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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

심혜경 (지은이) 지음
더퀘스트 펴냄

읽었어요
엄마의 퇴직과 함께 노년의 삶을 생각해보기 시작했다.
물음표 가득한 장거리 레이스를 완주하기 위해
어떻게 살아가고 어떻게 나이 들어야 할까.

요즘 ‘뜨거운 싱어즈’라는 프로그램을 보는데
나문희, 김영옥 두 배우가 행복해지고 싶어서
힘들지만 노래를 시작했다는 말을 듣고 너무 울컥했다.
힘들지만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
나이가 들어 체력이 떨어지고 힘이 없어지더라도
무언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을 가지는 것.
그런 마음을 가지고 있다면 엄마도 나도,
그리고 내 친구들도 멋진 노년이 되지 않을까.
일단 나는 책을 읽고 하나 정했다.
‘카페에서 공부하는 할머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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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히 비극적인 사건이 없어도,
매일 반복되는 일상과 타협 속에서 프랭크와 에이프릴은
점점 자신이 꿈꿨던 모습과 멀어지고, 그 사실을 알면서도 벗어나지 못한다.
이 소설은 자신이 원하는 삶을 끝까지 밀고 갈 용기가 없을 때
인간이 얼마나 쉽게 현실에 잠식될 수 있는지를 보여줬다.
누구나 본인의 삶을 가장 우선시 할 권리가 있는 법인데
이렇게밖에 살아갈 수 없는 삶이 허무하게 느껴졌다.
꿈을 잃었거나, 주체적으로 살아가기 버거워
하루하루를 버텨내는 사람들에게는 꽤 버거운 이야기일 것 같다.
그래서인지 이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수상했다는 사실을 알고도
선뜻 보기가 쉽지는 않을 것 같다.
책만으로도 이렇게 마음이 무거운데, 영상으로 마주하면
그 감정이 더 또렷하게 다가올 것 같아서. 😭

레볼루셔너리 로드

리처드 예이츠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시간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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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간신히 덜컹거리며 또다른 내일로 가고 있다는 사실도 상기했다.’(p.227)

각 단편의 인물들이 어제를 통과해 오늘을 살아가고
내일을 맞이하는, 그렇게 삶을 이어가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 삶 속엔 지나간 연인, 떠나간 가족, 상실한 꿈, 고독 등이 있지만
소설은 이 것을 극복하라고 하지 않는다.
다만, 갑자기 등장하는 인물들의 다정함과 풍경 등으로
내일을 맞이하라고 힌트를 줄 뿐.
그래서 제목이 내일을 위한 힌트인건가.
제목도 각 소설도 은유로 가득해서 잘 알고 읽은건지 모르겠다.
‘이게 무슨 의미일까’ 계속 생각하며 읽는 소설은 너무 어려워.😭

내일을 위한 힌트

기준영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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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칠순을 맞아 지난 시간을 돌아보며 편지를 쓰다가,
문득 예전 아빠의 모습이 많이 떠올랐다.
그때 아빠가 느꼈을 소외감과 고독, 그리고 말하지 못했을 힘듦들.
“요즘 많이 힘들어?”말 한마디 건네지 못한 것이 이제야 마음에 걸린다.
지금 내가 그때의 아빠 나이가 되어 보니, 사회생활의 고단함이
어떤 것인지 조금은 알 것 같아, 그 마음이 더 깊이 와닿는다.
아마 그래서 더 미안하고, 더 오래 마음에 남는 건지도 모르겠다.
세일즈맨의 죽음 속 윌리 로먼 역시 회사에서도, 가족 안에서도
점점 설 자리를 잃어가며 깊은 소외감을 느낀다.
그 모습이 낯설지 않게 다가오는 이유는, 그런 삶이
예전에도 지금에도 여전히 반복되고 있기 때문일 것이다.
그래서 문득 생각하게 된다. 우리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 걸까.
주변의 시선을 조금 덜 의식하며 살아가면 괜찮아질까.
타인의 기준 속에서만 자신을 증명하려는 삶에서
벗어난다면, 그 고립감도 조금은 덜어낼 수 있을까.
아직은 잘 모르겠다.
다만 분명한 건, 그때의 아빠에게 건네지 못했던 한마디를
이제라도 마음속으로 계속 되뇌게 된다는 것이다.

세일즈맨의 죽음

아서 밀러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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