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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ADHD의 슬픔

정지음 (지은이) 지음
민음사 펴냄

그러므로 내 생에 최고의 악재는 가난이 아니었다. 내가 나라는 것, 그 어떤 의술이나 마술로도 나 아닌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것이었다.

나는 정신과 환자가 된 내가 낯설고 징그러웠다. 그래서 얼마 동안 나를 버렸다. 나를 버리는 일은 너무 쉬웠고, 그 당시 나의 최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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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8p. 여러 사람을 좋아하며 아무도 미워하지 아니하며, 몇몇 사람을 끔찍이 사랑하며 살고 싶다. 그리고 나는 점잖게 늙어 가고 싶다. 내가 늙고 서영이가 크면 눈 내리는 서울 거리를 같이 걷고 싶다.

악수도 없이 헤어졌다

피천득 지음
민음사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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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7p. 그녀는 억지로 여주를 먹도록 자신을 강제했다. 그것도 울퉁불퉁한 종기가 많은 걸로 골라서. 그것을 먹는다는 건 자신을 먹어 치우는 것과 같았다. 한 입 또 한 입 먹어 치우다 보면 자신이 점점 사라져 보이지 않게 될 것 같았다.

귀신들의 땅 귀지방

천쓰홍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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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2p. 그녀는 알고 있었다. 이게 사랑이다. 처음으로 두려움이 입을 크게 벌려 그녀를 삼켜 버렸다. 그녀를 와작와작 씹어 산산조각 내버린 다음 토해 버렸다.

셔터우의 세 자매

천쓰홍 지음
민음사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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