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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새의 이름을 아는 슬픈 너

문보영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읽었어요
p.15 앞으로도 잘할 수 있을 것 같아. 그 사실이 우습게 느껴졌다. 어떤 말은 미리 내뱉음으로써 미래에 가서 어깨를 토닥인다.

p.51 종종 사물에게도 생명과 마음이 있다는 인상을 받곤 했다. 이사를 하던 날 고장 난 탁상시계, 윙윙거리더니 작동을 멈춘 카세트 플레이어. 그는 어떤 사물들이 떠나거나 죽는 시점을 스스로 정한다는 인상을 종종 받았다. 그들이 사라지는 방식이 이따금 감동적이기까지 하다. 할 일을 다 했다고 온몸으로 표현하는 것 같달까. 그는 고장난 사물들을 수리하거나, 잃어버린 물건을 굳이 찾으려 하지 않았다. 사라짐은 사물의 결정이라고, 사물마다 결말을 쓰는 방식은 다르며 그것을 존중해야 한다고 그는 믿었다. 더 이상은 할 수 없다고 자폭해버리는 순간들. 그런 사라짐을 경섭은 아름다운 항복이라고 이름하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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