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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의 표지 이미지

난장이가 쏘아 올린 작은 공

조세희 지음
이성과힘 펴냄

- 수능 고득점을 목표로 교과서에서 짧은 부분으로만 수백 번을 접한 난쏘공을 소설 전 분량을 읽은 건 처음이라 스스로에도 뜻깊은 독서였다.
- 어느 부분에서 문제가 출제될지에만 탐닉한 소설의 전개는 등한시했는데, 난장이 자녀 세 남매의 시점으로 차례대로 진행된 것도 인상적.
- 112p의 “눈물 냄새”는 뇌리에 오랫동안 박힐 듯한 표현이다. 1970년대 핍박받던 노동자가 풍기는 울부짖음과 그로 비롯한 냄새를 짧으면서도 강렬한 두 단어로 나타냈기 때문이다.
- 「잘못은 신에게도 있다」 단편에서 노동자와 사측의 첨예한 대립이 펼쳐지는 회의록 내용이 서술되고 있다. 회의록 중간중간 과거에 있었던 난장이 가족의 대화 병기는 노동자의 낮은 지위를 극명히 드러내 슬픔을 자아낸다.
- 낮은 이들의 희망을 염원하는 데서 작품이 서술된 것이지만, 책 후반부 두 개의 평론 중 첫 번째 것이 상당히 거슬린다. 말하고자 하는 주제는 알겠으나 온갖 어려운 단어와 표현을 쓰며 작품의 메시지를 빌미로 자신의 지식을 뽐내려 하는 것 같아 불쾌하다. 좋은 작품의 몰입하려는 것을 노교수의 허세가 방해하고 있다.
- 두 번째 평론도 썩 쉽게 서술된 건 아니지만 첫 번째 것과 대비효과 덕분인지 더 잘 읽히는 편이다.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도 앞의 평론보다 분명히 드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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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이 기사 형식의 표준을 만들다
책의 2장에서 특히 흥미로운 지점은 '역피라미드 구조 기사'의 기원이다. 남북전쟁 당시 전신(telegraph) 기술의 불안정성과 전선을 끊어버리는 방해꾼들 때문에 가장 중요한 정보를 먼저 보내야 했던 역사가 현대 기사 작성의 표준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취재원에 취해선 안 됨을 강조
저자는 책의 1장에서 스포츠 저널리즘의 현실적인 문제점도 날카롭게 지적한다. 그는 구단과 기자가 상호 의존하는 '십자군 저널리즘(Crusader journalism)'과 '치어리더 저널리즘'의 위험성을 경고한다. 기자가 취재원과 불가분의 공생 관계를 맺다 보면 비판적 거리를 잃기 쉽기 때문이다.

스포츠 저널리즘

유상건 지음
지금(도서출판)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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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리즘은 십자군, 치어리더의 성격을 평생 지니는 것이 끊을 수 없는 굴레인 걸까.

스포츠 저널리즘

유상건 지음
지금(도서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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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부상과 심리의 밀접한 관계, 대처법을 알려주는 책.

스포츠 손상과 재활심리학

육영숙 지음
성신여자대학교출판부 펴냄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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