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조영헌 지음 | 믹스커피 펴냄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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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5.22

페이지

268쪽

상세 정보

우리는 지금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고, 지정학은 경제의 전면으로 복귀했으며, 물류와 인프라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드러난 공급망 붕괴, 미·중 전략 경쟁, 에너지와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 다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질서까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국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자 권력·경제·정보를 동시에 흐르게 하는 ‘플랫폼’이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며, 분절된 지역 경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재편한 이 거대한 수로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한 또 하나의 ‘세계 시스템’이었다.

바다가 아닌 내륙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경제 질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항해시대의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금 연결의 방식이 재편되는 이 시점에서 대운하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되살아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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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학박사 최경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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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오늘날 우리는 거대한 물리적 네트워크가 세계를 움직이는 시대를 살고 있다.
인터넷과 반도체, 해상 물류 루트는 현대 문명의 핵심이다.

그렇다면 근대 이전의 세계는 어떠했을까?
이 책은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어떻게 통제하는가?"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 나서는 여정에서
중국의 대운하에 관한 역사적 본질을 탐구한다. 
 
중국은 7세기 수나라부터 19세기 청나라에 이르기까지,
약 1,200년 동안 중국 대륙의 뼈대를 이루었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공 물길을 통해 중국의 역사와 경제, 문화를 입체적으로 조명하고 있다.  
 
이 책은 대운하를 단순한 수로 혹은 토목공사의 결과물이 아니라,
제국의 권력과 부가 흐르던 ‘문명의 통로’로 재해석한다. 
 
대운하가 중국이라는 거대 제국을 유지하기 위한 필연적 선택이었음을 밝히며,
지역 경제를 전국적인 경제권으로 탈바꿈시켜서 수도 북경과 각 지역을 연결하는
부(富)의 통로로 작용한 새로운 기회의 창출을 가져왔음을 이야기 한다. 
 
중국의 지형은 서고동저로, 주요 강들이 서쪽에서 동쪽으로 흐른다.
이로 인해 남북 간의 물자 교류와 정치적 통합은 늘 난제였다.
대운하는 이 자연적 한계를 극복하고 남방의 풍요로운 곡물과 자원을
북방의 정치적 중심지로 이동 시키는 핵심 동력이었다.  
 
책은 조운(漕運) 제도를 중심으로 대운하가 어떻게 제국의 세금을 거두고
군대를 먹여 살렸는지를 생생하게 묘사한다.
대운하가 없었다면 우리가 아는 거대 제국 당·송·명·청의 번영은
불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이 책은 천시와 인내의 세월 속에서 말단 신분이라는 인식의 한계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던 중국의 휘주 상인의 이야기에서 출발한다.
1415년 중국은 바다를 통한 수도로의 곡물 운송을 중단함으로 조운을 대운하로 일원화 시켰다.
국가적 물류의 부담이 운하가 관통하는 지역으로 전수 되면서 이들 상인들은 지역사회의 리더로 인정받기 시작한다. 
 
책에서는  대운하 주변을 살아간 사람들의 미시적 삶으로 시선을 확장한다.
대운하는 단순히 배가 지나가는 통로가 아니었다.
물길을 따라 수많은 도시가 흥하고 망했으며, 상인과 관료,
예술가들이 뒤섞여 역동적인 문화를 만들어냈다.  
 
대운하를 통해  양저우 같은 주변 도시는 번영을 가져왔고,
그 안에서 새로운 예술과 사상이 태어났다.  
 
혈연 기반의 종족 네트워크와 유교적 가치관에 대한 신념은  주희와 관우, 마조와 같은 해운의 신을 숭배하는 문화로 발전하였다. 
 
대운하를 통해 물질 문화와 정신 문화가 상호작용하며 중국의 꽌시문화의 진화된 형태인 혈연, 지연, 학연이라는 개념도 생겨났다. 
 
저자는 대운하의 빛과 그림자를 균형 있게 다룬다.
대운하를 유지하기 위해 투입된 막대한 국가적 재정과 수많은 사람의 강제 노동,
그리고 자연의 순리를 거스르는 물길 관리로 인한 환경적 폐해까지
다양한 이야기를 다룬다.
 
결국 운하의 쇠퇴가 곧 청나라의 쇠퇴와 운명을 같이한다는 분석은,
하나의 인프라가 문명의 흥망성쇠와 어떻게 연결 되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준다. 
 
중국의 대운하시대는 과거의 기록에 머무는 역사가 아니다.
21세기 중국이 추진하는 ‘일대일로’ 전략의 역사적 DNA가 어디서 유래했는지,
그리고 오늘날 글로벌 공급망 패권 경쟁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이해하는 강력한 단서를 제공한다. 
 
책의 저자인 역사학자 조영현교수는 운하의 연결성에 대해 강조한다. 
운하는 단순한 물길을 넘어 그 시대의 '정신'을 내포하며 그 과정 속에서 인간은 자연의 조건을 수동적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적극적으로 재구성했음을 설파한다.
운하는 자연의 연장이 아니라 인간이 만들어낸 또 하나의 자연이다. 
 
이러한 운하 정신은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를 던지는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는 기술과 인간 사이의 간극에 있어
때로는 극복하기 어려운 장애물로 간주해 버리기도 한다.
하지만 운하는 전혀 다른 메시지를 우리에게 전해준다.
"연결되지 않는 것은 없다.
다만 연결하려는 생각을 하지 않았거나 의지가 부족할 뿐이다" 
 
인위적으로 물길을 연결하려는 누군가의 의지가
새로운 길을 뚫고 새로운 시대를 열었다. 
저항을 극복하는 불굴의 스토리와 리더십이
미래로 연결하는 열쇠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중국의 역사와 세상을 연결하는 ‘네트워크의 힘’을 보여준다.
대운하의 물길을 따라 걷다 보면, 어느새 우리가 발을 딛고 있는 현대 세계의 거대한 흐름과 마주하게 된다. 
 
