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래블 ARTRAVEL

그루벌미디어(월간지) 편집부 지음 | 그루벌미디어(월간지) 펴냄

아트래블 ARTRAVEL (월간) : 24호 [2017]

나의 별점

읽고싶어요
10,000원 10% 9,000원

책장에 담기

게시물 작성

문장 남기기

분량

얇은 책

출간일

2017.11.1

페이지

176쪽

상세 정보

떠나고 싶지만 떠날 수 없을 때
여행의 감성을 전해주는 사진과 이야기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 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매거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한 컷만으로도 수십 페이지의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 부산, 중국, 베트남, 타이완, 러시아 그리고 유럽 소도시에서 벌어진 그리움을 찾는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하기 좋은 11월. 아트래블과 함께 지구별 곳곳으로 연결된 선로 위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상세 정보 더보기

추천 게시물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도망가고 싶어지면 이 책을 집어들어야지. 그럼 분명 괜찮다고, 다시 해보자고 할테니까.

내 주머니는 맑고 강풍

최진영 지음
핀드 펴냄

10분 전
0
주진숙님의 프로필 이미지

주진숙

@j274870

  • 주진숙님의 퍼플 드림 게시물 이미지
📌<도서협찬 >
📚억압을 넘어선 연대의 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여성 해방!
📚강민영 , 황모과 저자 '퍼플드림'

퍼플로 물든 저항의 목소리!<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저자가 함께 엮은 짝꿍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 갱: 자주색 여자들>은 1960년대 인도 라자스탄이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의 주요 공통점은 여성들의 억압에 맞서는 연대와 해방이라는 것이다. 두 편이 100페이지정도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밀도가 높다. 사회적 억압과 저항을 페미니즘적 시간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 <옥춘당 귀녀회>는 저자의 SF적 상상력으로 과거로부터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그려냈다면,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로 삼아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을 그려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편의 중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퍼플은 여성 운동에서 존엄과 정의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억눌렸던 여자들의 꿈꾸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이야기의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해방을 이룬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이다. 단순한 피해자의 서사보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편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빠른 몰입감이 있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적 색체 즉, SF와 역사적 배경을 서로 이야기를 연결시켜 독특한 앤솔로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설이상으로,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문학적 재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잘 구현한 작품이다. 시대극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끈질기게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시슽템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에서 소모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름을 짓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기획된 운명에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통쾌하고 전율케 한다.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실제 인도에 존재하는 여성 자경단 '굴라비갱' 을 모티프로 한다. 폭력과 부조리한 악습에 맞서 스스로 몽둥이를 들고 맞서는 여성들의 투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의 서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인도 라자스탄 현지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촘촘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두 작품은 시대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 여성들의 삶, 투쟁의 역사는 동일하고,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삶을 딛고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 그려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낸다.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 삼아 힘을 합쳐 집단적 해방을 이루고,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집단적 연대가 불러오는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져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빠른 몰입감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잘 담은 작품이다. 읽고나면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한다는 것보다, 억압에 맞서 연대하는 여성의 힘의 이야기에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스프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퍼플드림 #강민영 #황모과 #책추천 #스프링출판사 #앤솔로지 #소설집 #중편소설 #신작 #신작도서 #도서협찬 #책리뷰 #SF소설 #역사소설 #여성억압 #여성연대

퍼플 드림

황모과 외 1명 지음
스프링 펴냄

57분 전
0
지리산산기슭님의 프로필 이미지

지리산산기슭

@jirisansankiseuk

  • 지리산산기슭님의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게시물 이미지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2

채사장 지음
웨일북 펴냄

읽고있어요
1시간 전
0

이런 모임은 어때요?

집으로 대여
지금 첫 대여라면 배송비가 무료!

상세정보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 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는 매거진.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한 컷만으로도 수십 페이지의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노르웨이, 부산, 중국, 베트남, 타이완, 러시아 그리고 유럽 소도시에서 벌어진 그리움을 찾는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여행하기 좋은 11월. 아트래블과 함께 지구별 곳곳으로 연결된 선로 위 이야기를 찾아볼 수 있다.

