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팔로우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의 표지 이미지

프리다 칼로, 내 영혼의 일기

프리다 칼로 지음
비엠케이(BMK) 펴냄

언제든 그것(사랑)을 잃어버릴지 모른다는 고통 때문에 당신은 아름답군요.
당신의 아름다움은 내가 준 것입니다.

이 두문장으로 프리다칼로를 알았고 프리다의 일기장을 읽었다. 프리다칼로를 설명할 때 고통과 사랑을 빼놓을 수가 없다. 그런 고통안에서도 이런 사랑이 존재한다면 이 세상에 사랑이 있음은 확실할텐데도, 나는 여전히 사랑에 회의적이다. 그저 그래 중요하지, 사랑은 중요하지, 사랑해야지 의식적으로 되뇌기만 한다.
사랑을 한다면 이정도는 해야지 와 이렇게까지 사랑할 수 있나의 부딪힘. 부럽고도 안쓰럽다. 사랑은 절대 마냥 행복하지만은 않아.

그림이야기를 하고싶지만 프리다의 일기에서는 그림보다는 일기에 초점을 더 두고 읽으면 좋겠다. 일기라 함은 본인의 속내와 거의 같은 결이 아닐까.
나는 고통보다는 사랑에 중점을 두고 읽었다.

근데 도대체 디에고 무슨 매력이었던건데.

내가 무진장 멋있으면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 형편이 없어도 내가 좋아하는 사람이라는 이유만으로 격이 올라가지는 것처럼, 내가 읽은 프리다는 그런 멋진 사람이었다. 그래서 디에고 뭔 장난아닌 매력이 있었겠지라고 생각들게 된다.
내가 멋있으면 되는 것 같다. 상대방의 멋있음에 기대지 말고.
2021년 3월 6일
0

솔님의 다른 게시물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솔님의 나란 무엇인가 게시물 이미지
언제나 나는 무엇일까, 나는 어떤 사람일까란 고민에 심취하였다. 지금도. 존경하고 애정하는 신형철 작가님의 추천에 십년전 책을 중고서점에서 데려왔다.

책을 읽고 나서 나란 무엇인가에 대해 명확한 답변을 얻은 것은 아니다. 다만 분인주의라는 시점이 제법 흥미로웠으며 받아들임에 거부감이 없었던 것은 나도 그러한 생각을 자연스럽게 가지고 있었던 참이었어서. 나를 이루는 것은 무엇일까. 부모님과 친구, 연인과의 대화. 감동받은 책과 영화들. 여행에서 만난 풍경. 타자에게서 받은 것들이 나를 이룬다. 나는 너희들의 총합체야. 내가 사랑하는 너는 어떨까. 너또한 네가 만난 타자들로서 너를 이룬다. 그런 명칭없는 생각에 분인이라는 단어를 지정하고 설명한 책이 이 책이었다.

여전히 그것만이 나라고 말하기엔 석연치 않지만 그것이 내가 아니라고 말할 수는 없다.

나란 무엇인가

히라노 게이치로 (지은이), 이영미 (옮긴이)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0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외국에서 보는 한국의 이미지가 뭔지 알겠다. 외국인은 흥미롭고 재밌겠으나 이미 일제강점기 시절의 창작물을 많이 봐온 한국인들에겐 복제품으로 느껴질 법하다. 일제강점기 시대와 사랑을 연관시킨것도 내 소견으론 우리나라 작가들이 더 매끄럽게 연결시켰다는 생각이 든다. 한국계 외국인. 그들은 한국인일까?

작은 땅의 야수들

김주혜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0
솔님의 프로필 이미지

@solevgl

  • 솔님의 크리미 게시물 이미지

크리미

이희주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4개월 전
0

솔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