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잃어버린 것들의 책

존 코널리 지음
폴라북스(현대문학) 펴냄

어른들을 위한 동화. 전체적인 이야기는 유치하고 말도 안 되지만, 디테일을 읽다 보면 엄청난 상상력, 생생함, 그리고 잔인함 때문에 감탄을 하면서 읽게 된다. 짧지 않은 책이지만, 중간에 두 번만 쉬고 이틀만에 다 읽었는데, 오랜만에 읽은 잘 써진 아동 -> 성인 성장 소설로 인해 설날 연휴가 지루하지 않았다. 우린 누구나 다 어릴적에 어떤 비밀 통로를 통해서 완전히 다른 상상의 세계로 가서 엄청난 모험을 하는 동화를 읽고, 실제로 이런 일이 벌어지는 꿈을 꾸면서 성장한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나이 50살에 그런 환타지와 모험을 상상할 수 있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다.

"모든 어른들의 마음속엔 그의 과거인 어린아이가 살고, 모든 아이들의 마음속엔 그의 미래인 어른이 살고 있다."
2024년 2월 1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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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하씨의 수필은 몇 번 읽었지만, 장편 소설은 두번째. 퀴즈쇼라는 소설은 솔직히 잘 모르겠다. 소설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도 생각났고, 영화 빅피쉬도 생각났고, 하여튼 좀 난해하고 난잡하지만, 이 분 특유의 스토리텔링 문체는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김영하씨의 소설은 이제 찾아서 읽진 않을 것 같다.

퀴즈쇼

김영하 지음
문학동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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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바웃 어 보이” 이후 읽은 닉 혼비의 두번째 작품. 하이 피델리티를 단숨에 읽고, 닉 혼비의 팬이
됐다. 30 대 중반 남자의 심리를 이렇게 사실적이고 위트 있게 표현할 수 있는 작가가 과연 이 분
말고 어디에 있을까? 나는 주인공 같은 경험은 없지만, 그래도 내 30 대 중반, 그때 어울리던
친구들, 그리고 당시 유행하던 음악에 대해 생각해보고 추억을 소환할 수 있었던 소중한 기회를 준
명작. 닉 혼비의 다른 책도 계속 읽어봐야겠다.

하이 피델리티

닉 혼비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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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가장 재미있게 읽었던 정주영씨의 “이땅에 태어나서”의 요약본이라고 할 수 있는 책. 이제 나에게 가장 좋아하는 창업가가 누구인지 물어본다면 나는 한국, 그리고 전세계 최고의 창업가인 현대그룹의 정주영씨라고 한다. 이분이 쌀가게를 시작으로 현대를 전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킨 이야기는 드라마 보다 더 드라마 같다.
모든 건 마음먹기에 달렸고, 우리 모두의 내면에는 실패를 극복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는 걸 스스로 굳게 믿어야 한다. 스스로 자신을 믿지 않으면 남은 우리를 더욱더 믿을 수 없을 것이다.

나는 정주영이다

박상하 지음
일송북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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