출판사 책 소개

오직 여행의 영감을 위한 책 ARTRAVEL

『아트래블(Artravel) 매거진』은 매월 10여명 이상의 전문 작가 및 사진가, 예술가가 직접 콘텐츠를 생산한다. 이름만 들어도 알만한 유명한 필진들의 통찰력 가득한 글, 한 컷만으로도 수십 페이지의 이야기를 전하는 감동적인 사진, 직관적이고 예술적인 여행 스케치와 드로잉 등 풍부한 여행의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고향 어머니의 기차를 예매한다. 병이 많아지면서 서울 큰 병원에 오는 일이 잦았다. 평균 한 달에 한 번은 되었다. 그 덕에 아들 집에 묵는 때도 늘었다. 왕복 4시간의 기찻길이 어머니는 가끔 무료하다 하셨다. 때로는 신선하다 하셨다. 길 끝에 마중 나와 기다리는 아들을 생각하면 아직도 마음이 춤을 춘다 하셨다. 수 십 번을 넘게 반복해도 돌아가는 길은 헛헛하다 하셨다. 당신의 집과 나의 집 사이를 그녀는 한없이 다녀가고 있었다. 언제부턴지 그 거리는 더해지거나 덜해지지 않고 선로처럼 나란했다.
침목 위에 나란히 누워있는 두 개의 철근을 바라보며 처음에는 무참하다고 생각했다. 닿지도 않고 멀어지지도 못하는 평행은 그만 진저리 났다. 오래 지나서야 기차가 그 평행 사이에 다리라는 것을 눈치챘다. 닿아서는 망가지는 두 개의 길을 잠깐 기우고 다시 헤치며 앞으로 나가고 있었다. 한 점에서 만나 반드시 뒤엉키지 않아도 충분한 선들이 있다. 그리운 저편을 한참 그리워하다가 모자라지 않고 넘치지 않은 어느 날 기차에 오른다. 다시 시간이 오고 나란한 궤도를 꾹 잡으며 저기 기차가 들어온다.

- 편집장 양정훈, ARTRAVEL Trip.24 Editor's Latter 중

저마다의 이야기를 담은 평행한 선로 위로 쌓인 이야기. 지금부터 노르웨이, 부산, 중국, 베트남, 타이완, 러시아 그리고 유럽 소도시에서 벌어진 그리움을 찾는 여행자에 관한 이야기가 시작된다. 여행하기 좋은 11월. 아트래블과 함께 지구별 곳곳으로 연결된 선로 위 이야기를 찾아보아요..

미포에서 시작된 느린 여행을 송정의 오래된 기차역에서 마무리한다. 기차역 플랫폼에서 나는 두 개의 철로가 평행선을 유지하면서 내가 걸어온 방향의 반대편으로 사라지는 모습을 물끄러미 쳐다보았다. 나는 무엇 때문에 오후 반나절을 걸어서 이곳까지 온 것일까. 걷는 내내 나의 오른편에서 함께 동행해준 동해의 장대한 바다에게는 미안하지만 내가 그 불편한 길을 힘들게 걸었던 이유는 그 길이 바로 기찻길이기 때문이었다. 기차가 실어 날랐을 수많았던 그리움의 흔적들 때문이었다. 기차에는 고향에 대한 그리움이, 도시로 떠난 자식에 대한 그리움이, 헤어진 연인에 대한 그리움이 실려 있었다. 기차가 멀어질수록 그리움의 크기는 커져만 간다. 더 이상 달리지 않는 철길이 이어진 곳, 생각해보면 기차는 늘 그리움의 방향으로 달리고 있었다. 기차는 멈췄어도 그리움은 남는다. 떠남과 돌아옴이 이 철길 위에 남긴 자국은 그리움이다. 그래서 철길을 걸을 때 나는 산모퉁이 돌아가는 철로를 오로지 그리움의 힘만으로 그리움의 방향으로 걸어왔다.
- 정연석, ARTRAVEL Trip.24 《THE RAILWAY》 중

무제한 대여 혜택 받기

현재 25만명이 게시글을
작성하고 있어요

나와 비슷한 취향의 회원들이 작성한
FLYBOOK의 더 많은 게시물을 확인해보세요.

지금 바로 시작하기

플라이북 앱에서
10% 할인받고 구매해 보세요!

지금 구매하러 가기

더 많은 글을 보고 싶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