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무관생도들

이원규 지음 | 푸른사상 펴냄

마지막 무관생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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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꺼운 책

출간일

2016.5.20

페이지

512쪽

상세 정보

이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평생 정통 리얼리즘 소설을 써온 이원규 작가가 10년 이상 자료를 찾으며 매달려온 책이다. 대한제국무관학교에 재학하다가 1909년 폐교령이 내린 후 일본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육사를 나온 마지막 무관생도들의 삶을 다루었다.

많은 사건,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두 실제 사건, 실존 인물이다. 전작인 『약산 김원봉』(2005), 『김산 평전』(2006), 『조봉암 평전』(2013)에서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 사실, 시간, 장소, 주변인물 기록 등 팩트를 절대가치로 삼고 그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한 상상력을 붙였다.

200자 원고지 1,800장 분량에 260여 개의 각주가 달려 있는데 그중 40%는 ‘대한제국무관학교생도 성적순 명부’ 등 일본 국립공문서관 소장자료, 일본국 관보나 지방의 군(郡)신문에 실린 기사 등,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찾지 못한 1차 자료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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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억압을 넘어선 연대의 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여성 해방!
📚강민영 , 황모과 저자 '퍼플드림'

퍼플로 물든 저항의 목소리!<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저자가 함께 엮은 짝꿍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 갱: 자주색 여자들>은 1960년대 인도 라자스탄이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의 주요 공통점은 여성들의 억압에 맞서는 연대와 해방이라는 것이다. 두 편이 100페이지정도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밀도가 높다. 사회적 억압과 저항을 페미니즘적 시간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 <옥춘당 귀녀회>는 저자의 SF적 상상력으로 과거로부터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그려냈다면,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로 삼아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을 그려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편의 중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퍼플은 여성 운동에서 존엄과 정의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억눌렸던 여자들의 꿈꾸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이야기의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해방을 이룬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이다. 단순한 피해자의 서사보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편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빠른 몰입감이 있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적 색체 즉, SF와 역사적 배경을 서로 이야기를 연결시켜 독특한 앤솔로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설이상으로,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문학적 재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잘 구현한 작품이다. 시대극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끈질기게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시슽템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에서 소모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름을 짓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기획된 운명에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통쾌하고 전율케 한다.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실제 인도에 존재하는 여성 자경단 '굴라비갱' 을 모티프로 한다. 폭력과 부조리한 악습에 맞서 스스로 몽둥이를 들고 맞서는 여성들의 투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의 서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인도 라자스탄 현지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촘촘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두 작품은 시대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 여성들의 삶, 투쟁의 역사는 동일하고,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삶을 딛고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 그려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낸다.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 삼아 힘을 합쳐 집단적 해방을 이루고,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집단적 연대가 불러오는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져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빠른 몰입감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잘 담은 작품이다. 읽고나면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한다는 것보다, 억압에 맞서 연대하는 여성의 힘의 이야기에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스프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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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이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평생 정통 리얼리즘 소설을 써온 이원규 작가가 10년 이상 자료를 찾으며 매달려온 책이다. 대한제국무관학교에 재학하다가 1909년 폐교령이 내린 후 일본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육사를 나온 마지막 무관생도들의 삶을 다루었다.

많은 사건,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두 실제 사건, 실존 인물이다. 전작인 『약산 김원봉』(2005), 『김산 평전』(2006), 『조봉암 평전』(2013)에서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 사실, 시간, 장소, 주변인물 기록 등 팩트를 절대가치로 삼고 그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한 상상력을 붙였다.

200자 원고지 1,800장 분량에 260여 개의 각주가 달려 있는데 그중 40%는 ‘대한제국무관학교생도 성적순 명부’ 등 일본 국립공문서관 소장자료, 일본국 관보나 지방의 군(郡)신문에 실린 기사 등,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찾지 못한 1차 자료들이다.

