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 열린책들 펴냄

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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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8.5.30

페이지

240쪽

상세 정보

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프랑스에서 2018년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잦아지는 골목길의 총성을 통해 그동안 당연시하던 안락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 무렵 바스테트는 옆집에 이사 온, 어떤 이유에선지 인간 세계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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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언급한 게시물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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챙

@readingchae12

개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해 준 다, 인간은 신이 분명하다.
고양이의 생각: 인간은 나를 먹여 주고 지켜 주고 사랑 해 준다, 인간에게 나는 신이 분명하다.

•묘생을 걷다

무슨 일일까. 인간들이 저런 이상한 행동을 하는 건 난 생처음 보는데, 대체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 걸까?
나는 인간을 좋아한다. 하지만 여전히 인간은 내가 이해할 수 없는 존재다.

•인간집사

그녀가 몸을 일으키더니 천천히 부엌으로 걸어간다.
연녹색 수프와 노란색, 분홍색, 흰색이 섞인 음식을 먹으 면서 빨간 액체를 흘짝거린다. 접시를 식기세척기에 넣 고 나서 전화기에 대고 한참 말을 한다. 샤워를 하고 나오 더니 핀셋을 들고 콧수염 털을 뽑는다(나로선 죽었다 깨 도 이해가 안 되는 행동이다. 가뜩이나 균형 감각이 빵점 인데 주둥이 털까지 없어지면 더 잘 넘어지고 외부 파동 은 아예 감지할 수도 없을 텐데 어쩌려고).

•정체모를 이웃

일단, 나의 진지한 대화 상대가 될 집사의 환심부터 사 자. 지하실에 있는 쥐를 잡아다 바지는 게 좋겠어, 맥락이 발딱거리는 생쥐야말로 고양이가 인간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이니까.

•불빛중독

우리 고양이들로서는 납득하기 힘들지만 인간들은 자유를 견디지 못해서, 스스로의 행동에 책임을 지기 싫 어서 신을 만든 것 같아. 신이라는 개념이 존재하면 자신 들이 섬기는 주인한테 복종만 하면 되니까. 자신들에게 벌어지는 모든 일은 〈신의 뜻〉이 되니까. 신의 대변자를 자처하는 종교인들이 심약한 영혼들을 마음대로 부리는 방식이기도 하지. 인간과 달리 고양이는 스스로의 행동 을 책임질 줄 알고 자유를 두려워하지도 않아.

•인간혐오

물론이야. 자신이 가진 걸 소중히 여길 줄 알면 행복 하고 자신이 갖지 않은 걸 갖고 싶어 하면 불행하지. 난 원하는 걸 다 가졌어.

나는 내 능력을 충분히 못 쓸까 봐 두렵지 다른 건 아 무것도 두렵지 않아. 나머지는 내가 결정할 수 있는 게 아 니니까. 비가 오고 날이 개고 천둥이 치고 무지개가 뜨고 전쟁이 일어나고 평화가 찾아오는 건 내가 결정하는 게 아니야.

•배고픔

네 적들과 네 앞에 나타나는 장애물들은 너의 저항력 을 알게 해줘, 심각해 보이는 문제들도 사실은 네 자신을 더 잘 알게 되는 기회일 뿐이야.

너를 둘러싼 것이 네가 누구인지 알고자 하는 욕망에 서 비롯됐다는 것을 인식하는 순간 너는 불평을 하지도 부당하다고 느끼지도 않을 거야. 네 영혼이 너의 진화를 위해 그런 시련들을 선택한 이유를 알려고 애쓸 거야. 혹 시라도 네가 잊어버릴까 봐 이 메시지는 밤마다 꿈으로 너를 찾아올 거야. 믿기지 않으면 나처럼 해봐. 눈을 감고 꿈을 꾸는 거야.

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1주 전
0
쿠님의 프로필 이미지

쿠

@lieuel

  • 쿠님의 고양이 1 게시물 이미지

고양이 1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1
이화정님의 프로필 이미지

이화정

@yihwajungnsed

고양이를 인격화하고 인간을 고양이 집사로 표현. 인간들의 전쟁상황에 고양이를 등장시키고 타락한 3명의 인간이 소피를 살해하고 다른고양이를 죽여 구어 먹는다.

고양이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열린책들 펴냄

2025년 7월 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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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르나르 베르베르 장편소설. 제목 그대로 주인공인 고양이의 시각에서 인간의 문명을 바라보는 작품으로, 프랑스에서는 작년 한국에서도 베스트셀러가 되었던 <잠>보다 높은 인기를 누렸다. (프랑스에서 2018년 현재까지 30만 부 판매)

파리에서 살고 있는 암고양이 바스테트. 그녀는 '집사'가 틀어 놓은 TV 화면과 점점 잦아지는 골목길의 총성을 통해 그동안 당연시하던 안락한 일상이 조금씩 무너지고 있음을 감지하게 된다. 이 무렵 바스테트는 옆집에 이사 온, 어떤 이유에선지 인간 세계에 대해 '너무 많이 아는' 고양이 피타고라스와 친구가 되는데…….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타자의 시각을 도입하여, 인간 중심주의를 타파하고 이 지구에서 인간이 차지해야 할 적절한 위치를 끊임없이 고민해 온 베르베르의 작업은 이미 첫 번째 작품인 <개미>에서부터 시작된 것이지만, 이번 <고양이>에서는 그 문제의식이 그동안 좀 더 성숙해지고 발전해 왔음을 알게 된다.

베르베르가 보기에, 이 지구상의 생물종들과의 대화는 필요하다. 단지 인간의 어떤 흥밋거리나 지식의 확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인간이 전쟁과 테러 등 자기 파괴적인 경로에서 벗어날 수 있는 해답이 여기에 있기 때문이다. 과학과 철학, 그리고 역사의 에피소드들을 유머러스하게 버무리는 베르베르의 솜씨는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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