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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옮긴이는 <너무나 살벌하고 잔인한 세계가 날 것 그대로 벌어지기에 눈을 돌리고 싶지만 거기에는 펄떡펄떡 뛰는 인간의 마음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어 끝내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아주 군더더기없이 몰아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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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는 아직 하나도 손상된 게 없었다. 그날 밤, 모든 것은 부서지기 직전의 마지막 반짝거림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앞으로도 틀림없이 내 머릿속을 한없이 헤맬 것이다.

모두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내게만 없을까, 어린 저는 무척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을 해서든 나는 유리고코로를 갖고 싶다고 어렴풋하게나마 늘 생각했습니다.

유리고코로는 제 속에서, 저만의 언어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으니까요. 정정할 수도 없고, 이제 어찌할 도리도 없습니다. 그것은 평소 제게 부족한 모든 것,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누군가의 목숨이 사라질 때 생기는, 그 믿을 수 없는 현상을 나타내는 데에 그보다 좋은 단어가 있을까요.
2021년 3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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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일본 광고 카피 도감 게시물 이미지

일본 광고 카피 도감

오하림 지음
서교책방 펴냄

읽고있어요
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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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안 읽혀서 괴로웠다. 영화도 봤는데 집중이 안 됐다. 흔한 연애소설과는 다른 소설이었다. 사랑하면 사랑, 이별하면 이별, 이 아니라 그냥 삶 그자체였다. 사랑했다가 시들해지고 멀어졌다가 다시 만나는 과정이 다 느껴졌다.

“저는 비 냄새나 거리의 열기, 슬픈 음악이나 기쁜 듯한 목소리, 누군가를 좋아하는 마음 같은 걸 찍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하루의 순진무구하고 천진난만함이 좋다가도,

“결혼식이란 건 분명 눈 깜짝할 사이겠지. 예식이 끝나면 바로 생활이 찾아와.”라고 말하는 야요이의 현실적인 말에 이성을 찾았다.

‘사랑을 끝내지 않는 방법은 하나뿐이다. 그것은 손에 넣지 않는 것이다. 절대로 자기 것이 되지 않는 것만 영원히 사랑할 수 있다.’는 말은 좀 더 생각해봐야겠다.

4월이 되면 그녀는

가와무라 겐키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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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게시물 이미지
정연아, 그게 사랑이야.
네가 내렸던 사랑에 대한 모든 정의를 뛰어넘는 게 사랑이야.
(107쪽)

첫사랑이 언니에게 남긴 것

이서수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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