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이 머무는 풍경

정연석 지음 | 재승출판 펴냄

기억이 머무는 풍경 (드로잉으로 기록한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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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

2015.12.30

페이지

288쪽

이럴 때 추천!

외로울 때 , 떠나고 싶을 때 , 일상의 재미를 원할 때 읽으면 좋아요.

#공간 #기억 #길 #도시 #추억

상세 정보

그 때 그 곳은 어떻게 변했을까?
손으로 기록한 추억의 공간들

드로잉으로 기록한 도시 이야기. 저자의 삶의 배경이 되었던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 혹은 마을의 풍경 속에 흔적처럼 남아 있는 시간의 흐름을 드로잉으로 기록한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스쳐 지났던 장소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때 우리 삶의 배경이었던 도시들을 반추해본다.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은 제법 잘 알려져 있거나 유명한 곳도 있고, 너무나 평범해서 과연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은 곳도 있다.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보이지 않던 장소들이 건축가의 손끝에서 의미를 되찾고, 오랜 세월 축적된 지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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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협찬 >
📚억압을 넘어선 연대의 꿈!
📚시대와 공간을 초월한 여성 해방!
📚강민영 , 황모과 저자 '퍼플드림'

퍼플로 물든 저항의 목소리!<퍼플드림>은 황모과, 강민영 저자가 함께 엮은 짝꿍 소설집이다. 이 작품은 서로 다른 시공간을 배경으로 한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조선시대,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 갱: 자주색 여자들>은 1960년대 인도 라자스탄이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두 작품의 주요 공통점은 여성들의 억압에 맞서는 연대와 해방이라는 것이다. 두 편이 100페이지정도 되는 짧은 소설이지만, 짧은데도 불구하고 이야기 밀도가 높다. 사회적 억압과 저항을 페미니즘적 시간으로 그려낸 작품으로 , <옥춘당 귀녀회>는 저자의 SF적 상상력으로 과거로부터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그려냈다면,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로 삼아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을 그려냈다. 차별과 억압에 맞서는 여성들의 연대의 과정을 역동적으로 그려내어, 마치 한편의 중편 드라마를 보는 듯하다.

이 작품의 제목처럼 퍼플은 여성 운동에서 존엄과 정의를 상징한다. 한마디로 이 작품은 억눌렸던 여자들의 꿈꾸는 세계를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인 것이다. 두 이야기의 시대와 장소는 다르지만, 억압받던 여성들이 서로 힘을 합쳐 해방을 이룬다는 것이 공통된 이야기이다. 단순한 피해자의 서사보다, 적극적으로 맞서 싸우는 여성들의 목소리를 잘 담아낸 작품이라는 것이다. 중편 분량이라 부담 없이 읽을 수 있고, 빠른 몰입감이 있지만, 강렬한 메시지도 담고 있는 작품이기도 하다. 서로 다른 시대와 장르적 색체 즉, SF와 역사적 배경을 서로 이야기를 연결시켜 독특한 앤솔로지를 선보이고 있다. 단순한 소설이상으로,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 주제를 다룸으로써, 사회적 메시지와 문학적 재미를 동시에 담고 있다.

황모과 저자의 <옥춘당 귀녀회>는 SF적 상상력을 바탕으로 한다. 과거와 현대를 넘나들며 자기 삶의 주인이 되려는 존재를 입체적으로 잘 구현한 작품이다. 시대극 설정을 하고 있지만, 전통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되어 끈질기게 재현되는 악습과 차별을 날카롭게 그려내어, 시슽템이 설계한 시나리오 속에서 소모되는 엑스트라에 불과한 여성들이 스스로에게 이름을 짓고 주체적으로 행동하고, 기획된 운명에 거칠게 저항하는 모습을 통해 통쾌하고 전율케 한다. 강민영 저자의 <뱅가니갱: 자주색 여자들>은 실제 인도에 존재하는 여성 자경단 '굴라비갱' 을 모티프로 한다. 폭력과 부조리한 악습에 맞서 스스로 몽둥이를 들고 맞서는 여성들의 투쟁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내어, 구원을 기다리는 대신 여성들이 서로의 손을 맞잡고 스스로를 구해 내는 자기 해방의 서사를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의 배경이 된 인도 라자스탄 현지에서 집필했다고 하는데, 그래서 인지 촘촘하고, 세계관이 디테일하여, 압도적인 몰입감을 준다.

