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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번은 불러보았다 (짱깨부터 똥남아까지, 근현대 한국인의 인종차별과 멸칭의 역사)의 표지 이미지

한 번은 불러보았다

정회옥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한국식 인종주의가
어디서부터 시작해, 어떻게 발전된 것인지를 읽다가
인종주의를 대하는 마음을 자기애와 자존감으로 엮어 생각해봤다.

자기애 : 내가 남들보다 우월하다는 생각
자존감 : 내가 소중한 만큼 타인도 소중하다는 생각

타인보다 내가 우월한 것도 아니고
내가 소중한만큼 타인도 소중하다는 것.
이런 생각으로 모두를 환대할 수 있는 그런 날은 올 수 있을까?
2022년 12월 2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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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이 없는 비참함 보다
‘이런 상황을 이해해, 얼마나 힘드니’란 말을 듣는 비참함이
더 크게 다가오는 소설이었다.
또 섣불리 누군가를 이해하는 척 하지 말자는 것과
누군가를 결코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을 새기게 하는 소설이었다.

읽는 내내 마음 한구석이 서늘하고 먹먹했다.
문장마다 이렇게 아픔이 가득하다니.
아무도 행복해지지 않고 아무도 구원 받지 못하는 엔딩이라니.
이 책이 비눗방울퐁이나 브로콜러 펀치를 쓴 작가가 맞아?
이유리식의 엉뚱하고 유쾌함 뒤에 이런 슬픈 감정도
숨기고 있었다는 것이 새롭고 오래 남는다.

구름 사람들

이유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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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여성 인물들이 하나의 독립적인 인간이라기보다
남성 인물들의 욕망이나 감정, 삶의 태도를 드러내기 위한
장치처럼 소비되는 순간들이 있어 불편하게 느껴졌다.
더군다나 조르바의 자유는 때로 타인, 특히 여성의 감정이나 삶을
충분히 존중하지 않는 방식으로 표현하고 있는데,
이런 조르바가 왜 자유의 상징처럼 읽혔을까?
이 생각을 내내 하면서 책을 읽은 것 같다.

그럼에도 이 책이 계속 읽히는 이유는 뭘까를 생각해보면
지금 먹고, 사랑하고, 춤추고, 분노하고, 웃는
그래서 무모해 보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굉장히 뜨거운
조르바가 가진 에너지 때문이 아닐까.
망설이지 않는 삶, 현재를 사는 삶, 실패해도 일어나는 힘,
이런 것 때문에 오래도록 사람들에게 끌리는 것이 아닐까한다.

그리스인 조르바

니코스 카잔자키스 지음
열린책들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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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는 일 없이 세월만 보내고 있는 건 아닐까.’
아마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생각을 하며 살아가는 것 같다.
특히 나이가 들수록 더 그렇다.
무언가 이루어야 할 것 같고, 뒤처지면 안 될 것 같은 마음에
우리는 늘 불안과 초조함 속에서 하루를 견뎌낸다.
그런데 가만히 생각해보면
그 하루하루를 결코 아무것도 하지 않은 채 보내는 것은 아닐 것이다.
버텨내고, 견디고, 살아내는 것 자체가 결국 삶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걸 알려줬다.
삶이 꼭 거창한 의미나 성취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과
나이가 들수록 중요한 건 특별한 무엇이 되기보다
주어진 시간을 견디며 자기 몫의 하루를 살아내는 일이라는 것을.

허송세월

김훈 지음
나남출판 펴냄

읽었어요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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