출판사 책 소개

마지막 무관생도들의 삶에
우리 근현대사가 고스란히 들어 있다.
그들은 우리의 자화상이다.
―작가의 말 중에서

『약산 김원봉』 『김산평전』 『조봉암평전』을 쓴
작가 이원규가 혼을 쏟아 집필한 장편소설


이원규 작가의 장편소설 『마지막 무관생도들』이 푸른사상사의 <소설로 읽는 역사 1>로 출간되었다. 1907년 대한제국의 군대가 해산되며 무관학교에 남게 된 45명의 마지막 생도들, 작가는 10년에 걸쳐 일본 국립공문서관 등에서 발굴한 미공개 자료들을 바탕으로 그들 한 사람 한 사람의 행적을 추적하여, 굴곡진 근현대사의 일면을 소설적 형식으로 복원해냈다.

[출판사 서평]

상세한 자료 조사를 바탕으로 한 <소설로 읽는 역사>

이 책은 평생 정통 리얼리즘 소설을 써온 이원규 작가가 10년 이상 자료를 찾으며 매달려온 것이다. 대한제국무관학교에 재학하다가 1909년 폐교령이 내린 후 일본 육군유년학교를 거쳐 육사를 나온 마지막 무관생도들의 삶을 다루었다. 많은 사건, 수많은 인물이 등장하지만 모두 실제 사건, 실존 인물이다. 전작인 『약산 김원봉』(2005), 『김산 평전』(2006), 『조봉암 평전』(2013)에서 그랬던 것처럼 역사적 사실, 시간, 장소, 주변인물 기록 등 팩트를 절대가치로 삼고 그 안에서 허용될 수 있는 한 상상력을 붙였다.
200자 원고지 1,800장 분량에 260여 개의 각주가 달려 있는데 그중 40%는 ‘대한제국무관학교생도 성적순 명부’ 등 일본 국립공문서관 소장자료, 일본국 관보나 지방의 군(郡)신문에 실린 기사 등, 지금까지 연구자들이 찾지 못한 1차 자료들이다.

망국에 통곡하던 대한제국 무관학교 생도들, 그러나……
작품은 1908년 봄부터 광복 직후까지를 시간축으로 삼고 있다. 고관대작 혹은 일부 중인계급의 자제였던 무관생도들은 일본에 순치당하지 않겠다고 결심하고 일본행 연락선을 탔다, 경술년 강제합방 소식에 통곡하며, 당장 내란을 일으키자, 일제히 자결하자고 토론하다가 결국 육사를 졸업해 실력을 갖추고 조국이 부르는 날 탈출해 독립전쟁 전선으로 가자고 결의했다. 결국 순치당하고 말 것이라고 그걸 거부해 퇴교한 생도들도 여럿 있었다.
대한제국 무관학교 2학년이던 상급반은 일본 육사 26기, 하급반은 27기였다. 이들을 지도한 정신적 지도자가 5년 전인 1904년 마지막 황실유학생으로 도일한 육사 23기 선배 김현충이었다. 뒷날 ‘백마 탄 김장군’ 전설이 되어 ‘원조 김일성’으로 불린 김경천 장군 그 사람이다. 김현충은 생도들 중 이응준(뒷날 대한민국 육군초대참모총장), 지석규(뒷날 광복군사령관. 이청천), 홍사익(육사를 우등으로 졸업 육군중장까지 오르고 전범으로 처형) 등 3인을 지목해 요코하마 중국인 거리에서 장차 때가 오면 탈출하자고 단지맹세를 했다. 33명이 임관했고 1919년 3·1만세가 일어나자 김현충과 지석규만 탈출, 신흥무관학교로 가고 이응준은 우쓰노미야 조선군사령관에게 감화되어 가지 못했다.

