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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주의

EBS 자본주의 제작팀 지음
가나출판사 펴냄

“돈의 문제가 아니라, 인간의 문제였다.”

EBS 자본주의는 익숙하지만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던 자본주의의 구조를 아주 현실적이면서도 차분하게 풀어낸 책이다.
이 시스템 안에서 우리가 왜 불안해지고, 왜 경쟁에서 벗어나기 어려운지 개인의 문제가 아니라 ‘구조의 작동 방식’이라는 점을 다시 보게 된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느낀 건, 자본주의는 단순히 경제 시스템이 아니라 사람의 선택, 욕망, 두려움이 만들어낸 흐름이라는 사실이다.
우리가 소비하고, 불안해하고, 비교하는 모든 행동이 결국 자본주의의 에너지가 되어 순환한다.

책은 그 순환에서 내가 어떤 위치에 서 있는지 스스로 점검하게 만든다. 단순히 ‘돈을 잘 쓰는 법’을 말하는 게 아니라,
왜 나는 이렇게 살고 있는가?
무엇을 위해 경쟁하고 있는가?
라는 질문을 끝까지 따라가게 한다.

이 책을 덮고 나면, 소비와 소유를 바라보는 시선이 한 단계 내려앉는다. 무조건적인 비판도, 무조건적인 옹호도 아니다.
대신 지금 내 삶을 움직이고 있는 힘을 명확하게 바라보게 한다는 점에서 가치 있는 책이다.

책을 읽고 삶의 구조를 다시 정리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읽고 나면, 내가 사는 세상이 훨씬 선명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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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는 어린 시절의 기억, 가족과의 관계, 작가로 살아온 과정, 여행과 죽음에 대한 생각들을 꺼내놓는다.
각각의 이야기는 따로 떨어져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결국 하나로 이어진다.
“인생은 단 한 번뿐이고, 그 선택은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다.
그래서 이 책은 어떤 길이 옳다고 하지 않는다.
대신 선택은 언제나 자신의 몫이고, 그 결과 역시 스스로 감당해야 한다고 이야기 한다.
중반까지는 이 지점이 비교적 단단하게 다가온다.
삶에는 정답도 없고, 대신 책임만 남는다는 느낌 때문이다.
하지만 뒤로 갈수록 결이 조금 달라진다.
되돌릴 수 없다는 사실이 꼭 무거운 것만은 아니라는 쪽으로 생각이 바뀐다.
이미 지나온 삶도, 지금의 선택도
각자의 방식으로 충분히 의미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결국 이 책은
“어떻게 살아야 한다”를 말하기보다
이미 한 번뿐인 삶을 살고 있는 우리가
그 선택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어떤 태도로 이어갈 것인가를
보여주는 이야기다.

단 한 번의 삶

김영하 지음
복복서가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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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한부 선고를 받고도 초록색 자동차를
샀던 그녀의 마음을 헤아려 본다.
그것은 삶에 대한 미련이 아니라,
마지막 순간까지 '나'라는 고유함을
잃지 않겠다는 선언이었을 것이다.
거창한 수식어 다 떼어내고,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마침표를 찍는 일.
죽음은 두려움의 대상이 아니라,
삶의 마지막 조각을 완성하는
지극히 개인적인 의식일지도 모르겠다.

죽는게 뭐라고

사노 요코 지음
마음산책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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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살면서 누군가에게 ‘맡겨진 적’이 있었을까?
혹은 누군가를 진심으로 ‘맡아준 적’은 있었을까?
사람의 인생을 바꾸는 건 거창한 사건이 아니라
잠시라도 따뜻하게 대해준 시간일지도 모른다.

맡겨진 소녀

클레어 키건 지음
다산책방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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