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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장편소설)의 표지 이미지

모나의 눈

토마 슐레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세상의 아름다움을 눈이 아닌
마음으로 담기 위한 이들의 뭉클한 한 해


#모나의눈
#토마슐레세
#문학동네


소설로 읽는 철학 <소피의 세계> 책이 있다면
소설로 읽는 예술 <모나의 눈> 있습니다

지금까지 읽은 책 중 가장 아름답다고 말할 정도로
전 푹 빠져 감탄하며 읽었어요
문장.. 스토리..그리고 예술 작품들
어느 하나 빠짐없이 이어지는 607페이지의
텍스트가 저를 사로잡았죠


이 책은 10살 소녀 '모나'에게 그의 조부 '앙리'가
미술관의 작품을 보여주며 작가,,시대적 배경, 작품에
대해 설명해주며 대화합니다

사실 모나는 갑작스럽게 눈이 안보이게 되는
경험으로 정밀 검사를 하게 되어요
곧 시력은 회복했으나 언제 또 실명을 하게 될 지
모르는 상황이 됩니다. 이에 앙리는 손녀를 미술관으로
데려가 한 주에 한 개씩의 작품을 보여주며 대화를 나누죠


아이의 시선에서 바라보는 예술과 어른의 자세한
설명, 두 사람의 내면의 생각들을 차분히 그려나간
소설입니다


"
한 여성 예술가가 감히 예술의 정상부에 한 흑인 여성을
올려놓은 거지.마리기유민 브누아는 민족 간 위계를 깨뜨렸고, 인종차별의 악마들을 쓰러뜨렸어. 또한 그렇게 함으로써 마들렌에게 경의를 표했지.



"
알겠니? 이 작품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건, 삶이 그저 살기 위한 것이어선 안 된단거야. 삶을 춤출 필요도 있어. 우리의 동작, 우리의 움직임, 우리의 행동이 세상만사의 일상적인 흐름, 관습과 제약에 따른 기계적이고도 끝없는 이어짐에서 가끔 벗어난다 해도 괜찮아. 조금 떨어져나가도 괜찮단다. 그게 자기 삶을 춤추기 위해서라면.



"
자, 모나야. 사랑한다는 것보다 더 아름다운 게 없고, 매혹보다 누군가에게 느끼는 이끌림보다 더 강력한 건 없지. 이런 감정들이 상호적일 때 일종의 완전함을 느낄 수 있단다. 하지만 클로델의 조각상이 우리에게 말해주는 것, 그것의 가장 위대한 메시지는 말이야, 그래도 사랑은 절대로 완전히 채워지지 않는다는 사실이야



수록된 그림과 번갈아보며 읽으니 더 재밌습니다


세상의 아름다움을 마음에 담기 위한 소녀의
황홀한 미술관 여행!
모나는 실명위기에서 벗어날까요?
앙리는 모나에게 무엇을 보여주고 싶었을까요?


마지막 페이지까지 손을 놓지 못하게 만드는 책
저의 인생책 등극입니다!



#신간도서 #소설추천 #소설로읽는예술
#북스타그램 #책읽는쥬리
👍 힐링이 필요할 때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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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는 쥬리님의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게시물 이미지
🌱 무너지며 써내려간, 인간이라는 병의 기록
살아 있음의 슬픔, 고독을 건너는 문장들


/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 리텍 콘텐츠
/ 일본소설 문학선 / 232쪽





다자이 오사무의 작품을 떠올리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것은 이야기보다도 문장 하나의 힘이죠.


이 책은 바로 그 기억에 남는 다자이 오사무의 문장들만을 골라 엮은 책으로 긴 서사 대신, 다자이의 세계를 가장 응축된 형태로 만날 수 있다는 점이 매력입니다.



다자이 오사무의 여러 작품 속에서
외로움, 자기 부정, 인간관계의 불안 같은 감정을 담은 문장들을 선별해 주제별로 구성되어 있는데요


위로를 건네기보다 독자의 마음을 그대로 비추는 거울에 가깝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읽는 동안 편안하기보다는, 조용히 들켜버린 기분이 들기도 합니다


부담 없지만, 깊이 있게...




"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은 작가가 남긴 문장들을 다시 짚는 동시에,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자신을 돌아보는 여정입니다. 그 여정 끝에서 각자 이렇게 말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 나는 괜찮지 않을 수 있지만, 그래도 괜찮다."
-부록-
"



📚 이 책의 핵심 구성

✔️문장 중심 큐레이션
다자이의 대표작 『인간 실격』, 『사양』, 『어머니』 등에서 핵심 문장들을 골라 주제별로 묶었습니다. 각 문장 옆에는 짧고 친절한 해설이 있어 작품 전체를 처음 접하는 독자도 쉽게 따라갈 수 있습니다.


✔️원문과 번역 비교
각 페이지는 원문(일본어)과 우리말 번역이 나란히 실려 있어 다자이 문장의 맛과 뉘앙스를 비교하며 읽을 수 있습니다.


✔️생각을 정리할 공간 제공
책 곳곳에는 독자가 직접 생각을 적어볼 수 있는 공간(필사 공간)이 있어, 단순히 읽는 것을 넘어 자신의 감정과 사유를 정리할 수 있습니다.


