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B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편집부 지음 | JOH & Company (제이오에이치) 펴냄

매거진 B(Magazine B) No.52 (We Work(한글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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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은 책

출간일

2016.12.2

페이지

132쪽

#매거진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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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렌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을 때
전 세계의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매거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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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님

@chanim

도망가고 싶어지면 이 책을 집어들어야지. 그럼 분명 괜찮다고, 다시 해보자고 할테니까.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핀드 펴냄

16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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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진숙

@j274870

  • 주진숙님의 퍼플 드림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
📚억압을 넘어선 연대의 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여성 해방!
📚강민영 , 황모과 저자 '퍼플드림'

퍼플로 물든 저항의 목소리!<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저자가 함께 엮은 짝꿍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 갱: 자주색 여자들>은 1960년대 인도 라자스탄이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의 주요 공통점은 여성들의 억압에 맞서는 연대와 해방이라는 것이다. 두 편이 100페이지정도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밀도가 높다. 사회적 억압과 저항을 페미니즘적 시간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 <옥춘당 귀녀회>는 저자의 SF적 상상력으로 과거로부터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그려냈다면,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로 삼아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을 그려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편의 중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퍼플은 여성 운동에서 존엄과 정의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억눌렸던 여자들의 꿈꾸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이야기의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해방을 이룬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이다. 단순한 피해자의 서사보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편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빠른 몰입감이 있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적 색체 즉, SF와 역사적 배경을 서로 이야기를 연결시켜 독특한 앤솔로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설이상으로,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문학적 재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잘 구현한 작품이다. 시대극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끈질기게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시슽템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에서 소모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름을 짓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기획된 운명에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통쾌하고 전율케 한다.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실제 인도에 존재하는 여성 자경단 '굴라비갱' 을 모티프로 한다. 폭력과 부조리한 악습에 맞서 스스로 몽둥이를 들고 맞서는 여성들의 투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의 서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인도 라자스탄 현지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촘촘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두 작품은 시대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 여성들의 삶, 투쟁의 역사는 동일하고,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삶을 딛고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 그려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낸다.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 삼아 힘을 합쳐 집단적 해방을 이루고,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집단적 연대가 불러오는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져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빠른 몰입감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잘 담은 작품이다. 읽고나면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한다는 것보다, 억압에 맞서 연대하는 여성의 힘의 이야기에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스프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퍼플드림 #강민영 #황모과 #책추천 #스프링출판사 #앤솔로지 #소설집 #중편소설 #신작 #신작도서 #도서협찬 #책리뷰 #SF소설 #역사소설 #여성억압 #여성연대

퍼플 드림

황모과 외 1명 지음
스프링 펴냄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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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리산산기슭님의 프로필 이미지

지리산산기슭

@jirisansankiseu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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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웨일북 펴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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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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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책 소개

■ 이 책에 대하여

매거진 [B]는 제이오에이치의 관점으로 찾아낸전 세계의 균형 잡힌 브랜드를 매월 하나씩 소개하는 광고 없는 월간지입니다. 새로운 비즈니스를 구상하는 브랜드 관계자부터 브랜드에 대한 감각을 익히고 싶어 하는 이들까지, 브랜드에 관심을 가진 모두를 위해 만드는진지하지만 읽기 쉬운 잡지입니다.

■ 이슈 소개

쉰 두번째 매거진 《B》입니다.
위워크 WeWork는 2010년 이스라엘 출생의 애덤 노이만과 미국 오리건 주 출신의 미겔 매켈비 두 사람이 공동 창업한 워크스페이스 브랜드입니다. 건물의 한 층을 임대한 후 여러 사람에게 재임대함으로써 높은 수익을 얻었던 초기 모델, 그린 데스크의 작은 성공에 힘입어 그들은 좀 더 본격적인 사업을 위해 2010년 위워크를 선보였습니다. 세계적 스타트업 대부분이 실리콘밸리라 불리는 미국의 서부 지역에 분포한 것과 달리, 뉴욕에서 첫선을 보인 이래 전 세계 12개국 39개 도시로 지점을 확장해 현재 기업 가치는 약 170억 달러(2016년 상반기 기준)에 이르고 있습니다.

위워크에는 그들이 멤버라고 부르는 다양한 형태의 입주자들이 존재합니다. 개인 프리랜서나 소규모 업체가 상당수를 이루지만, 대형 업체의 특정 부서가 해외 유통이나 마케팅 등의 업무를 위해 상주하기도 합니다. 계약 조건과 가격에 따라 거주 형태도 다양한데, 한 명 이상의 멤버가 고정 부스나 오픈된 데스크를 이용할 수도 있고 비고정석을 선택하면 필요에 따라 자리를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 밖에도 위워크 내부에는 여러 편의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소음 없이 전화 통화가 가능한 폰 부스, 휴식이나 미팅을 위한 라운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키친 등이 그것이죠. 오늘날 '업무 공간'에 필요한 대부분의 요소가 마련돼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사무 공간이 아닌, 거주 공간을 콘셉트로 한 위리브 WeLive를 론칭함에 따라 다시 한 번 위워크의 변화를 주목하게 되는데, 공동 창립자 미겔은 인터뷰를 통해 "위워크가 숙박업으로 진출한다기보다 멤버들에게 또 다른 목적의 공간을 제공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합니다. 멤버들이 원하고 또 필요한 공간이라면 위리브 역시 추가 확장도 가능할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것이죠. 건물을 3D 분석해 관련 정보를 정량화하는 기술을 보유한 건축 회사와 출입 관련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를 인수하며 다양한 공간 확장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는 것과 무관하지 않아 보입니다. 아울러 위워크가 향후 공간과 관련한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데 더 힘을 실을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도 가능합니다.

위워크는'워크work'보다'위we'를강조합니다.위워크를 이용하는 전 세계의 모든 멤버는 데스크톱과 스마트폰에서 이용 가능한 자체 온라인 서비스로 이어져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정보를 교류하기도 하고, 서로의 소식을 확인하기도 합니다. 각 오프라인 지점 역시 멤버 간의 네트워킹을 위한 지원을 계속하는데, 멤버라면 누구나 다른 멤버를 대상으로 한 공개 활동이 가능합니다. 세미나를 열기도 하고 파티를 제안하기도 합니다. '따로 또 같이'라는 말이 매우 잘 어울리는 곳입니다. 실제로 내부에 입주해 생활해보면 마치 큰 회사의 여러 부서가 함께 모여 있는 듯한 느낌을 받곤 하죠. 투명한 유리 벽을 사이에 둔 서로 다른 멤버들은 직간접적으로 교류하며 영향을 주고받는다고 말합니다. 멤버에 대해 느끼는 실제 가치를 미겔의 인터뷰에서 엿볼 수 있습니다. 그는 이전 사업, 그린 데스크의 불가피한 매각에 따라 입주자들과 이별한 일을 회상하며 "회사의 덩치를 키워서 팔아넘길 생각으로 창업하는 사람들은 그게 어떤 감정인지 잘 모를 것"이라고 당시의 심정을 토로합니다.

요즘은 공부하거나 외부에서 일할 때 도서관보다 카페를 찾는 경우가 많습니다. 도서관은 정숙하지만 혼자라는 인상이 강하다면, 카페는 조금은 부산해도 누군가가 함께 영향을 주고받는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일지 모르겠습니다. 일과 삶에 대한 균형을 생각하는 요즘, 일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은 삶의 방식에 대한 그것과 다르지 않겠죠. 위워크의 제안은 분명 그 하나의 대안이 될 것입니다.

- 편집장 최태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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