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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의 계절

김민주 지음
북스톤 펴냄

읽고있어요
처음 책을 받아보고 앞 장을 스르륵 넘기면서
이 책은 여유가 가득한 날 읽자하고 나도 모르게 마음 속으로 정해뒀다.

걸리는 것 없이 편안한 날 읽으면 더 좋을, 천천히 보고싶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근데 역시 세상은 계획대로 되는 게 없다.
현대인의 여유는 강제로 만들어야 생기는 거지.. 그치.. 꽉꽉 찬 나날을 보내는 중 안 되겠다 싶어서 드디어 펴봤다.

마음에 드는 곡도 벌써 하나 찾았고, 매주 돌아오지만 항상 새롭게 날 괴롭히는 월요병을 치료할 문장도 선물로 받았다. 진작 펴 볼걸.

천천히 정독할 예정

<P55>
떠날 수 없다면 사랑해 버리자
2024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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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만의 방으로

신예희 외 9명 지음
오후의소묘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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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새해 첫 책이 되었다.

화자이자 주인공인 스티븐스는 믿을 수 없는 화자이다. 자신이 하는 일에 대해 자부심이 있으며, 스스로 완벽해야한다는 강박감이 있어 작은 실수들에도 '그랬을 수 밖에 없는 이유'를 들어가며 여러 변명을 한다. 때문에 읽다 보면 왠지 회사에서 실수한 후, 스스로에게 변명하며 자아를 보호하는 평범한 직장인의 모습이 계속해서 보인다.

존경할만한 업계 선배인 아버지의 영향을 받아 마찬가지로 '품위 있는' 집사가 되고 싶었던 스티븐스는 스스로를 제한하는 것들에 갇혀 사랑도 놓치고, 유연한 대화를 할 수 있는 능력도 뒤떨어지게 된다.

모시던 신사가 잘못된 선택을 하였고 그것을 암묵적으로 지지하던(스스로는 선택하지 않았다고 하지만) 과거가 있어 자신도 모르게 부끄러워 하기도 한다.

하지만 뭐랄까, 인간적이어서 좋았다. 우리는 소설에서 종종 완벽하고 지적이며 영웅적인 인물을 기대하나, 현실에서의 인간은 그렇게 될 수가 없다. 수많은 변명과 과거에 대한 후회, 그럼에도 불구하고 앞으로 걸어나가야만하는 현실 속에서 계속하여 무언가를 조금씩이나마 깨닫는 것이 우리네 보통 삶이 아닐까 싶다.

스티븐스는 집사라는 낯선 직업을 가진 사람이지만, 그의 서술은 어쩌면 나, 내 직장동료, 또 누군가의 내면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가깝게 느껴졌다. 씁쓸하면서도 위로가 되는 소설이었다.

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송은경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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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아 있는 나날

가즈오 이시구로 (지은이), 송은경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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