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 팔로우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유리고코로

누마타 마호카루 (지은이), 민경욱 (옮긴이) 지음
㈜소미미디어 펴냄

옮긴이는 <너무나 살벌하고 잔인한 세계가 날 것 그대로 벌어지기에 눈을 돌리고 싶지만 거기에는 펄떡펄떡 뛰는 인간의 마음이 고스란히 숨 쉬고 있어 끝내 고개를 돌리지 못하게 만드는 마력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야기가 아주 군더더기없이 몰아친다.
.
.
.
그때는 아직 하나도 손상된 게 없었다. 그날 밤, 모든 것은 부서지기 직전의 마지막 반짝거림에 휩싸여 있었다. 그리고 그 기억은 앞으로도 틀림없이 내 머릿속을 한없이 헤맬 것이다.

모두 갖고 있는 것 같은데 왜 내게만 없을까, 어린 저는 무척 불공평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무슨 일을 해서든 나는 유리고코로를 갖고 싶다고 어렴풋하게나마 늘 생각했습니다.

유리고코로는 제 속에서, 저만의 언어로 뿌리를 내리고 있었으니까요. 정정할 수도 없고, 이제 어찌할 도리도 없습니다. 그것은 평소 제게 부족한 모든 것, 말로는 어떻게 표현할 수 없는 모든 것을 나타내는 단어입니다. 누군가의 목숨이 사라질 때 생기는, 그 믿을 수 없는 현상을 나타내는 데에 그보다 좋은 단어가 있을까요.
2021년 3월 1일
0

차님님의 다른 게시물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마지막이 꼭 끝을 의미하는 건 아니라는 것을, 삶은 또 시작된다는 것을.

빛의 조각들

연여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1주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아이들이 가진 힘과 용기, 다정함, 솔직함, 사랑스러움. 그것을 잘 발견해주는 선생님.

투명하지만 깨지지 않는

박상아 지음
부키 펴냄

1주 전
0
차님님의 프로필 이미지

차님

@chanim

추위에 오들오들 떨고 있는 나를 햇볕 아래로 데려다준다. 나에게도 작고 작은 행복들이 많이 있겠지 라고 생각하게 한다.

우리의 여름에게

최지은 지음
창비 펴냄

1주 전
0

차님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