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 팔로우
올림포스 연대기 (만화로 보는 그리스 로마 신화)의 표지 이미지

올림포스 연대기

김재훈 (지은이) 지음
한빛비즈 펴냄

다른 신들처럼 티탄의 아들이었던 제우스만이 시작과 끝이 될 수 있었다. 그는 남성이었지만 불멸의 님프이기도 했다. 그래서 넘쳐흐르는 고독 속에서 제우스는 자신이 태어나자마자 짚어 삼키려고 위협을 가했던 아버지 크로노스의 아들로 태어나기 이전의 삶을 보았다. 제우스는 그를 통해 자신의 아버지가 왜 그렇게 흉포해졌는지 이해할 수 있었다. (p.90 / 로베르토 칼라소, 카드모스와 하르모니아의 결혼) ⁣
⁣
그리스 로마 신화 속의 신들은 살짝 특이(?)하다는 생각, 해본 적 없는가? 대부분 신은 인간의 신격화로 하나도 없는 것에 비해, 그리스로마 신화 속 신들은 결혼하고, 아이도 낳고, 불륜도 저지르는 등 인간이나 할법한 희로애락을 경험한다. 20년간 이어진 나의 질문을 오늘, “만화로 보는 그리스로마신화, 올림포스 연대기”가 대답을 해준다. 신화를 만든 것은 인간이기 때문이라고.⁣
⁣
평소에도 한빛비즈사의 '교양툰'을 몹시나 좋아하고, 다양하게 읽어왔지만 '올림포스 연대기'는 유달리 심취하여 읽었다. 학창시절 선생님 몰래 교과서 사이에 숨겨 그리스로마신화를 읽던 '기본실력'에 작가의 '고퀄 콘텐츠'를 더하니 “미친 몰입감“이 탄생한 것이다.⁣
⁣
일단 그림체가 너무 재미있다. 신들의 모습이 사람과 닮아 더 몰입감은 있으면서 표정이나 대사는 매우 풍부하다. 원전이 읽기 어려워 그리스로마신화를 망설였던 사람이라면 “그리스 로마 신화가 이렇게 재미있는 거였어?” 하며 감탄하게 될 것이고, 나처럼 책을 미리 읽은 사람이라도 “이렇게 쉽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데!” 하며 놀라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림에 민망함이 거의 없다. 종종 그리스신화를 보다 보면, 삽화가 너무 야해서 민망할 때가 있는데, 작가님은 그런 부분을 다빈치에게 양보했다. ᄏᄏ) ⁣
⁣
그렇다고 재미만 있냐? 절대 아니다. 장마다 인용된 원전은 번역 자체가 매끄럽고 이해력도 높아 참고하기 좋으며, 저명한 화가나 철학자의 등장으로 이야기를 가득 채운다. 신화를 읽다 보면 매끄럽지 않게 이어지는 부분들이 있었는데, 작가의 상상력과 재치로 어색한 부분 없이 매끈하게 연결되었고, 시중에서 볼 수 있던 일반 그리스로마신화와는 달리 만화지만 원전 그대로의 깊이를 잘 복원했다고나 할까. (아니었다면 교양툰이 아니었겠지.) ⁣
⁣
나는 여러 종류의 그리스로마신화를 읽었음에도 이 책이 전혀 지루하지 않았고, 오히려 기존의 스토리에 위트라는 양념을 가미한 느낌을 받았다. ⁣
⁣
만화 자체도 재미있게 읽었지만, 에필로그를 통해 그리스로마신화를 더욱 깊게 이해할 수 있었다. 나 역시 그의 말처럼 처음에는 신들의 영웅적 모습에 빠지고, 부도덕한 모습에 실망했다가 최후에는 예술작품으로서, 극적인 스토리로서 좋아하게 되었기 때문일까. 몇 년 전 “이윤기의 그리스로마신화”를 다시 읽으며 느꼈던 재미에 “올림포스 연대기”의 위트까지 보태며 나는 더욱 그리스로마신화에 심취한 사람이 되고야 말았다. 언젠가 지인이 내가 책소개를 써놓으면 읽고는 싶은데, 다 너무 어려운 책이라 망설여진다고 말한 적이 있었는데, 그를 포함하여 “책을 시작하기 부담스러운 사람” 모두에게 감히 이 책을 추천해주고 싶다. 유튜브를 보듯 그냥 술술 읽다 보면 어느새 한 권 뚝딱할 수 있으니 말이다. 그렇게 국밥 먹듯 쉽게 뚝딱했는데, 머리에 남는 것은 엄청나니 실로 '가성비' 높은 책이 아닐 수 없다. 심지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술술 읽을 수 있으니, 온 가족용 책으로 강력추천!⁣
⁣
#올림포스연대기 #만화로보는그리스로마신화 #한빛비즈 #김재훈 #한빛비즈교양툰 #교양툰 #책 #book #독서감상문 #리뷰 #협찬도서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그램 #북스타그램📚 #리뷰어 #책수집 #독서 #책마곰 #책소개 #좋아요 #맞팬 #맞팔 #서이추 #독후감 #책을소개합니다 #강추도서 #추천도서 #북리뷰그램 #신간서적
2022년 5월 9일
0

