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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프티 피플

정세랑 지음
창비 펴냄

2025 마지막 책.

책을 읽다보면 자꾸 기시감이 든다. 어디서 본 것 같은데, 하면 앞에서 본 사람이다. 누군가의 삶을 옆에서 지켜보던 관찰자는 자신의 삶에서 주인공이 되고, 어떤 이는 그를 가로질러서도 간다. 소설 속 인물들은 어떻게든 연결되어 있다.

전철을 타고 출근을 하다보면 참 다양한 사람을 보게 된다. 검정 봉다리를 양손 가득 들고 전철을 기다리다가 사람들이 내리기도 전에 밀치고 들어가는 사람, 3초에 한 번씩 트림을 하는 사람, 빨간 그래프가 펼쳐진 주식창을 켜놓고 한참을 가만히 보는 사람, 금방 내린다며 빈 자리를 두고 옥신각신 하는 사람. 잠깐 사이에도 많은 사람들의 흔적이 왔다간다.

우린 어떻게든 연결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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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를 잘 쓰는 방법을 쉽게 설명한다.
AI 시대에 살아남기를 바라는가? 이 책을 권한다.

멍청해지기 전에 읽는 뇌과학

이인아 지음
오리지널스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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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군이와 흰둥이, 노랑이와 태비. 사랑둥이들과 보낸 시간을 그림으로 기록한 책. 인간보다 짧은 생을 살다가는 녀석들에게 줄 수 있는 마음을 다 얹어주고 싶다.

3월 16일
팔이 엄청 저리지만 이 순간 장군이의 얼굴이 너무 귀여워, 움직일 수 없는 것이다.
(12쪽)

3월 19일
… 죽도록 싫지만 으레 있는 일이며, 이 또한 지나갈 것임을 아는 자의 모습.
(17쪽)

8월 19일
옆집 멸치볶음 만드는 냄새에 고양이들은 설렌다.
(153쪽)

10월 31일
공기에서 겨울 냄새가 난다. 내일은 영하 1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낙엽이며 식물 부스러기를 장군이가 묻힌 곳에 올려둔다. 외출했다 가져온 강아지풀도 올려둔다. 거기에 장군이가 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231쪽)

고양이 그림일기

이새벽 지음
책공장더불어 펴냄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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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님님의 영원히 사울 레이터 게시물 이미지
눈 내리는 뉴욕 풍경에 멈춰본다.
영원히 멈춰있는 순간을 본다.

영원히 사울 레이터

사울 레이터 (지은이), 이지민 (옮긴이) 지음
윌북 펴냄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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