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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인 책
출간일
2025.3.3
페이지
336쪽
상세 정보
네오픽션 ON시리즈 33권. 판타지적 접근으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조선희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선택한 소재는 바로 ‘꿈’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이 꿈틀대는 무의식의 공간에서, 작가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이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팬텀 시그널』에는 자각몽, 사이코메트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능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무언가를 그리고, 잠들고, 꿈을 꾸면 타인과 정신이 뒤바뀐다. 그리고 어떠한 신호에 의해 꿈에서 깨면 능력을 사용한 자가 타인의 몸으로 행한 일을 그 몸의 주인은 꿈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무얼 통해 이 능력을 얻게 된 걸까. 이 능력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꿈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과연 우리의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상세정보
네오픽션 ON시리즈 33권. 판타지적 접근으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조선희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선택한 소재는 바로 ‘꿈’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이 꿈틀대는 무의식의 공간에서, 작가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이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팬텀 시그널』에는 자각몽, 사이코메트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능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무언가를 그리고, 잠들고, 꿈을 꾸면 타인과 정신이 뒤바뀐다. 그리고 어떠한 신호에 의해 꿈에서 깨면 능력을 사용한 자가 타인의 몸으로 행한 일을 그 몸의 주인은 꿈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무얼 통해 이 능력을 얻게 된 걸까. 이 능력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꿈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과연 우리의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출판사 책 소개
“그건 신호야. 다른 이의 무의식에 연결되었다는 신호.”
교차로, 신호등, 횡단보도, 경고등……
시그널이 보이면 꿈에서 깨어나야 한다
마치 현실처럼 생생한 꿈, 과연 그건 꿈이었을까?
잠든 사이 연결되는 무의식의 세계
누군가 나의 의식을 조종하고 있다면
네오픽션 ON시리즈 33권으로 조선희 작가의 장편소설 『팬텀 시그널』이 출간되었다. 판타지적 접근으로 인간의 어두운 내면을 파헤치는 작품을 선보여온 작가가 이번 작품에서 선택한 소재는 바로 ‘꿈’이다. 인간의 가장 내밀한 욕망이 꿈틀대는 무의식의 공간에서, 작가는 어디서도 본 적 없는 기이한 존재를 만들어낸다.
『팬텀 시그널』에는 자각몽, 사이코메트리를 연상케 하는 독특한 능력을 가진 인물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각자의 이유로 능력을 사용하게 되는데, 능력을 사용하는 방식이 조금 독특하다. 무언가를 그리고, 잠들고, 꿈을 꾸면 타인과 정신이 뒤바뀐다. 그리고 어떠한 신호에 의해 꿈에서 깨면 능력을 사용한 자가 타인의 몸으로 행한 일을 그 몸의 주인은 꿈에서 벌어진 일이라고 생각한다. 이들은 무얼 통해 이 능력을 얻게 된 걸까. 이 능력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꿈이라고 생각했던 일들이 과연 우리의 현실에 어떤 영향을 주게 될까.
‘너’의 욕망이 ‘나’를 불러냈다
특별한 능력을 지닌 여인들
‘수우’는 특별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꿈을 통해 타인과 정신을 뒤바꾸고, 꿈꾸는 동안 타인이 되어 생각하고 행동한다. 수우는 시각장애인인 이모 ‘미금’에게 처음 능력을 사용했으며, 미금은 수우 덕에 평생 보지 못한 세상을 수우의 눈으로 보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수우는 엄마와 시각장애인 이모 ‘미금’이 다투는 것을 목격한다. 싸움의 주제는 엄마가 다니는 미용실 이름에 대한 것이었는데, 정답을 말하는 미금에게 엄마는 기억이 안 난다며 답을 피할 뿐이다. 이내 화살은 수우에게도 날아오고, 엄마의 행동을 의아하게 여긴 수우는 미금의 말이 맞다고 답한다. 그러자 엄마가 수우를 끌고 아무도 없는 공터로 데려가 묻는다.
“너 이모한테 무슨 짓을 한 거야?”
목소리가 기묘할 정도로 차분해서 너는 긴장했다.
“내가 뭘?”
