 수 있을까. 아픔을 모르는데 어떻게 위로를 느낄 수 있을까. 불행을 모르는데 어떻게 진짜 행복을 알아볼 수 있을까. 그러니 불행의 시간을 두려워하지 말자. 그것은 끝이 아니라, 행복을 알아차리기 위한 과정이니까.
P. 213
우리는 얼마나 자주 타인의 삶과 나를 비교하며 스스로를 무너뜨렸을까. 이미 버겁기만 한 삶 위에, 비교라는 무게까지 얹으며 스스로를 더 힘들게 만들고 있지는 않았을까. 누군가보다 나은 사람을 찾으며 위로받기보다는, 그저 지금의 자리에서 할 수 있는 만큼 나를 돌보는 일에 마음을 쓰는 것. 그것만으로도 삶은 아주 조금, 그러나 분명히 나아질 수 있다고 믿는다.
그곳에서 사랑하는 법을 배웠어
이수 (지은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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