✔️사유를 돕는 구성
각 장은 줄거리 요약 → 인상 깊은 문장 → 현대적 해설 → 사유의 질문 순서로 구성돼 있어, 다자이의 문장을 따라가며 자기 내면을 되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해 줍니다




다자이 오사무를 처음 만나는 독자에게도 좋고,
그의 작품을 읽어본 독자에게는 다시 꺼내 읽는
정리 노트 같은 책이라고 마무리합니다




#다자이오사무문장의기억 #다자이오사무 #책추천 #책소개#책읽는쥬리

다자이 오사무, 문장의 기억

다자이 오사무 지음
리텍콘텐츠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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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는 쥬리님의 체이스 게시물 이미지
📚 자신의 속도로, 자신을 향해 달려보자고!

#체이스
[최이도, 해피북스투유]




디즈니플러스 시리즈 1위 《메스를 든 사냥꾼》의
최이도 작가님의 신작입니다.


유명한 레이싱 드라이버 ‘재희’.
레이싱 경기 중 사고를 당하고,
후유증으로 선수 생활을 그만둡니다.


3년의 공백 후 다시 복귀를 결심한 재희는
엄마의 고향인 섬으로 향하고, 그곳에서
드론부 자원봉사를 하며 사람들을 만나면서
삶의 의미를 새로이 찾는 과정을 그려내요


속도감 넘치는 경기 이야기인 줄 알았지만
달릴 수 없게 된 이후의 삶을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묻는 소설이었어요



“사랑하는 일이 싫어졌다고 말하는 건 용기지만,
처음부터 사랑하지 않았다고 말하는 건 배신이었다.
재희는 제 발로도 달릴 수 있게 해주는 레이싱이 좋았다.
이제는 비록 가장 빠르지 못해도 오래도록 사랑해 왔고
앞으로도 사랑하고 싶었다.” - 157쪽



“빠르지 않아도 괜찮다.
중요한 건 끝까지 완주하는 것이었다.” - 183쪽



“꿈은 변해도 삶은 계속됐다.” - 212쪽



“숱한 좌절과 원망에서 해방되는 방법은 하나뿐이었다.
실패한 자신을 기꺼이 용서해 주는 것.” - 314쪽



💭💭
극적인 반전은 없지만, 일상에서 흔들리는 현실적인 모습을 그려내며 조금씩 성숙해 가는 인물을 통해
현실적이면서도 담담하게 와 닿습니다.

《체이스》가 말하는 ‘추격’은 경쟁에서 앞서기 위한 질주가 아닌, 자신이 놓쳐버린 삶의 감각을 다시 따라가는 과정에 가깝다고 볼 수 있어요.



속도를 잃은 후에야 비로소 보이는 풍경들,
멈췄기에 들을 수 있었던 마음의 소리들이
이야기 곳곳에 실려 있습니다.



가끔은 조용히 뒤를 돌아봐도 좋겠어요.
정신없이 앞만 보고 달릴 때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멈추고 나서야 비로소 눈에 들어올 때가 있거든요.

늘 지나던 꽃가게의 꽃이 눈에 들어오고,
새로 생긴 카페의 커피 향에 잠시 멈추기도 하고,
학교 앞에서 들려오는 아이들의 웃음소리,
무엇보다 혼자 있는 시간이
행복할 수 있다는 느낌을…

제가 바라본 풍경과 소리들을
여러분도 느끼시길 바라며~





📖 이 책의 추천 독자

✔️번아웃 이후의 삶을 고민하는 사람
✔️‘잘 살고 있는지’ 스스로에게 묻고 싶은 사람
✔️자극적인 이야기보다 잔잔한 여운을 좋아하는 독자




/ 체이스
/ 최이도
/ 해피북스투유
/ 소설 / 336쪽




#소설추천 #신간소설 #책읽는쥬리

체이스

최이도 지음
해피북스투유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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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읽는 쥬리님의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들 게시물 이미지
🌱 무너져도, 힘들어도 나를 단단하게 만든 삶의 기쁨과 슬픔

#마음이다시살아나는순간들
[안김, 더 와이즈 북]




마음이 쉽게 지치고, 감정이 무뎌졌다고 느껴질 때.
괜찮은 척은 익숙해졌지만, 정작 마음이 어떤 상태인지 묻는 일에는 서툴러진 순간들. 그럴 때 이 책을 읽어보세요


이 책은 ‘어떻게 다시 잘 살아갈 것인가’ 보다
이미 충분히 애써온 마음을 가만히 내려다보게 해요

버텨온 시간, 말하지 못한 감정, 애써 외면했던 상처를
“그럴 수 있었다”고 인정해 주는 문장들이 위로해 줍니다





삶의 바닥에서 건져 올린 감정들을 과장 없이 담담하게 풀어내며, 위로를 ‘건네기’보다 곁에 앉아 함께 숨을 고르게 합니다 그래서 읽는 내내 울컥하기보다는,
읽고 난 뒤에 마음이 조금 가벼워지는 책이기도 해요





✔ 이런 분들께 추천합니다

이유 없이 마음이 무거운 날이 잦은 분
위로의 말조차 부담스러울 만큼 지친 분
스스로를 다그치지 않고, 다정하게 이해해 보고 싶은 분





천천히, 아주 천천히 읽기를 권하고 싶은 책.
마음을 돌보는 시간의 시작으로 충분한 에세이입니다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들
/ 안 김
/ 더 와이즈 북
/ 에세이 / 256쪽



#에세이추천 #책추천 #책읽는쥬리

마음이 다시 살아나는 순간들

안김 지음
더와이즈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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