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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읽는 시간 (도슨트 정우철과 거니는 한국의 미술관 7선)의 표지 이미지

미술관 읽는 시간

정우철 지음
쌤앤파커스 펴냄

읽었어요
정우철의 두 번째 책-

우리나라 곳곳에 있는 미술관을 다녀와서 쓴 미술관과 화가와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모았다.
《내가 사랑한 화가들》과는 다르게 미술관의 분위기가 어느 정도 전해졌다.

지난 해에 MMCA(국립현대미술관)에서 이건희 전 회장이 수집한 직품들을 감상한 적이 있다. 그때 작가 이름과 설명을 잘 들여다 본 덕분인지 이 책에 소개된 작가들의 이름- 김환기, 장욱진, 김창열, 이중섭, 박수근, 나혜석, 이응노 -들이 낯설지 않았다.

그때 기억으로는 특히 박수근의 그림이 기억에 남았다. 두텁게 덧바른 붓질 자국들이 투박하면서 애정있게 느껴져서 한참이나 시선을 거두지 못했다. 붓질의 양감 때문에 조명이 만드는 그림자에서 그림의 느낌이 달라지기도 한다. 장욱진의 아이 같은 그림도, 김환기의 큰 대작도. 책에서 만나는 그림은 그걸 다 담을 수 없다. 그림을 글로만 배우지 마시라. 부디 미술관에서 만나시길.
2023년 6월 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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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게는 내 마음만이 유일한 자랑거리이며, 오직 그것만이 모든 것의 원천, 즉 모든 힘과 행복과 불행의 원인이다. (129쪽)

📚 과거에 모든 행복의 원천이 내 가슴 속에 깃들여 있었던 것처럼 이제는 결국 모든 불행의 원인이 내 마음속에 잠겨 있다. (147쪽)

❓️인간의 행복과 불행은 어디에서 오는가? / 마음을 편하게 해 주는 것은 무엇인가? 종교? 자연? / 지성은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가, 불행하게 하는가?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요한 볼프강 폰 괴테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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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해서 재개발이라는 이름 아래 쫓겨나는 마을 사람들이 있다. 도시에서는 보통 산동네 사람들이 그렇지만, 이 소설에선 산동네보다 더 높은 구름 사람들이 있다.

전작 《브로콜리 펀치》의 유머 코드가 인상적이었던 작가이기에 명랑하고 가벼운 이야기를 기대했는데 가난의 아픔과 슬픔을 만나버렸다.

표지의 분홍 구름은 솜사탕같이 밝고 가벼워 보인다. 주인공 오하늘의 삶의 무게는 무겁다. 연달아 터지는 사건들 때문에 오하늘은 중심을 잡고 살 수가 없다. 블랙홀 같은 사건들 가운데 놓인 오하늘은 이리저리 끌려다니고 만다.

구름 사람들에게 희망이 있을까?

자본주의 시스템이 만들어 낸 빈부 격차,
가난을 다른 방식으로 보여주는 미디어,
미디어를 통해 가난을 들여다보는 시청자,
가난의 한가운데를 통과해 살아내야 하는 사람.

독자가 가난을 '오독'하지 않게 하기 위해 많은 고민을 한 것 같다.

완독 후 처음으로 돌아와 다시 읽으면 새롭게 읽히는 문장들이 많다. 재독은 필수.

구름 사람들

이유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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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빛님의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게시물 이미지
'누구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여기까지는 듣기 좋은 흔한 말.

그 다음에 이어지는 대사 -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이건 흔하지 않은 말.

이 문장을 두고 오래 생각한다.

이 명제는 참인가.

'누구나' 자리에 미워하는 이를 넣어 본다.

"××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 마음이 매우 불편하다. '거짓'이라 생각하고 싶다.

그렇다면 이번엔 '나'를 넣어 본다.

'나는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참이면 좋겠다. 아니. 참이다. 참이어야 한다.

누구나 그럴 것이다.

그러므로

'누구나 더 좋은 사람이 될 수 있어. 이걸 믿지 않으면 괴물이 돼.' -> 이 문장 역시 참이다.

순일중학교 양푼이 클럽

김지완 지음
자음과모음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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