“모른 척할 거 없어. 너라는 거 아니까.”
안다고? 정말 나라는 걸 안다고? 너는 정신이 번쩍 들었다. 이걸 안다는 건 엄마도 할 줄 안다는 뜻이다. 할 줄 알아야만 아는 것이니까. 그렇다면 감출 필요가 없었다. (19쪽)
『팬텀 시그널』은 화자인 ‘나’의 시점으로 수우를 ‘너’로 지칭하며 이야기를 진행하는 방식을 취한다. 여기서 ‘나’는 인간의 무의식에 깃든 미지의 무언가이자 수우에게 특별한 능력을 선사해준 존재다. 수우는 ‘나’를 통해 자신의 특별한 능력을 깨닫고, 미금을 통해 그 능력이 어떤 재앙을 불러일으키는지 목격하게 된다. 그런 수우에게 엄마는 ‘나’를 버리라고 말한다. 자신 역시 그랬고, 그러지 않으면 긴 잠에 빠질 거라는 경고도 잊지 않는다. 하지만 엄마의 경고에도 수우는 ‘나’를 버리지 못한다. 그리고 시간이 지나, ‘나’를 갖게 된 또 한 사람 ‘송하’가 등장하면서 이야기는 새로운 국면을 맞는다.
무의식에 드리운 최후의 경고
팬텀 시그널을 목격하다
어느덧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수우는 이기적이고 가정에 소홀한 남편 ‘주환’ 때문에 불행한 나날을 보낸다. 문제를 해결해보려 했지만, 진전이 없자 한동안 꺼내지 않던 ‘나’를 불러내기에 이른다. 그리고 주환의 무의식으로 들어간 그 꿈속에서, 자신의 딸인 ‘송하’를 마주하게 된다. 꿈에서 깬 수우가 추궁하자 송하는 그 옛날 수우처럼 순순히 ‘나’의 존재를 고백한다.
너는 문득 이 대화에 기시감이 들었다. 오래전 어느 무더운 여름날, 공터의 뙤약볕 아래에서 미친 듯이 땀을 흘리며 너와 너의 엄마가 나눴던 대화였다. 나를 버리라고 말할 수밖에 없던 엄마의 절박했던 심정이 지금 너에게 고스란히 있었다. (151쪽)
미금의 사건 이후로 수우는 ‘나’의 사용을 극도로 조심해왔다.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는 그 능력을 사용하고 나면 늘 결과가 좋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제 수우는 자신의 엄마가 그랬던 것처럼 송하에게 ‘나’를 사용하지 말기를 부탁한다. 하지만 자신도 그랬듯, 송하는 ‘나’의 특별함과 우월함에 도취되어 수우의 말을 거스른다. 문제는 주환의 꿈속에서 주환, 수우, 송하의 무의식이 동시에 연결되는 사고가 벌어졌고, 이후에 벌어질 참사를 누구도 장담할 수 없다는 것이다. 결국 수우는 다시 한번 ‘나’를 불러낸다. 송하를 구하기 위한, 불행에 빠진 가족을 지키기 위한 수우의 기나긴 잠이 시작된 것이다.
“팬텀 시그널은 처음엔 그 신호가 뭘 의미하는지 알 수 없지만 꿈에서 깨어나는 어느 순간 불현듯 깨닫게 돼요. 그 꿈에서 깼을 때 무슨 생각이 들었어요?” (232쪽)
작품의 제목이기도 한 ‘팬텀 시그널’은 끊임없이 이어지는 꿈의 연속에서 수우와 송하, 나아가 이야기를 따라가는 독자를 흔들어 깨워준다. 정신이 뒤바뀐 상황임을 자각하게 하는 장치이며 동시에 꿈에서 벗어나게 해주는 신호이기 때문에, 팬텀 시그널을 보고도 꿈에서 깨어나지 못하면 영원히 기나긴 잠에 빠지게 된다. 수우는 과연 잠에서 깨어날 수 있을까? 깨어난 수우의 몸에 깃든 것은 과연 진짜 수우일까? 마지막 페이지를 넘길 때까지 두 눈에 보이는 팬텀 시그널을 반드시 놓치지 말고 지켜보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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