운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에게 묻고 있다.
"당신은 어떤 단절을 지금 연결하려 하고 있는가?" 
하고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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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

조영헌 지음
믹스커피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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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우리는 지금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고, 지정학은 경제의 전면으로 복귀했으며, 물류와 인프라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드러난 공급망 붕괴, 미·중 전략 경쟁, 에너지와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 다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질서까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국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자 권력·경제·정보를 동시에 흐르게 하는 ‘플랫폼’이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며, 분절된 지역 경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재편한 이 거대한 수로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한 또 하나의 ‘세계 시스템’이었다.

바다가 아닌 내륙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경제 질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항해시대의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금 연결의 방식이 재편되는 이 시점에서 대운하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되살아난다.

출판사 책 소개

연결이 권력이 되는 시대,
다시 ‘중국 대운하’를 묻는다

★ K-MOOC 최우수 강의자, 교육부장관 표창 ★
★ tvN <벌거벗은 세계사> 다수 출연, <세바시랜드> 강좌 ★
★ 국내 최고의 ‘중국 대운하’ 전문가, 고려대학교 조영헌 교수 ★


우리는 지금 ‘연결의 시대’를 살고 있다. 글로벌 공급망은 흔들리고, 지정학은 경제의 전면으로 복귀했으며, 물류와 인프라는 단순한 비용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기업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팬데믹 이후 드러난 공급망 붕괴, 미·중 전략 경쟁, 에너지와 반도체를 둘러싼 패권 다툼, 그리고 AI를 중심으로 재편되는 기술 질서까지 이 모든 변화는 결국 하나의 질문으로 수렴한다. “세상은 어떻게 연결되는가, 그리고 그 연결을 누가 통제하는가.”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이 질문에 대한 해답을 과거에서 찾는다. 그 중심에는 중국의 대운하라는 거대한 인프라가 있다. 흔히 대운하는 단순한 수로, 혹은 거대한 토목 공사의 결과로 이해되지만, 이 책은 완전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본다.
대운하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제국을 작동시키는 시스템이자 권력·경제·정보를 동시에 흐르게 하는 ‘플랫폼’이었다. 남쪽의 경제력과 북쪽의 정치 권력을 연결하며, 분절된 지역 경제를 하나의 통합된 시장으로 재편한 이 거대한 수로는 15세기부터 18세기까지 동아시아를 지배한 또 하나의 ‘세계 시스템’이었다. 바다가 아닌 내륙의 수로를 중심으로 형성된 이 경제 질서는, 우리가 익숙하게 알고 있는 대항해시대의 서사와는 전혀 다른 방식으로 세계를 연결했다. 그리고 오늘날, 다시금 연결의 방식이 재편되는 이 시점에서 대운하는 과거의 유산이 아니라 현재를 해석하는 하나의 프레임으로 되살아난다.

부는 길 위에서 만들어진다
대운하가 만든 상인의 세계


이 책은 ‘대운하’를 중심으로 움직였던 사람들, 특히 상인들의 이야기에 주목한다. 운하는 단순히 물자가 오가는 통로가 아니라, 기회와 정보, 그리고 부가 축적되는 거대한 흐름이었다. 국가가 세금을 실어 나르던 길 위에서, 상인들은 자신만의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새로운 질서를 만들어냈다. 권력과 거리를 조절하며 생존하고,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시장을 확장하며, 때로는 위기 속에서 혁신을 만들어낸 그들의 전략은 오늘날 기업의 성장 방식과도 놀랍도록 닮아 있다. 특히 휘주 상인으로 대표되는 이들은 단순한 유통업자를 넘어 금융과 정보, 지역 사회를 아우르는 복합적 경제 주체로 성장했다.
이 책은 그들이 어떻게 ‘길’을 이용하는 존재에서 ‘길을 지배하는 존재’로 변화했는지를 생생하게 보여준다. 더 나아가 대운하를 둘러싼 국가와 시장의 관계, 통제와 개방이 공존했던 독특한 경제 질서, 그리고 위기 속에서 드러난 물류의 본질까지 입체적으로 풀어낸다. 결국 이 책이 말하는 핵심은 명확하다. 부는 단순히 생산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연결을 설계하고 흐름을 장악하는 과정에서 탄생한다는 사실이다.

과거의 운하에서 미래의 전략을 읽다

『대운하 시대, 세상을 연결한 부의 통로』는 역사서를 넘어 오늘을 위한 전략서다. 책은 네 가지 중요한 통찰을 제시한다. 첫째, 바다가 아닌 내륙 중심으로도 거대한 경제권을 구축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글로벌화 모델’. 둘째, 국가와 시장이 대립이 아닌 공진화 관계 속에서 작동했던 경제 시스템. 셋째, 위기와 변화 속에서 끊임없이 재편된 물류와 지정학의 역동성. 그리고 넷째, 거대한 공간을 연결하고 자원을 이동시키는 능력이야말로 중국을 이해하는 핵심이라는 점이다.
나아가 책의 마지막은 ‘운하 정신’이라는 개념으로 확장된다. 연결되지 않았던 것을 연결하려는 사고, 불가능해 보이는 조건을 극복하려는 의지, 그리고 이를 지속시키는 관리와 시스템의 힘. 이는 오늘날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보이지 않는 운하’에 대한 질문으로 이어진다. 기술과 인간, 지역과 세계, 과거와 미래를 어떻게 연결할 것인가. 이 책은 묻는다. 지금 우리는 어떤 연결을 설계하고 있는가, 그리고 그 위에서 우리는 단순한 이용자인가, 아니면 질서를 만드는 주체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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