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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의 표지 이미지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머리나 밴줄렌 지음
다산초당 펴냄

읽었어요
우리는 늘 집중하라고 배운다. 산만함은 비효율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니까. 그런데 이 작품은 이 통념에 도전한다.
저자는 말한다, 산만함이야말로 창의성과 깊은 사유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저자는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산만함이 '방해물'이 아니라 '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틈을 통해 우리는 감정의 여유, 생각의 여백, 그리고 창조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몽테뉴의 유려하지만 자유로운 글쓰기, 흄의 유동적인 자아 개념을 통해 산만함은 주의력 결핍이 아닌 자기 성찰의 형식으로 재조명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산만함이 즉각적인 자극 추구가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유예하고 성찰을 깊이는 힘이라는 주장이다. 집중이 흐트러졌다고 해서 실패는 아니다. 그건 어쩌면, 새로운 사유가 시작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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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 125
사랑하는 사람이 생긴다는 건 신에게 구걸할 일이 늘어난다는 것. 목화는 아무도 사랑하고 싶지 않았다.

P. 173
너는 네 인생만 살면 돼. 남의 인생까지 네 방식에 끼워 넣으려고 하지 마. 남들 사는 게 마음에 안 든다 싶으면 그건 지금 네 인생이 마음에 안 든다는 뜻이란 걸 아직도 몰라?

P. 178
아무리 들어도 직접 겪지 않으면 모르는 것과 다르지 않잖아.

단 한 사람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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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젠가 인간이 아닌 다른 생명체가 지구를 지배하는 세상을 상상해 본 적이 있을까. 만약 그런 세상이 온다면, 우리는 어떤 모습으로 살아가게 될까. 머릿속으로만 그려보던 상상이 이 작품 안에서 생생하게 구현된다.

인간은 지배자의 위치에 있을 때도, 피지배자의 위치에 놓였을 때도 여전히 잔인하고 교활한 존재로 그려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안에서 끝내 버릴 수 없는 희망이 피어날 수 있다는 가능성을 엿보게 된다.

초록 안의 세계

이서도 지음
안전가옥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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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껍지만 놀라울 정도로 빠르게 읽힌다. 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장면들이 영화처럼 눈앞에 펼쳐진다.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를 흐리는 잔혹함은 읽는 내내 고통스럽지만, 그럼에도 쉽게 시선을 떼지 못하게 만든다.

억울함 속에서도 끊임없이 비난을 감내해야 하는 피해자들의 모습과, 지금도 크게 달라지지 않은 사회의 시선이 오래도록 마음에 남는다.

📖
P. 284
"네 잘못은 하나도 없어. 아주 조금도 없어. 다 큰 어른의 행동을 아이가 책임져서는 안 되는 거야."

그로운

티파니 D. 잭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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