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아무튼, 리코더 (못하는데 어째서 이리도 즐거울까)의 표지 이미지

아무튼, 리코더

황선우 지음
코난북스 펴냄

읽었어요
초중고때 나는 리코더를 만만하게 보면서도
수행평가 시간이면 덜덜 떨며 실수를 연발했다.
떠느라 고르지 못했던 소리를 떠올리면..후..부끄럽다.
이랬던 내가 리코더를 만만하게 보지 않던 계기가 있었으니
고등학교때 한 친구의 신들린듯한 리코더 연주를 보고나서다.
(그 친구 그때 당시 오스트리아로 유학가는걸로 기억하는데..)
리코더로 저런 소리를 낼 수가 있다니..나는 또 한번 부끄러워졌다.
책을 읽으면서 그때가 떠올랐다. 리코더의 매력도 다시 알게 됐다.

어릴 때 악기는 다룰줄 알아야한다고 엄마가 이것저것 시도했는데
전혀 흥미를 느끼지 못했고 잘하지도 못해서 그만 두곤 했는데
그건 아마 내가 잘 하지 못할 것 같아서 싫다고 도망간 것 같다.
그냥 좋아하는 마음으로 차근차근 했어도 충분했을텐데.
리코더 하나로 오만가지 생각이 들게 한 아무튼 시리즈 역시👍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하지만 먹는다는 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잖아. 그래서 너도 음식의 맛을 모르는 하루히코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잖아? 맛있다고 느끼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게, 기쁘다고 느끼는 게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너야말로 잘 알고 있을거야’(p.305)

내가 힘들었을 때 건넨 따뜻한 음식, 매 끼니를 챙겨주던 그 마음.
그 순간의 위로를 받아본 사람들,
그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본 사람들은
따뜻한 음식이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었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위로였다.
이 책이 그런 온기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카프네

아베 아키코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5시간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라고 한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 내용이 그렇다.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위선,쾌락이
도덕적이지만 위선적인 삶과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즐기는 삶 중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