항일과 친일의 갈림길
광복군사령관 지석규(이청천)가 일본군 실력자가 된 홍사익 장군에게 2차에 걸쳐 탈출하라고 밀사를 보낸 기록, 홍사익이 형무소에 갇혀 있던 독립투사 현익철을 회유해서 지석규가 있는 독립운동 진영에 첩자로 파견했고 현익철이 곧장 지석규에게 자복하고 독립투쟁에 나선 일 등 독립운동사의 이면도 자료의 뒷받침 속에 기술했다.
김경천, 지석규보다 먼저 탈출한 사람들도 있었다. 조철호는 군사기밀을 갖고 탈출하다가 체포되어, 군법회의를 거쳐 총살형을 당하게 되었으나 육사시절 교관이던 장군의 노력으로 살아남는다. 이후 조선소년군(보이스카웃) 창설자가 된다. 이종혁은 시베리아 출정 중 동포 파르티잔을 총살한 죄책감으로 탈출, 정의부 군사위원장이 되어 투쟁하다가 체포되어 옥살이하고 죽는다. 선우휘 선생의 소설 「마덕창 대인」 주인공이다. 이동훈은 일찍 퇴역해 평양광성고보 교사로 일하던 중 제자들의 3·1만세를 지도하고 상하이 임정으로 탈출하려다가 체포되어 고문 후유증으로 죽는다.
나머지 생도들은 탈출 결의를 지키지 못한다. 일부는 퇴역해 군사교관으로 일하고 일부는 끝까지 일본의 군복을 입은 채 패전을 맞는다. 그들은 일본의 국가총력전에 내세워져 학병 권유 강연에 나서고, 징병 업무를 맡고 민족에 해악을 끼치는 행동을 한다.

왜곡된 현대사, 뒤늦은 훈장
중심인물은 이응준과 홍사익, 지석규 3인이다. 이응준은 ‘대일본제국의 황민으로서 큰 의무인 혈세를 바치라, 희생을 바치라’고 외치며 학병 지원을 권하는 연설을 한다. 홍사익은 필리핀 포로수용소장으로서 포로들을 굶기고 노역을 시켜 전범재판에 넘겨질 단초를 만들고, 광복군사령관 지석규는 미군 OSS와 제휴한 국내 진공작전을 사흘 앞두고 일본 항복 소식을 듣고 절망한다.
지석규가 ‘개인자격으로 귀국하라’는 미군정의 방침에 환국하지 못하는 사이, 미군정과 가까워진 이응준은 국군 창설의 주체가 되어 자신을 추종하는 일본군 만주군 출신 경력자들로 재빨리 창군작업을 한다. 그것은 1919년 탈출해 평생 항일무장 투쟁을 한 지석규(이청천)가 해야 할 일이었다. 그리하여 한국 현대사는 왜곡되었다. 이응준을 비롯한 인물들은 건국과 건군 과정에 참여하고 조국을 위해 일했지만 상당수가 2000년대 대통령 직속 친일반민족행위진상규명위원회가 조사한 친일인사 명단에 올랐고, 항일투쟁의 길을 간 사람들은 광복 한참 뒤에야 훈장을 받았다.

묻혀진 진실, 역사가 되다
작가 이원규는 냉정한 필치로 그들의 삶을 조명하며 묻혀진 진실을 밝혀냈다. 민족에 대한 반역 행위마저도 우리 역사의 일부로 끌어안았다. 젊은 날의 선택이 일생을 어떻게 지배하는가. 이타적 애국은 물론 반민족적 배반까지도 깊이 파고들어가 인간존재의 욕망의 내면을 파헤쳤다. 김석원, 김영섭, 염창섭, 박창하, 이응섭, 이은우, 김인욱, 박승훈, 안병범, 정훈 등 알려지지 않는 인물들의 이야기도 많고, 백범 김구, 신흥무관학교 교장 이시영, 청산리 전투의 영웅 이범석, 약산 김원봉 등도 등장한다.
전부 10개의 챕터, 그리고 인물들의 만년을 정리한 에필로그가 붙어 있다. 무관생도들이 활동했던 지역을 나타낸 지도와 관련 현대사 연표도 첨부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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