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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진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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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비 이야기

기시 유스케 지음
비채 펴냄

📌<도서협찬 ><이벤트당첨도서>
📚여름비에 젖은 기억들!
📚여름비 속에서 드러나는 진실!
📚기시 유스케 저자 <여름비 이야기>!

🌧촉촉한 서정! <여름비 이야기>는 작가가 십 년에 걸쳐 완성한 ‘비’ 시리즈 두 번째 작품으로, 장마철 공기처럼 찐득하고 축축한 공포를 선사하는 세 편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으로, 하이쿠, 곤충, 버섯 등 단편마다 신선한 소재를 펼쳐냄으로써 지적 호기심을 자아내는 것은 물론, 예측불가능한 전개를 통해 읽는 이를 압도적 서스펜스의 한복판으로 이끄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줄기차게 쏟아지는 장마비처럼, 끈적하고도 끈질기게 온몸에 휘감기는 소름끼치는 작품이다. 일본 호러소설계의 대표 작가로, 장마철의 눅진한 공기처럼 끈적한 공포를 느끼게 하는 이 작품은 3편의 중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각 중편은 하이쿠, 곤충, 버섯이라는 소재를 사용하였다. 각 소재에 관한 끈질긴 조사를 바탕으로 다층적 이야기를 구성했을 뿐만 아니라, 지적 쾌감까지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여기서 더해 논리적 미스터리와 서스펜스까지! 읽는 즐거움이 있는 작품이다.

🌧세 편의 이야기들은 인간 내면의 악의와 불안을 그린다. '5월의 어둠' 은 기억과 망각, 은폐된 진실을 파고드는 심리적 공포를 느끼게 하고, '보쿠토 기담' 은 설화적 모티프로, 불길한 상징, 현실과 몽상의 경계를 흔든다. 마지막 '버섯' 은 낯선 생명체의 침투를 통한 고립과 관계 파열의 공포를 그린 것처럼, 이 작품은 모두 비틀리고 뒤틀린 누군가의 악의를 그린다. 귀신이나 원령 같은 초자연적 존재가 등장하지만, 인간과 인간이 품은 악의가 지독히 현실적인 공포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인간 내면의 악의와 망각을 공포로 그려내어, 장마와 여름비를 단순한 배경이 아니라 인간 심리의 불안과 어둠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지적쾌감과 서늘한 긴장감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이 작품은 인간 내면의 악의와 불안이 어떻게 일상 속을 잠식하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기억, 망각, 유혹, 고립 등! 심리적 주제를 잘 그려내어 마치 주변에 있는 존재처럼 느껴져, 극한으로 치달은 공포를 체험하는 듯한 기분이 드는 작품이다.억눌러온 악의가 마치 비처럼 스며들어 결국 악의를 드러내고, 평범한 소재를 쉽게 공감할 수 있도록 그려내어 일상적 공포를 잘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1930년대 일본의 혼란, 현대인의 기억 상실, 자연의 침투 등 그 시대성과 환경을 잘 반영한 작품으로, 저자 특유의 인간 내면의 악의 탐구, 신선한 소재, 그리고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서스펜스가 잘 어우러진 작품으로, 깊은 몰입뿐만 아니라 지적 쾌감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소재에 대한 치밀한 조사와 장마철의 눅진한 공기처럼, 억눌러온 악의를 집요하게 그려냈고, 심리 스릴러로서 인간의 불안과 사회적 균열을 잘 그려낸 작품이다. 현대 호러, 서스펜스의 일인자 답게 정밀한 구조 설계 뿐만 아니라 치밀한 조사 덕분에 읽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일본 문화적 요소가 좀 난해할 수는 있지만, 그걸 배제하고도 강렬한 반전과 서스펜스를 느낄 수 있는 작품이 될 것이다.

👉본 도서는 비채 출판사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어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여름비이야기 #기시유스케 #기담집 #공포 #호러 #서스펜스 #공포소설 #이벤트당첨도서 #도서협찬 #일본소설 #책리뷰 #책추천 #비채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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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리엄 셰익스피어 지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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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대개 곁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 하물며 그 존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생각까지는 더욱 하지 않는다. 그러다 어떤 위험을 겪고 나서야 뒤늦게 후회하고 아쉬워한다.

P.162 중에서


모든 생명은 생로병사를 겪는다. 그것은 순차적으로 찾아오지 않는다. 모든 생명의 불은 언제든 우연하지 않은 일을 계기로 꺼져 버릴 수 있다. 누군가 조금만 관심을 기울였다면 피할수 있을 사소한 일로 큰일이 벌어지기도 한다. 무심하지 않았다고해도 약간의 방심만으로 돌이킬 수 없는 일을 겪기도 한다.

P.162 중에서


인간에게 고독은 사랑의 신비만큼이나 깊이 숨겨진 보물이다. 인간의 내면에는 그 누구와도 소통되지 않는 미답의 산이 있다. 메마르고 날카롭고 삭막하지만, 인간은 그 정신의 지대를 배후에 둠으로써만 세상을 향해 애정의 눈길을 보낼 수 있다. 그러나 오로지 미답의 산에 머무르기만 하는 사람들, 사막의 한 송이 꽃이나 메아리처럼 독백만 하는 사람들은 참된 삶을 살지 못한다. 고독에 머무는 고독은 단순히 고립일 뿐이다.

P.189 중에서



희망을 품는다는 것은 어떤 의미일까? 희망은 존재하는 대상이 아니다. 가능성에 대한 기대와 포기하지 않는 성실함을 의미한다. 어려운 상황에서는 절망할 수도 있고, 희망을 가질 수도 있다. 희망을 가진다는 말은 넓디넓은 사막 한가운데서도 우물을 찾아 떠나는 행위와도 같다. 동반자와 함께라면 더없이 좋을 것이다. 하지만 혼자서라도 희망을 잃지 않고 우물을 찾아 떠나는 자세가 필요하다.

P.241 중에서



괴로움에 빠지면 괴로움의 이유를 알기 어렵다. 반대로 괴로움에서 벗어나면 큰 고통도 순간의 일처럼 느껴진다. 아마도 마음의 변덕 때문일 것이다. 아니면 미망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하루하루의 삶이 괴로운 것은 실제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단지 괴로움 자체에 사로잡혀 있었기 때문인 경우가 더 많다. 흥미롭게도 괴로움이 전염되듯 거꾸로 행복도 전파된다. 마음이 행복하면 세상이 아름답게 보인다. 모든 문제가 마음과 연결되어 있다. 마음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마음속 우물을 찾아내야만 한다.

P.264 중에서


모든 생명은 덧없다. 그리고 덧없기 때문에 소중하다. 이 덧없는 삶을 누군가는 아침 햇살에 사라지는 맑은 이슬 한 방울처럼 찰나의 삶이라고 말하기도 할 것이다. 결국 삶이 소중한 까닭은 그것이 소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랑이 소중한 까닭은 소멸하는 생명에 대한 기억을 더 오래도록 추억 속에서 간직해 주기 때문이다. 세상의 뭇 생명들은 무한히 이어지는 생로병사의 주기 속에 있다. 생명을 가진 어떤 것도 지속되지 않고 소멸한다. 생명에 대한 사랑은 책임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그 사랑의 죽음에 대한 책임은 기억으로 뒷받침되어야 한다. 사랑의 책임은 기억과 애도의 책임으로 이어진다.

P.295 중에서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김진하 지음
21세기북스 펴냄

1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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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도전 #독서습관만들기 #방구석독서

우리는 언제 어른이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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