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yeon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Park

@jiyeonpark

+ 팔로우
나나 올리브에게의 표지 이미지

나나 올리브에게

루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p.92 어렸을 때, 나는 어른이 되면 내 힘으로 할 수 있는 일들이 많을 줄 알았다. 그런데 그냥 익숙해지는 것뿐이었다. 내가 어찌할 수 있는 게 없다는 사실에 무뎌지는 것뿐이었다.

p.104-105 사람들은 모두 비슷한 슬픔을 안고 있어요. 그 사실이 나를 버티게 해요. 가끔은 슬픔이 턱밑까지 차올라서 그만 잠겨 버리고 말 것 같을 때, 내 옆에 나처럼 턱밑까지 차오른 슬픔 속에서 천천히 앞으로 헤엄쳐 가는 사람을 보게 되는 거예요. 그러면 나도 아, 아직 괜찮구나, 하고 따라서 헤엄을 쳐요. 헤엄치는 나를 보고 또 다른 누군가 역시 헤엄을 치겠지요.

우리는 이렇게 시커먼 슬픔 속에서 아슬아슬하게 줄지어 헤엄을 치고 있어요. 나를 위해서, 그리고 서로를 위해서요.

p.159 불행한 사람들은 보이지 않는 줄로 연결되어 있어요.높은 산에 오르는 사람들이 서로의 허리를 끈으로 묶고 가듯이요. 그래서 불행에서 한 발 멀어질 때마다, 다른 누군가를 한 발 더 끌어올리는 거예요. 그 뒤에 있는 사람도, 그리고 그 뒤에 있는 사람도요.
0

Jiyeon Park님의 다른 게시물

Jiyeon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Park

@jiyeonpark

  • Jiyeon Park님의 동경 게시물 이미지
p.34 내 마음에 드는 내가 되는 일은 도대체 어떤 걸까? 나는 이쪽 저쪽으로 온통 내가 마음에 들지 않았다. 스스로에 대한 실망감, 스스로에 대한 짜증스러움, 불만 투성이의 속마음. 그런 걸 동료들에게 들킬까 봐 불안했다. 노력했지만, 당연히 그런 것들은 티가 나기 마련이다. 나도 모르게 아주 깊은 곳에 품은 어떤 마음이, 아주 오래전부터 쌓아온 어떤 태도가 지금의 우리를 만들듯이.

p.40 그런 걸로 미움받을까 두려워하지 마. 사람들은 생각보다 널 그렇게 미워하지도, 좋아하지도 않아. #독서습관만들기 #오독완

동경

김화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1시간 전
0
Jiyeon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Park

@jiyeonpark

  • Jiyeon Park님의 동경 게시물 이미지
#독서습관만들기 #오독완

동경

김화진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0
Jiyeon Park님의 프로필 이미지

Jiyeon Park

@jiyeonpark

이물감
p.163 근데 나이드니 마음이 넓어지는 대신 얇아져서 쉽게 찢어지더라.

안녕이라 그랬어
p.246 큰 교훈 없는 상실. 삶은 그런 것의 연속이라고.

p.250 그런 일은 ‘그냥’ 일어난다. 그리고 이번에는 그저 내 차례가 된 것 뿐이다. 그런데도 우리는 왜 그 앞에서 매번 깜짝 놀라는 표정을 지을까?

해설
p.305 대체로 우리는 나빠서 틀리는 게 아니라 몰라서 틀린다.

안녕이라 그랬어

김애란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Jiyeon Park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