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눈 떴을 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

발라 지음 | 콜라보 펴냄

아침에 눈 떴을 때  빵 냄새가 나면 좋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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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11.5

페이지

260쪽

상세 정보

곤해서 못 일어나는 매일 아침이 향긋하다면?
풍미 가득한 그림과 다종다양한 빵에 담긴 이야기

발라 작가는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 시작 이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빵을 그려왔다. 먹음직스러운 빵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절묘한 맛 표현까지 더해지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팬의 감성을 충전해주었다.

흑백영화처럼 밋밋하기만 했던 일상 속 세상은 그녀를 통과하는 순간 총천연색 화면으로 바뀐다. 매일 똑같아 보이던 여름날의 하늘은 연한 복숭앗빛 노랑과 분홍을 띠고, 하얀 눈을 덮고 잠들어있는 겨울나무에서 한여름의 새빨간 과일을 품고 있음을 본다.
무심코 먹었던 빵 한 조각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토실토실한 바다표범이 되고, 엄마의 품 같은 안식처가 되고, 폭신폭신해서 뛰어오르고 싶은 침대가 되어버린다. 그녀의 힘을 조금만 빌리면 어느새 내 삶의 배경화면은 싱그러운 자연의 풍경으로 바뀌고, 다채로운 빵의 향긋함으로 일상이 채워질 것만 같다.

'간식은 긴장의 반대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달콤한 휴식이 없는 일상은 얼마나 막막할까 싶다. 내가 힘들든 말든 견뎌야 할 일은 가득 쌓여있지만, 마음속엔 늘 무거운 돌덩이 하나 얹고 살아가지만, 매일 아침 짧은 순간이라도 따끈하고 향기로운 빵 한 조각의 행복감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은 세상에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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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억압을 넘어선 연대의 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여성 해방!
📚강민영 , 황모과 저자 '퍼플드림'

퍼플로 물든 저항의 목소리!<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저자가 함께 엮은 짝꿍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 갱: 자주색 여자들>은 1960년대 인도 라자스탄이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의 주요 공통점은 여성들의 억압에 맞서는 연대와 해방이라는 것이다. 두 편이 100페이지정도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밀도가 높다. 사회적 억압과 저항을 페미니즘적 시간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 <옥춘당 귀녀회>는 저자의 SF적 상상력으로 과거로부터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그려냈다면,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로 삼아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을 그려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편의 중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퍼플은 여성 운동에서 존엄과 정의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억눌렸던 여자들의 꿈꾸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이야기의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해방을 이룬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이다. 단순한 피해자의 서사보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편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빠른 몰입감이 있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적 색체 즉, SF와 역사적 배경을 서로 이야기를 연결시켜 독특한 앤솔로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설이상으로,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문학적 재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잘 구현한 작품이다. 시대극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끈질기게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시슽템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에서 소모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름을 짓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기획된 운명에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통쾌하고 전율케 한다.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실제 인도에 존재하는 여성 자경단 '굴라비갱' 을 모티프로 한다. 폭력과 부조리한 악습에 맞서 스스로 몽둥이를 들고 맞서는 여성들의 투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의 서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인도 라자스탄 현지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촘촘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두 작품은 시대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 여성들의 삶, 투쟁의 역사는 동일하고,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삶을 딛고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 그려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낸다.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 삼아 힘을 합쳐 집단적 해방을 이루고,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집단적 연대가 불러오는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져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빠른 몰입감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잘 담은 작품이다. 읽고나면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한다는 것보다, 억압에 맞서 연대하는 여성의 힘의 이야기에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스프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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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라 작가는 2015년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 시작 이후 보기만 해도 행복해지는 빵을 그려왔다. 먹음직스러운 빵과 함께 저마다의 사연을 가진 사람들이 어우러진 이야기는, 작가 특유의 절묘한 맛 표현까지 더해지며 3년이 넘는 시간 동안 많은 팬의 감성을 충전해주었다.

흑백영화처럼 밋밋하기만 했던 일상 속 세상은 그녀를 통과하는 순간 총천연색 화면으로 바뀐다. 매일 똑같아 보이던 여름날의 하늘은 연한 복숭앗빛 노랑과 분홍을 띠고, 하얀 눈을 덮고 잠들어있는 겨울나무에서 한여름의 새빨간 과일을 품고 있음을 본다.
무심코 먹었던 빵 한 조각은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토실토실한 바다표범이 되고, 엄마의 품 같은 안식처가 되고, 폭신폭신해서 뛰어오르고 싶은 침대가 되어버린다. 그녀의 힘을 조금만 빌리면 어느새 내 삶의 배경화면은 싱그러운 자연의 풍경으로 바뀌고, 다채로운 빵의 향긋함으로 일상이 채워질 것만 같다.

