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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멜표류기 (낯선조선 땅에서 보낸 13년 20일의 기록)의 표지 이미지

하멜표류기

헨드릭 하멜 지음
서해문집 펴냄

하멜이라는 사람이 우리나라에 왔다가 어떻게 자기 나라 네덜란드로 돌아갔는지 알려주는 책이었다.

진짜 원문을 소개해주는 책으로는 적당하다. 군더더기 없이 하멜의 이야기만 볼 수 있다. 페이지 수도 적어서 금방 읽어낼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이다.

하지만 문장이 조금 어색한 부분도 있고, 글이 매끄럽지 않은 부분도 있다. 이런 부분은 원문을 그대로 가져오기 보다는 작가가 부드럽게 해석해 냈으면 하는 아쉬운 느낌도 든다.

이 책을 보면서 느낀 점은 흥선 대원군 뿐만이 아니라 조선이라는 나라 자체가 외부 문물을 수용하지 않고 폐쇄적이었다는 느낌이 든다. 고려 시대만 하더라도 벽란도라는 큰 항구를 운영했는데, 조선에 이르러서는 중국과 일본 외에는 교역을 하지 않았다는 것이 신기하다. 왜 그런지도 궁금하다.

그리고 하멜이 왔던 시기가 기근과 겹쳐서 특히 더 고생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탐관오리가 특히 더 많고, 인정이 각박했던 시기라 조선에 대해 좋은 인상을 받기 어려웠을 것이다. 물론 가장 싫은 점은 외국인을 돌려보내지 않는다는 조선의 정책이었을 것이다.

2023년 3월 3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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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민(BM Je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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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것이 하나씩 드러나면서 뒤통수를 때리는 느낌을 받으려고 이런 소설을 보는데, 그냥 다큐멘터리를 보는 느낌이다
그래도 뒤에는 무언가 있겠지, 좀 더 흥미로운 게 있겠지, 하면서 읽는데 마지막 페이지까지 없었다

----- 스포일러 -------



기지에 남은 인물들의 이야기도 없고

루키에 대한 이야기도 없고

지오 X 사의 거대한 음모도 없다

그냥 혜성이 70년만에 돌아오고 누구는 무서워 했는데 누구는 잘 살아가더라 하는 내용이다

이렇게 흥미로운 소재로 이런 이야기를 담다니..

돌돔으로 만든 생선가스에 싸구려 타르타르 소스를 찍어 먹는 느낌이 든다

다음엔 이 작가의 책은 읽지 않을 것 같다

헤르메스

야마다 무네키 지음
빈페이지 펴냄

10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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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ngbyungmin

중국과 인도는 가깝지만 고원지대로 가로 막혀 중앙아시아로의 진출이 더 용이했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며 알게 되었다

이 작가님의 좋은 점은 문화 발전의 시간 순서는 있지만 우열을 가릴 수 없다고 항상 설명해주신다는 것이다

그 옛날부터 유목민족과 한족과 티베트 족이 서로 차지하려고 애썼던 땅이고, 그 결과가 불상에 반영되어 있다는 점이 놀라웠다.

서하라는 나라가 예전에 강력해서 중원을 물리치고 이 지역을 차지했다. 하지만 몇 백년 가지 못하고 사라졌다. 징기즈칸의 명령으로 후손 한 명 남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 역사 속에서 살아남은 우리나라가 더 대단하게 느껴진다.

중국 답게 규모가 큰 문화재를 한 번 보고 오고 싶다. 그러면 또 우리 나라의 멋이 느껴지는 석굴암도 다시 보고 싶을 것 같다.

나의 문화유산답사기

유홍준 지음
창비 펴냄

2025년 4월 1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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