책읽는엄마곰님의 다른 게시물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 책읽는엄마곰님의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 게시물 이미지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

늦춤은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이 아닙니다. 몸이 감당할 수 있는 속도 로 살아가는 것입니다. 몸이 보내는 피로와 붓기의 신호는 더 채우라는 뜻이 아니라 잠시 속도를 늦추라는 것입니다. (p.138)


채식해야겠다 마음먹은 것은 아니나 채소를 즐기는 편이다. 물론 육류나 물고기를 안먹는다는 말도 아니고, 조화롭게 어우러진 음식을 좋아하는 게 맞다. 다만 나이를 먹다보니 나도 모르게 다양한 채소의 맛이 좋고, 각각 계절의 채소가 주는 맛이 그렇게 좋더라. 또 날마다 식단도시락을 싸다보니, 우리나라 채소를 이용해서도 얼마든, 아니 훨씬 더 한국인에게 맞는 샐러드나 식단도시락을 싸는게 가능하단 생각이 들었다. 다만 다양한 레시피가 없어 그저 내맘대로, 엄마의 지식에 기대어 활용해볼 뿐이었다.

그러던 중,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을 만나게 되었다.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은 한국채식약선아카데미 강주연 대표강사의 책으로, 한의학의 약선 사상과 현대의 영양학을 채식 레시피로 결합하여 몸의 신호에 따라 맞춰 먹는 치유 식치 안내서라고 말할 수 있겠다. 사실 나도 제목이나 설명으론 너무 어려운 책이란 생각이 들었는데, 하나하나 살펴보면서는 살짝 따라해볼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오히려 우리가 직접 해먹기 어려운 보양식을 대신하여 쉬이 제철 식재료 본연의 에너지와 맛을 살리는 조리법이란 생각이 절로 들었다. 기준도 2인분정도로 이야기하고 있어 우리집처럼 3인가족에게 딱 맞는 느낌이었고, 남김없이 깨끗하게 먹고 정리할 수 있어 더 좋다 싶었다.

그동안의 레시피북과 전혀 다르게 느껴진 것은, 메인 요리나 반찬 같은 일반적으로 익숙한 구분이 아닌, 우리의 장부의 상태와 오색, 오미 원리를 바탕으로 세분화하여 다소 새롭게 느껴졌고, 한번도 내 장기에 이로운것을 채운다 생각지 못했는데(그저 덜해롭게 먹고 살자 정도 생각해왔다)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을 통해서는 내게 더 이로운 것을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또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에서는 오늘의 몸 상태를 파악해볼 수 있는 자가 체크리스트를 제공하니, 그것을 바탕으로 적합한 음식을 채워볼 수도 있겠다.

단순히 맛에만 치중해온 음식이었다면,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에서는 음식의 효능에 대해 생각해본달까. 그래서 몸을 비우고 정돈하는 등의 식습관 개선이나 건강한 ㄷ식단, 저속노화 식단에 관심이 많은 분들은 꼭 한번 이 책을 만나보시길 추천드린다.

채식약선, 내 몸을 살리는 치유의 식탁

강주연 (지은이) 지음
소금나무 펴냄

1개월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나의 삶을 개선시킬 사람은 나뿐입니다.
행복은 내 안에 달러 있지
외부 조건에 의해 좌지우지되는 것이 아닙니다. 내가 긍정적 인 방향으로 바뀔 때
다든 사람들도 나를 따라서 변화됩니다.
다른 사람들은 나를 위해
내가 원하는 모습으로 변해주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다른 사람들을 변화시키려 애쓰지 말고
상황을 한탄하는 데
시간을 흘려보내지 마십시오.
차라리 그 시간에 행동하십시오.
행동할수록
눈에 보이지 않던 불안은 조금씩 줄어듭니다.
생각에서만 머물지 않고 무언가를 할 때,
그것이 비록 작은 일일지라도
안도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위험을 인지하고 그에 대응하여 행동하도록
준비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문제 해결책을 향해
조금씩 나아갈 수 있습니다. (p.130)


아무래도 태어나서부터 쭉, 가톨릭 신자로 살다보니 신부님이나 수녀님들의 책을 자주 접하곤한다. 그런데 그 책들이 아무리 좋아도, 비신자들에게는 잘 읽히지않으니 안타까울 때가 많다. 그러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비신자들에게도 위로가 될 수 있지않으려나 생각했다.

