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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굴들

이동원 지음
라곰 펴냄

읽었어요
‘누구나 마음속엔 악의 씨앗을 갖고 있어요. 가장 선하다는 사람도요. 그러니까 저도, 경위님도 그런 범죄자가 될 수 있다는 말이죠.’(p.49)

그알이나 시사 프로그램에서 주변인들의 인터뷰를 보면
‘이웃에게 친절한 사람이었다, 그 사람이 그럴리가 없다’란 말을 듣는데
선한 사람이라는 가면을 쓴 채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는 악인이
우리 주변에 얼마나 많은지를 티비에서도 책에서도 이렇게 확인하게 된다.
그렇다면 모든 사람들이 선과 악, 그 경계에 서 있는 걸까?
그럼 그 경계에서 무얼 해야하는 걸까?

‘뼛속부터 의인은 아무도 없어요. 그런데도 스스로 티 없는 의인인 양 행동하는 사람이 위선자죠. 자기 내면의 악을 똑바로 응시하면서 유혹에 맞서 올바른 길을 택하려는 사람은 위선자가 아닙니다.’(p.230)

책에서 이렇게 답해주는 것 같다.
선하고 정직하게 삶을 살아내고자 하는 의지만이 나를 구하는 길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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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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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라고 한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 내용이 그렇다.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위선,쾌락이
도덕적이지만 위선적인 삶과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즐기는 삶 중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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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희곡은 작가의 자전적 이야기며 가족에 대한 이야기다.
아버지는 절약과 과거의 선택에 얽매여 있고,
어머니는 약물 의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두 아들은 각자의 방식으로 현실을 회피한다.
서로를 이해해보려 하지만 결국은 반복되는 비난과 자책.
서로를 사랑하지만 서로에게 가장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하는 존재가
가족이라는 것을 이 희곡을 통해서 봤다.
다만, 나는 구원 서사를 좋아하는데 서로를 구하지 못하는
가족들의 모습이 조금 슬펐던 것 같다.

밤으로의 긴 여로

유진 오닐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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