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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산산이 부서지다

치누아 아체베 지음
민음사 펴냄

넬슨 만델라의 '자유를 향한 머나먼 길' 이후 접하게 된 생에 두 번째 아프리카 문학작품.
책장이 술술 넘어갈 정도로 무척 재미있다.
주인공의 이름은 오콩코.
무능력한 아버지를 둔 몹시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홀로 자수성가한 인물이다.
절대 아버지처럼 살지 않겠다는 일념으로 가득 찬 그는 무엇보다 나약함을 경계한다.
그에게 있어 나약함은 수치이자 죄악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제국주의의 물결을 타고 백인 선교사가 고장에 출몰한다.
듣도 보도 못한 새로운 신앙과 교리로 마을 사람들을 현혹한 선교사는 원주민들이 믿는 여러 신들을 부정하면서도 점차 세력을 확장한다.
그렇게 백인을 등에 업은 기독교 세력과 토착 원주민 간의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계속되던 어느 날.
기독교에 귀의한 원주민 소년 하나가 마을의 조상신을 모독하는 사건이 벌어진다.
원주민 대표들은 회의 끝에 교회를 불살라 버리기로 결정하고, 온 마을 주민들이 모여 교회를 잿더미로 만든다.
백인 재판장은 주인공 오콩코를 포함한 여섯 명의 마을 대표들을 옥에 가둔다.
재판장이 아량을 베풀어 내놓은 석방 보석금은 조가비 200자루.
마을 사람들이 돈을 모아 조가비를 건네자, 이들은 조건 없이 풀려난다.

매맞고 머리까지 삭발을 당한 오콩고는 집으로 돌아와 복수를 다짐하는데...

시련의 세월을 겪은 민족에겐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살펴보지 못 하는 공통점이 있는 것 같다.
오로지 자신의 문화가, 사상이, 신념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자부심이야 말로 우리가 경계해야 할 요소가 아닐까 한다.
2024년 4월 1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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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게실라오스, 폼페이우스
펠로피다스, 마르켈루스
디온, 브루투스
파울루스, 티몰레온
데모스테네스, 키케로

이들 중 기억에 남는 인물은 카이사르와의 내전에서 패해 비참한 죽음을 맞이한 폼페이우스와 시칠리아의 폭군을 몰아내고도 오히려 중상모략에 시달린 디온, 카이사르를 암살한 경위를 알게 되어 다시 보게 된 브루투스, 웅변의 대가 키케로 정도이다.

이 책에 나오는 영웅들의 삶을 온전히 이해하고 삶에 접목시키려면 아마 수십 번도 더 읽어야 할 것 같다.

과연 그럴 수 있을까?

나는 못할 것 같다…

플루타르코스 영웅전

플루타르코스 (지은이), 신복룡 (옮긴이) 지음
을유문화사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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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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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기와 질투의 차이를 이제야 정확히 알게 되었다.

그동안 내가 불편해하던 감정의 대부분은 질투가 아닌 시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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