가톨릭 신부님이자 영성심리상담가로 활동하신 홍성남 마태오 신부의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은, 타인의 시선이나 경쟁 등에서 힘들어하는 현대인들에게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이라는 생각을 들게해주는 책이기때문.


나 역시, 무엇이든 꼼꼼히 하려는 성향이다보니 그 계획이 틀어졌을때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다. 기준도 높아, 스스로를 향한 잣대도 넉넉치 못하고. 그런데 신부님은 부족함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여도 된다고 말한다. 오히려 그게 더 행복하다고.

그래서 책을 읽는 내내 나에게 조금 더 너그러웠고, 마음이 편안했다.


또 비신자들이 부담을 느낄 주제도 특유의 어투로 풀어내주셨다. 신부님 본인이 직접 경험하신 내용, 상담 사례 등을 잘 기록해두셔서 내가 느끼는 고민, 아이가 묻는 것들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어 좋았다. 그 외에도 나를 사랑하는 것에 대해 너무 야박한 우리들이 조금 더 여유로운 마음일 수 있어서 읽으며 담아둘 이야기가 많아 좋았다.

나는 생각보다 괜찮은 사람

홍성남 (지은이) 지음
가톨릭출판사 펴냄

1개월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읽는엄마곰

@k_jin

지금 세계는 축구열기에 가득하다. 비록 우리나라는 조탈락이라는 안타까운 결과를 가져왔으나, 이 날씨에도 초등학교 운동장에는 축구하는 아이들이 가득한 걸보면 초등학생들의 축구사랑은 여전히 뜨거운 것 같다. 우리 집은 여자아이라 축구를 직접 하는 편은 아니지만, 월드컵 열기에 한층 호기심을 보이기도 하고, 경기를 보는 것은 무척 재미있어 했기에 아이에게 축구에 대해 더욱 다양한 지식을 심어줄 수 있는 책, 『축구월클도감』을 추천해본다. (물들어올 때 노 젖는 편)

『축구월클도감』은 진짜 요즘 아이들이 딱 좋아하는 '현역 월클' 선수들이 대거 등장한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손흥민, 이강인 선수는 물론, 축구 유튜브나 게임으로 접하며 달달 외우고 다니는 해외 유명 선수들까지 한눈에 볼 수 있어서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그 뿐인가. 세계 축구사를 써온 50인의 월드 클래스 스타들을 나열하고 이들을 상징하는 숫자, 잊을 수 없는 명장면, 우승기록, 수상기록, 이들만의 세리머니, 은퇴 후의 모습 등까지를 담고 있어서 말 그대로 "축구 위인전 그잡채!" 축구 월클스타들을 모두 다루고 있다보니, 아이 뿐 아니라 아이 아빠도 신이 나서 선수들을 찾아보고, 신나게 "라떼는 말이야"를 하는 모습을 보니 한번 영웅은 영원한 영웅이라는 말이 실감이 났다.

더욱이 스포츠명문 출판사 답게 6개의 대륙별로 나누어주셔서, 구단의 특징이나 분위기를 생각해보기도 했고, 레전드들의 가슴뛰는 명장면이나 세리머니를 생생히 기록해두어 그때의 추억이 생생하게 떠오르기도 했다. 한 선수의 기록을 한 페이지에 꽉 담아주어 한눈에 정리하기도 좋았고, 각 선수들의 특징을 살펴보며 축구에 대한 상식, 역사 등을 제대로 배울 수 있어 학습적인 면으로도 무척 유익했다.

오늘 아침, 학교에서 친구들이랑 같이 볼거라고 가방에 챙기는 아이를 보며 스포츠는 정말 모든 세계를 하나로 만드는 멋진 것임을 또 한번 깨닫는다. 삐뚤어지기도 한 세상이지만, 우리 아이들이 스포츠정신을 배워 페어플레이의 아름다움, 땀흘려 배우는 것들의 귀함을 늘 잊지말고 자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아! 『축구월클도감』을 지금 구매하면 초판 한정 사은품으로 '레전드 카드 2종'도 함께 증정되어 아이들에게 더욱 큰 추억을 선물할 수 있으니 잊지말 것!

축구 월클 도감

장민석 (지은이), 익뚜 (그림) 지음
후즈갓마이테일 펴냄

2개월 전
0

책읽는엄마곰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