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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량
보통인 책
출간일
2015.4.10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해도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하물며 지금까지 살아온 공간을 정리하고 제주에서 1년을 살려면 그 준비가 간단하지는 않다. 저자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를 결정한 뒤로 마주친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해결과정을 조목조목 가감 없이 풀어냈다.
여행이 주는 일탈에 제대로 빠지면서도 일상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여행 혹은 일상은 없을까?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은 어떨까?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이 가능할까? 이제 ‘언젠가는’ 살고 싶은 그곳에서 한 1년쯤, 그곳이 질릴 때까지 살아보자. 외부인의 시선으로 대하는 관광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일상으로서의 여행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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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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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a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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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해도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하물며 지금까지 살아온 공간을 정리하고 제주에서 1년을 살려면 그 준비가 간단하지는 않다. 저자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를 결정한 뒤로 마주친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해결과정을 조목조목 가감 없이 풀어냈다.
여행이 주는 일탈에 제대로 빠지면서도 일상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여행 혹은 일상은 없을까?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은 어떨까?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이 가능할까? 이제 ‘언젠가는’ 살고 싶은 그곳에서 한 1년쯤, 그곳이 질릴 때까지 살아보자. 외부인의 시선으로 대하는 관광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일상으로서의 여행을.
출판사 책 소개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
‘언젠가’ 살고 싶은 그곳에서 ‘지금’ 살아보자!
일상을 여행하고 여행을 살다
일상의 한 부분이라고 할 만큼 일반적이면서도, 누구의 버킷리스트에도 꼭 빠지지 않는 항목, 여행. 말 그대로 ‘그대가 곁에 있어도 나는 그대가 그립다’고 할 정도로 해도 해도, 하면 할수록 더욱 갈망하게 되는 여행.
하지만 마치 무슨 미션을 수행하듯 유명한 중요 포인트를 ‘찍고 인증샷을 남기고’, 혹은 극기훈련이라도 하듯 최단시간에 최대한 많은 곳을 ‘보고 오는’ 여행은 이제 피곤하다. 일상의 피로를 풀고 새로운 에너지를 충전하기 위한 여행마저 그렇게 치열하게 해야 한다면, 여행도 스트레스다.
여행이 주는 일탈에 제대로 빠지면서도 일상의 안정감과 여유로움이 함께하는 여행 혹은 일상은 없을까? 여행 같은 일상, 일상 같은 여행은 어떨까? 떠나는 여행이 아닌 머무는 여행이 가능할까?
이제 ‘언젠가는’ 살고 싶은 그곳에서 한 1년쯤, 그곳이 질릴 때까지 살아보자. 외부인의 시선으로 대하는 관광이 아니라, 그곳에서 사는 일상으로서의 여행을.
그렇지. 맞아맞아, 열흘 정도 유럽 여행 갈 돈이면 제주도에서는 1년 동안 편히 여행할 수 있는 집을 구할 수 있는데, 잘 알면서도 왜 실행에 옮기지 못하는 것일까? (…) 이번 기회에 일상을 아예 제주도로 옮겨보면 어떨까? 그리고 매일 여행을 떠나보는 거야. 지칠 때까지.
아니아니, 그곳에서 매일 떠나지 않고도 살 수 있는 머묾의 미학을 깨닫게 되면 더욱 좋고. 어쩌면 제주에서 1년 동안 머물면서 진짜 내가 원하는 여행 같은 삶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정말 한 1년 제주에서 살아보면 이 그리움이 다 채워질까? 그리고 진짜 여행 같은 삶을 사는 게 가능해질까?
딱 1년만, 어때?
― <본문> 중에서
지금 당장 평생의 삶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일단 살아보자
꼭 그렇게 극단적이어야만 할까?
앞으로 얼마나 더 살지 어떤 일상이 펼쳐질지 그 무엇도 확신할 수 없기는 마찬가지인 삶에서, 나를 위한 1년을 만드는 것이 마치 남은 평생의 삶 전체를 결정하듯 무거워야 할까? 루비콘 강을 건너는 카이사르처럼 다시는 돌이킬 수 없는 삶을 각오하는 비장한 결심이 있어야만 가능한 일일까?
지금까지 부지런히, 열심히 살아온 스스로에게 선물처럼 조금 길고 여유로운 휴가를 준다고 생각해보자. 빠듯하고 팍팍한 일상을 견뎌낸 자신에게 한 1년쯤 치열함 없이 멍청하게, 죄의식 없이 게으르게 풀어져 지내는 시간을 주자. 꼭 1년이 아니어도 좋다. 한 달이든 반년이든 혹은 1년을 넘기든….
그 시간을 만드는 것이 정말 지금까지의 모든 삶과 미래를 포기하고 저당 잡히듯 감당하기 벅찬 대가가 필요한 일일까?
딱 1년만, 온전히 나만을 위한 그 시간을 꿈꿔보고 하나씩 계획을 세워보자. 바쁜 일상에서 1주일 안팎의 휴가를 기대하고 계획하면서도 많이 즐거웠다. 그리고 그 설레는 기다림과 그렇게 만난 짧은 휴가의 특별한 기억으로 쳇바퀴 같은 1년을 버티고 또 다음 1년을 기약할 수 있었다.
그런데 만약 1년 동안의 휴가라면? 그 1년을 상상하고 꿈꾸고 하나하나 준비하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벅차고 즐거울 것이고, 그렇게 만든 1년의 시간, 또 그 시간 동안의 기억으로 그 이후의 일상은 진정 행복하고 단단해지리라.