'간식은 긴장의 반대말'이라는 작가의 말처럼, 달콤한 휴식이 없는 일상은 얼마나 막막할까 싶다. 내가 힘들든 말든 견뎌야 할 일은 가득 쌓여있지만, 마음속엔 늘 무거운 돌덩이 하나 얹고 살아가지만, 매일 아침 짧은 순간이라도 따끈하고 향기로운 빵 한 조각의 행복감으로 시작할 수 있기를. 그런 마음으로 이 책은 세상에 나왔다.

출판사 책 소개

다양한 빛깔을 지닌
빵과 사람의 이야기


발라 작가 그림의 특징은 늘 먹음직스러운 빵과 함께 그와 어울리는 사람들이 등장한다는 것이다. 때론 천진난만한 아이의 모습으로, 그리운 할머니의 모습으로, 한숨을 쉬는 누군가의 뒷모습으로. 생각해보면 음식과 사람은 떼어놓을 수 없는 관계다. 아무리 맛있는 음식이라도 함께 먹는 사람에 따라 맛이 달라지고, 좋아하는 사람은 먹는 모습만 봐도 기분이 좋다. 혹시 맛있는 음식을 먹으면서 누군가 떠오른다면, 그건 바로 사랑하는 사람일 것이다.
네이버 그라폴리오 연재에서는 짤막한 힌트 같았던 글의 뒷이야기를 책 속에서 더 자세히 들을 수 있다. 작가는 빵과 함께 어우러진 사람들의 목소리를 통해 우리의 지나온 시간과 사람들을 떠올리게 만든다. 또 진정한 휴식의 의미와 어려운 인간관계, 그리고 정말 힘든 순간을 지날 때의 마음에 대해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놓으며 잔잔한 위로를 전한다.

행복한 기억을 어딘가에 저장해두고
언제든 맛볼 수 있으면 좋겠다


지나고 보면 삶에서 가장 소중했던 시간은 무심코 흘려보낸 특별할 것 없는 일상임을 알게 된다. 어쩌면 행복은 더 많은 걸 가지기보다 더 많이 포착하고 소중히 하는 사람의 몫인지 모른다. 잊고 싶지 않은 기억을 어딘가에 저장해두고 언제든 맛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이런 상상은 해볼 수 있다. 여기, 당신 앞에 기억을 담아주는 빵이 있다. 그 빵을 먹는 순간, 맛과 냄새, 온도, 그리고 함께한 사람과의 모든 기억이 그 안에 담긴다. 이제 시간이 흐른 뒤 언제든 그 빵을 먹거나 냄새를 맡기만 해도 그때의 기억으로 들어가 온전히 그 느낌을 간직할 수 있는 것이다. 사실 이건 상상이 아니다. 평범하기만 한 빵이 ‘나에게 의미 있는 빵’이 되는 자연스러운 과정이다. 언제든 마음만 먹으면 빵은 행복한 순간을 담아줄 좋은 저장고가 될 수 있다.

원하는 것을 조금씩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

경쟁이라도 하듯 늘 이기고, 손해 보지 않고, 무언가를 쟁취해야만 할 것 같은 세상. 그 속에서 온전히 나를 지켜내기란 쉽지 않다. 잠깐의 여유도 허락하지 않는 현실에서 가만히 눈을 돌려 바라본 그녀가 만들어낸 세상은 포근하고 편안해서 마음이 놓인다. 갓 구운 따끈따끈한 빵과 남에게 피해 주지 않으려는 따뜻한 사람들이 존재하는 곳, 싱그러운 자연이 있는 공간에 잠시 몸과 마음을 누이고 싶어진다.
하지만 결국 우리는 세상 속으로 돌아와야 한다. 그리고 내가 지치지 않도록 잘 다독이는 방법을 익혀나갈 수밖에 없다. 다행히 세상에는 꼭 남의 것을 빼앗지 않고도 누릴 수 있는 것이 많다. 언제든 손을 뻗으면 맛볼 수 있는 다채로운 매력의 빵도 그중 하나이다. 오늘은 빵집에 들러 가장 먹음직스러운 빵을 고른 다음, 집으로 돌아와 꼭꼭 씹어 음미하며 행복감을 느껴보면 어떨까. 언젠가 정말 필요한 순간을 위해, 원하는 것을 조금씩 내 것으로 만드는 연습 중이라는 마음으로, 유쾌하게 하지만 야무지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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