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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천천히 사유할 때 얻는 진정한 통찰의 기쁨)의 표지 이미지

창조적 영감에 관하여

머리나 밴줄렌 지음
다산초당 펴냄

읽었어요
우리는 늘 집중하라고 배운다. 산만함은 비효율의 상징처럼 여겨졌으니까. 그런데 이 작품은 이 통념에 도전한다.
저자는 말한다, 산만함이야말로 창의성과 깊은 사유의 출발점일 수 있다고.

저자는 성과 중심 사회에서 산만함이 '방해물'이 아니라 '틈'이 될 수 있다고 말한다. 그 틈을 통해 우리는 감정의 여유, 생각의 여백, 그리고 창조의 가능성을 발견할 수 있다.

몽테뉴의 유려하지만 자유로운 글쓰기, 흄의 유동적인 자아 개념을 통해 산만함은 주의력 결핍이 아닌 자기 성찰의 형식으로 재조명된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산만함이 즉각적인 자극 추구가 아니라 오히려 생각을 유예하고 성찰을 깊이는 힘이라는 주장이다. 집중이 흐트러졌다고 해서 실패는 아니다. 그건 어쩌면, 새로운 사유가 시작되는 순간일지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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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스타님의 돌말의 가시 게시물 이미지
화려하거나 강한 이목을 끄는 이야기는 아니지만, 잔잔하게 마음을 데워주는 작품이었다.

염세와 냉소로 날을 세운 가시가 아니라, 서로에게 기대기 위해 돋아난 돌말의 몽글한 가시처럼, 각자의 상처로 서로를 보듬어주는 세미와 수현의 모습이 인상 깊었다.

그들을 보고 있자니, 나 역시 어쩌면 다시 희망을 가져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었다.

📖
P. 130
제게 난 가시는 스스로를 다치게 하거나 곁에 있는 사람들을 상처 입히는데 돌말이란 녀석들은 가시를 서로 붙잡고 깍지를 낀다고. 깍지 낀 녀석들이 하나둘 모여 무늬가 된다고, 그 무늬가 투명한 보석처럼 빛이 나는 걸 보면 세상이 살만해 보인다더라고. 그 말을 하는 선홍 사장이 처음으로 행복해 보였다고.

돌말의 가시

김영주 지음
서유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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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까움이 가득했다. 어느 정도 예측 가능한 결말이었음에도, 마음이 아파 책에서 눈을 뗄 수 없었다. 미국에서 유명한 '빌리 밀리건' 사건이 생각났다. '에바가 유복하고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면 어땠을까'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아르노 슈트로벨 지음
북로드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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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는 참 신선했는데... 번역이 매끄럽지 않아서 그런지 정말 안 읽혔다. 여러모로 아쉬운 작품.

CODE 612 누가 어린 왕자를 죽였는가

미셸 뷔시 지음
힘찬북스(HCbooks)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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