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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의 표지 이미지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

오상현 지음
스타북스 펴냄

목적은 <21세기 자본>을 독자에게 요약해 이해시키는 것에 있다. 자본이 성장하는 속도가 경제성장률을 상회하는 것이 역사적 법칙에 가깝다는 점을 실증하고, 이로부터 양극화며 계층 간 분화가 심화되며, 세제개혁 등 특단적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인플레이션 등 양극화를 완화하는 큰 충격이 닥칠 수 있다는 사실 등이 <21세기 자본>이 다루는 바라 하겠다.

방대한 분량답게 이밖에도 다양한 문제를 다루는 책이지만,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은 철저히 원저를 홀로 읽을 역량이 되지 않는 독자에게 요점을 알기 쉽게 소개하는 역할을 수행하는데 초점을 맞춘다. 즉, 자본성장이 경제성장률을 상회한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그것이 개인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미치게 되는가를 히카리의 삶을 통해 설명하는 것이다.

부의 대물림과 부유한 집단의 공공연한 정책적 로비, 불로소득자에 대한 무비판적 수용, 심지어는 그를 추종하기까지 하는 사회풍조, 50억 클럽 등으로 대표되는 소위 상류층의 부도덕한 부의 획득 등의 문제는 이 책의 경고가 이미 현실화됐음을 보인다. 그 와중에 피케티가 누구인지도 알지 못하는 이들이 돈을 이야기하는 역설적 상황은 사회가 어디까지 내몰려 있는지를 알도록 한다. 그렇다면 <만화로 읽는 피케티의 21세기 자본>이 정말 필요한 곳은 일본이 아닌 한국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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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 브라운 최고 걸작. 어찌 이리도 정교한 작품을 써낼 수가 있었을까.

천사와 악마 1,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베텔스만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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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행사 관련 책자다. 시 예산이 완전 삭감되며 폐지를 알렸던 이 행사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개봉 및 배급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를 관객에 선보이는 드문 자리, 그마저도 큰폭으로 예산이 삭감된 지난해엔 겨우 6차례 진행된 게 전부였는데 그마저도 사라질 뻔했다. 내가 서울을 애정하는 이유 중 하나인 이 행사가 마침내 살아난 것을, 거기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던 시민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나는 다행하다 여긴다.

책은 상영된 작품의 제작일지와 비평, 행사서 진행된 GV까지의 기록이다. 다른 곳에선 접하기 어려운 영화 뒷얘기를 찾아볼 수 있는 건 흥미로운 대목. 창작자들이 작품을 만들기까지 겪어낸 결코 만만찮은 지점들을 돌아보자면 그 존재조차 몰랐을 작은 영화들을 달리 보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응원한다 말할 수 있는 일이 당신에겐 몇이나 있는가. 내겐 독쇼케가 그중 하나다.

2025 독립영화 쇼케이스

한국독립영화협회 편집부 지음
한국독립영화협회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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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arsky

상식의 기준이 후퇴하는 세상이다만 그래도 지켜져야 하는 울타리는 있다. 국가가 노동을 규율하는 방식도 그중 하나다. 노동이 당연한 세상을 살면서도 노동 관계 법령에 무지한 건 꼴불견이다.

노동자가 꼭 챙겨야 할 법률들이 알기 쉽게 들어찼다. 딱딱한 법규와 해석이 아니라 다채로운 사례학습으로 구성한 실전적 가이드북이다. 한국 최초로 세대별 노동조합을 이룬 청년유니온의 경험이 담겼다. 근로계약, 취업규칙, 단체협약, 법령까지 개별 노동의 형태를 이루는 네 층위부터 포괄임금제며 산재, 임금체불, 퇴직금 등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을 훑어나가는 과정이 유익하다.

오늘 당연한 모든 게 한때는 당연하지 않았다. 전태일이 분신했던 당시에도 법은 있었다. 아는 이들이 외면하고, 모르는 이들은 알려 하지 않아서 그는 제 몸에 불을 당겼다. 역사를 아는 이들은 법이 피로 쓰였음을 이해한다. 상식의 울타리를 보수해야 하는 이유다.

나를 지키는 노동법

청년유니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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