우리 인생은 언제나 특별할 수 있다. 물론 꼭 제주도에 살아야만 느낄 수 있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제주도라는 섬은 사소하고 소박한 일상조차도 뭔가 특별하게 느낄 수 있는 감수성을 선물해준다. 그녀는 처음 1년만 제주에서 살아보기로 하고 제주로 내려갔다가 아직도 제주에서 버티고 있다. 그녀가 앞으로 제주에서 살아보기 프로젝트를 마무리하고 다시 육지로 나올지, 아니면 쭉 제주에서 살아갈지, 나는 잘 모른다. 하지만 그녀의 인생의 가장 중요한 어느 시기에 제주에서 살았다는 것이 그녀를 참 행복하게 해주리라는 것은 안다. 나 또한 그와 비슷한 경험을 해보았으니까.
― <추천사> 중에서
이제 강한 바람에 길들여져 회색도시로 다시 돌아가서 몇 년간 전쟁을 치러도 끄떡없을 만큼 심장이 단단해졌다. 때론 눈물 나게 춥고 외로웠지만 후회 없는 선택이었고, 살아보길 참 잘했다.
― <Epilogue> 중에서
내가 사랑하는, 그래서 언젠가, 아니 지금 당장 살고 싶은 곳은 어디인가?
이곳이 제주여서 참 행복하다
누군가의 말처럼 ‘제주도가 없었다면 한반도는 참으로 심심했을 것이다.’ 화산섬의 황량함과 남쪽섬의 따뜻함이 공존하는 비현실적으로 아름다운 공간, 제주.
주체할 수 없을 만큼 커져버린 제주를 향한 그리움을 채워주고자 감행했던 제주 1년 살아보기. 꿈에 그리던 제주도에서 여행 같은 삶을 즐겨보리라 맘먹고 제주에 착륙한 지 벌써 365일, 그리고 또 300일 이상의 시간이 지났다. 여전히 보고 있어도 그리운 제주도지만 1년의 머묾, 더할 나위 없이 행복했고 또 행복하다. 아름답다, 예쁘다, 멋지다, 환상적이다, 좋다, 행복하다… 제주도가 선물해준 풍성한 마음이다.
바다 한가운데 떠 있어서 늘 바람이 불고 맑은 날보다 흐리고 비오는 날이 더 많은 제주도, 한없이 따사로운 제주의 햇살에 물들고 또 물들어 빈틈없던 마음이 여유로워졌고, 늘 감탄사를 연발케 하는 아름다운 풍경에 취하고 또 취해 빈약한 미소 또한 풍요로워졌다.
― <Epilogue> 중에서
대한민국 전국 방방곡곡 특별하고 아름답고 사연 없는 곳 없지만, 제주는 그와는 다른 대체 불가능한 독특함이 있다.
제주도 그 자체이기도 한 한라산의 신비한 아름다운과 저마다 개성 충만한 오름, 뭍에서는 도저히 볼 수 없는 이국적인 물빛과 원시림을 엿보는 듯한 숲, 우아한 빛깔의 흙으로 가득한 밭과 밭?집?길을 가르고 모으는 돌담, 손에 잡힐 듯 묵직한 바람과 만져질 듯 선명한 햇살, 그리고 사연 많은 마을과 사람들….
그래서 많은 이들이 제주를 희망하고 제주에서 살아보기를 꿈꾼다. 그리고 한번 머물게 되면 좀처럼 떠나게 되지 않는다.
‘1년 치’만이 줄 수 있는 정보, 그리고 감동
바로 옆집으로 이사를 해도 챙겨야 할 것이 한두 가지가 아닐 텐데, 하물며 지금까지 살아온 공간을 정리하고 제주에서 1년을 살려면 그 준비가 간단하지는 않다. 게다가 나름 준비를 했다고 해도 직접 살면서 맞닥뜨리는 예상 못한 문제 역시 한두 가지가 아닐 것이다.
저자는 제주에서 1년 살아보기를 결정한 뒤로 마주친 현실적인 문제들과 그 해결과정을 조목조목 가감 없이 풀어냈다. 집값과 이사비용은 물론 1년간 매달의 생활비 등 정확한 기간과 세세한 항목별 금액까지 공개했다.
제주에서 한번 살아볼까? 라는 생각은 제주에 여행 왔다가 제주의 매력을 알게 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해본다. 여기까지는 모두가 비슷하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그 생각을 실천하겠다는 그녀의 결심, 그리고 그 결심 이후 실행에 필요한 실질적인 도움까지 담았다. 마음에 드는 집을 찾는 과정과 계약, 리모델링, 이사하기와 같이 현실에서 맞닥뜨릴 수밖에 없는 상황에 필요한 경험과 정보를 주고 있다.
― <추천사> 중에서
이러저러한 경로로 예측할 수도 있는 내용이지만, 말 그대로 ‘1년 정도’ 살아본 사람만이 줄 수 있는 다양한 정보와 경험이 담겼다. 그러나 그 무엇보다 봐도봐도 새롭고 두고두고 기억나는 제주의 아름다운 사진과 이야기가 감동적이다.
내가 그린 제주 섬
책의 말미에 부록으로 수록된 제주 지도는 그림 공부를 하는 저자가 직접 손으로 그렸다. 구름을 거느린 위풍당당 한라산과 옹기종기 오름, 각양각색 섬과 빛 고은 해변, 이름만 들어도 괜히 그리운 숲과 항구까지… 어느 하나 예사로운 것 없고 무심할 수 없는 제주의 이곳저곳을 그림에 담았다.
저자가 제주를 아끼는 마음으로 그려 특별하고 사랑스러운, 세상에 하나뿐인 제주 지도를 선물처럼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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