두 작품은 시대와 문화도 다르다. 하지만 두 작품은 결국 하나의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바로 과거 여성들의 삶, 투쟁의 역사는 동일하고, 우리는 과거 여성들의 삶을 딛고 살고 있다고 저자들은 말한다. 여성들이 사회적, 가부장적 억압 속에서 살아가는 현실을 잘 보여주는 이 작품은 여성을 단순히 피해자로 그려낸게 아니라, 적극적으로 저항하고 목소리를 내는 여성으로 그려낸다. 여성들이 서로를 지렛대 삼아 힘을 합쳐 집단적 해방을 이루고, 개인의 고통을 넘어선 집단적 연대가 불러오는 변화가 얼마나 대단한 힘을 가져는지를 보여준다. 여성 억압과 저항이라는 보편적인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빠른 몰입감 뿐만 아니라 여운이 길게 남는 작품으로, 현대 사회에서도 여전히 유효한 문제의식을 잘 담은 작품이다. 읽고나면 단순히 이야기를 소비한다는 것보다, 억압에 맞서 연대하는 여성의 힘의 이야기에 곱씹어보게 되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문화적 재미와 사회적 메시지를 동시에 느끼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스프링 출판사에서 도서를 지원받아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퍼플드림 #강민영 #황모과 #책추천 #스프링출판사 #앤솔로지 #소설집 #중편소설 #신작 #신작도서 #도서협찬 #책리뷰 #SF소설 #역사소설 #여성억압 #여성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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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로잉으로 기록한 도시 이야기. 저자의 삶의 배경이 되었던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 혹은 마을의 풍경 속에 흔적처럼 남아 있는 시간의 흐름을 드로잉으로 기록한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스쳐 지났던 장소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때 우리 삶의 배경이었던 도시들을 반추해본다.

이 책에 나오는 장소들은 제법 잘 알려져 있거나 유명한 곳도 있고, 너무나 평범해서 과연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은 곳도 있다.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보이지 않던 장소들이 건축가의 손끝에서 의미를 되찾고, 오랜 세월 축적된 지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출판사 책 소개

건축으로 본 풍경, 풍경으로 본 건축
드로잉으로 기록한 도시 이야기

도시의 풍경은 대개 건축에서부터 시작한다. 먹고 쉬고 일하고 떠나고 잠자는 일상은 이 공간에서 저 공간으로 이동하는 것으로 이어진다. 건축은 공간을 규정해주는 장치로도 있어왔지만 오랫동안 저마다의 이야기를 품고 우리 곁에 있었다.
이 책은 저자의 삶의 배경이 되었던 서울과 부산을 중심으로 우리 주변을 둘러싸고 있는 도시 혹은 마을의 풍경 속에 흔적처럼 남아 있는 시간의 흐름을 드로잉으로 기록한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스쳐 지났던 장소들이 담고 있는 이야기를 통해, 한때 우리 삶의 배경이었던 도시들을 반추해본다.

도시는 현재와 과거를 품고 미래를 꿈꾼다
손으로 남긴 도시의 시간들

높고 낮은 건물들 사이로 길게 뻗은 길 위에 늘어선 자동차와 바쁜 걸음을 더욱 빠르게 재촉하는 인파는 매일 반복되는 도시의 풍경이다. 다소 삭막해 보일 수 있는 도시의 풍경 속에서 누군가의 세심한 의도를 발견할 때가 있다. 회사 근처의 공원이나 옥상에 마련된 쉼터에도 보는 이와 쓰는 이를 위해 준비된 장치들은 어색함 없이 우리 삶에 깊숙이 스며든다.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와 건축을 이해하는 방법은 굳이 어렵고 딱딱한 건축이론을 내세우지 않아도 이처럼 개인의 생생한 삶의 현장에서 찾을 수 있다.
≪기억이 머무는 풍경≫에 나오는 장소들은 제법 잘 알려져 있거나 유명한 곳도 있고, 너무나 평범해서 과연 이야깃거리가 될까 싶은 곳도 있다. 가까이 있기에 오히려 보이지 않던 장소들이 건축가의 손끝에서 의미를 되찾고, 오랜 세월 축적된 지난 이야기를 풀어놓는다.

‘출근길에 늘 마주치던 아파트 단지의 입구에서부터 회사와 집 주변의 골목, 약속장소로 가는 길에 보았던 광장으로부터 이 책은 시작되었다.’

에필로그에서 저자가 밝혔듯이 이 책은 우리가 살고 있는 도시의 거리에서부터 시작한다. 만물은 과거와 현재, 미래라는 시간의 흐름을 거스를 수 없다. 존재하는 모든 것은 시간의 흐름에 따라 자연스럽게 노화되어간다. 건축 역시 건축주와 건축을 실제 이용하는 사람들에 의해 변화되어간다. 사람들의 필요에 의해 추가되고 삭제되어 만들어진 도시의 모습을 기억하고, 그 흐름을 지켜보는 일은 사그라져가는 것들에 대한 애도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떠나버린 집들은 조금씩 허물어져 더 이상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도시가 과거의 정점에서 멈추어버린 현실을 너무나 적나라하게 보여줬다.’ - 본문 중에서

우리가 살았던 도시, 살고 있는 도시, 스치기만 했던 도시를 기억하며 다시 경험하는 일은 이 책의 프롤로그 제목처럼 타인의 도시를 나의 도시로 만드는 일이다. 각자의 삶의 영역에서 이미 주변에 존재하고 있었던 것들에 관심을 기울인다면 삶에 대한 애정도 커질 것이다. 아무쪼록 이 책을 통해 우리가 놓치고 있는 일상의 아름다움을 찾는 기쁨을 누리길 바란다. 건축은 존재만으로도 누군가에게 추억이, 일상이, 꿈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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