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 팔로우
너의 나쁜 무리의 표지 이미지

너의 나쁜 무리

예소연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었어요
책을 읽고 나서, 이 작품이 ‘관계’라는 것이 얼마나 불안정하면서
얼마나 쉽게 형성되는지를 보여주는 소설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서로를 깊이 이해하지 못한 채 스쳐 지나가듯 연결된 사람들.
상대를 충분히 알지 못한 상태에서 감정을 주고받는 사람들.
그러다 뜻밖의 위안을 얻기도 하고, 예상치 못한 공감을 얻는 사람들.
반대로 기대를 품었다가 실망을 하는 사람들.

굳이 왜 이렇게까지 서로 연결되어야 할까 싶다가도,
그 관계 안에서만 얻을 수 있는 무언가가 있기 때문에
우리는 쉽게 관계를 놓지 못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
0

Limhyo님의 다른 게시물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하지만 먹는다는 건 필요한 영양을 섭취하는 것만이 다는 아니잖아. 그래서 너도 음식의 맛을 모르는 하루히코를 위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잖아? 맛있다고 느끼는 게, 즐겁다고 느끼는 게, 기쁘다고 느끼는 게 살아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너야말로 잘 알고 있을거야’(p.305)

내가 힘들었을 때 건넨 따뜻한 음식, 매 끼니를 챙겨주던 그 마음.
그 순간의 위로를 받아본 사람들,
그 덕분에 다시 살아갈 힘을 얻어본 사람들은
따뜻한 음식이 단순한 한 끼가 아니라는 걸 알고 있을 것이다.
그것은 말로 다 전하지 못한 마음이었고,
조용히 곁을 지켜주던 위로였다.
이 책이 그런 온기를 떠올리게 해주었다.

카프네

아베 아키코 지음
은행나무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세 개의 단편은 결은 서로 다르지만,
결국 지금을 살아가는 여성들의 불안과 긴장을 또렷하게 드러낸다.
그래서 읽는 내내 나 역시 덩달아 긴장하게 되었고,
때로는 그들의 마음을 대신해 순간순간 말을 건네고 싶어졌다.
마음속에 품고 있지만 끝내 꺼내지 못한 말들, 차마 하지 못했던 말들.
그래서 이 책은 이런 제목을 가질 수밖에 없었던 건 아닐까.

우리 사이에 금지된 말들

한정현 외 2명 지음
다람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Limhyo님의 프로필 이미지

Limhyo

@limhyo

‘케이크와 맥주’는 물질적 쾌락, 삶의 유희를 뜻하는 관용구라고 한다.
제목만 봐도 알겠지만 이 책 내용이 그렇다.
한 작가의 생애를 통해 등장하는 여러 인물들의 위선,쾌락이
도덕적이지만 위선적인 삶과 손가락질 당하더라도 즐기는 삶 중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더 인간적인 것인지 묻고 있는 것 같았다.

케이크와 맥주

서머싯 몸 (지은이), 황소연 (옮긴이) 지음
민음사 펴냄

읽었어요
5일 전
0

Limhyo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