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 팔로우
아인슈타인의 꿈 (EINSTEIN’S DREAMS)의 표지 이미지

아인슈타인의 꿈

앨런 라이트먼 지음
다산책방 펴냄

읽었어요
이 작품은 시간이라는 개념을 다양한 방식으로 상상한 짧은 이야기들의 모음이다. 물리학자이자 작가인 앨런 라이트먼은 아인슈타인이 젊은 시절 꾸었을 법한 '시간에 대한 꿈'을 문학적으로 풀어낸다.

각 장은 하나의 세계를 그리는데, 어떤 곳에서는 시간이 얼어붙고, 어떤 곳에서는 시간의 흐름이 사람마다 다르다. 물리학의 개념을 이렇게 시적으로 풀어낼 수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책을 읽는 내내 내가 사는 이 세계의 시간 또한 얼마나 특별하고 기묘한지를 새삼 느꼈다.

과학적 배경이 없어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짧은 이야기 하나하나가 마치 명상처럼 머릿속을 맴돌게 만든다.

📖
P. 149
미래가 고정된 세계에서 인생은 끝없이 방이 늘어서 있는 복도와 같다. 매 순간 방 하나에 불이 들어오고 다음 방은 아직 어둡지만 준비가 되어 있다. 사람들은 한 방에서 다음 방으로 걸어가 불이 켜져 있는 방을, 현재의 순간을 들여다보고는 계속 앞으로 나아간다. 앞으로 어떤 방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몰라도 그것을 바꿀 수 없다는 사실은 안다. 우리는 우리 삶의 구경꾼이다.
0

책스타님의 다른 게시물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
P. 125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P. 173
너는 네 인생만 살면 돼. 남의 인생까지 네 방식에 끼워 넣으려고 하지 마. 남들 사는 게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그건 지금 네 인생이 마음에 안 든다는 뜻이란 걸 아직도 몰라?

P. 178
아무리 들어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잖아.

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3일 전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언젠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지구를 지배하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던 상상이 이 작품 안에서 생생하게 구현된다.

인간은 지배자의 위치에 있을 때도, 피지배자의 위치에 놓였을 때도 여전히 잔인하고 교활한 존재로 그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끝내 버릴 수 없는 희망이 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초록 안의 세계

이서도 지음
안전가옥 펴냄

4일 전
0
책스타님의 프로필 이미지

책스타

@chaekstar

두껍지만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읽힌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장면들이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잔혹함은 읽는 내내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쉽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억울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비난을 감내해야 하는 피해자들의 모습과,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회의 시선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P. 284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아주 조금도 없어. 다 큰 어른의 행동을 아이가 책임져서는 안 되는 거야."

그로운

티파니 D. 잭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주 전
0

책스타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