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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 본성의 법칙

로버트 그린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인간에겐 공통된 본성이 있다. 그를 이해하면 더 효과적으로 살 수 있다. 존재하는 법칙을 무시하는 게 순수한 게 아니다. 공부하여 이점을 취하라. 요지는 요렇다.

모두 18개 법칙이다. 폭넓은 교양을 바탕으로 각 본성의 법칙을 흥미롭게 풀어낸다. 맞는 것도 그럴듯한 것도 억지로 채운 것 같은 것도 있다. 쓸만한 부분만 추리면 반에 반 정도가 고작일 텐데 900페이지를 넘겼다. 온갖 지식을 펼쳐놓아 읽기 힘들게 만들면 대단한 걸 읽었다고 느끼는 인간의 본성을 겨냥한 걸까. 성공한 걸 보면 과연 그가 옳다.

자기계발서는 읽는 이를 계발하는가. 그저 '나는 지금 계발되고 있다'고 안도하게 할 뿐은 아닌가.

18개 사례 중 셋에서 제게 유리하게 왜곡한 대목을 발견했다. 눈 밝은 이는 더 찾을 듯하다. 악의적 편집으로 사실을 왜곡하는 저자는 신뢰할 수 없다. 맞는 말도 대개 누군가 먼저 한 것이다. 구태여 읽을 필요가 없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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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arsky

댄 브라운 최고 걸작. 어찌 이리도 정교한 작품을 써낼 수가 있었을까.

천사와 악마 1,2권 세트

댄 브라운 지음
베텔스만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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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arsky

한국독립영화협회 '독립영화 쇼케이스' 행사 관련 책자다. 시 예산이 완전 삭감되며 폐지를 알렸던 이 행사가 기적적으로 되살아났다. 개봉 및 배급에 어려움을 겪는 독립영화를 관객에 선보이는 드문 자리, 그마저도 큰폭으로 예산이 삭감된 지난해엔 겨우 6차례 진행된 게 전부였는데 그마저도 사라질 뻔했다. 내가 서울을 애정하는 이유 중 하나인 이 행사가 마침내 살아난 것을, 거기에 가만히 당하고만 있지 않았던 시민들의 수고가 있었음을 나는 다행하다 여긴다.

책은 상영된 작품의 제작일지와 비평, 행사서 진행된 GV까지의 기록이다. 다른 곳에선 접하기 어려운 영화 뒷얘기를 찾아볼 수 있는 건 흥미로운 대목. 창작자들이 작품을 만들기까지 겪어낸 결코 만만찮은 지점들을 돌아보자면 그 존재조차 몰랐을 작은 영화들을 달리 보게 될지 모를 일이다.

응원한다 말할 수 있는 일이 당신에겐 몇이나 있는가. 내겐 독쇼케가 그중 하나다.

2025 독립영화 쇼케이스

한국독립영화협회 편집부 지음
한국독립영화협회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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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ldstarsky

상식의 기준이 후퇴하는 세상이다만 그래도 지켜져야 하는 울타리는 있다. 국가가 노동을 규율하는 방식도 그중 하나다. 노동이 당연한 세상을 살면서도 노동 관계 법령에 무지한 건 꼴불견이다.

노동자가 꼭 챙겨야 할 법률들이 알기 쉽게 들어찼다. 딱딱한 법규와 해석이 아니라 다채로운 사례학습으로 구성한 실전적 가이드북이다. 한국 최초로 세대별 노동조합을 이룬 청년유니온의 경험이 담겼다. 근로계약, 취업규칙, 단체협약, 법령까지 개별 노동의 형태를 이루는 네 층위부터 포괄임금제며 산재, 임금체불, 퇴직금 등 알아두어야 하는 개념을 훑어나가는 과정이 유익하다.

오늘 당연한 모든 게 한때는 당연하지 않았다. 전태일이 분신했던 당시에도 법은 있었다. 아는 이들이 외면하고, 모르는 이들은 알려 하지 않아서 그는 제 몸에 불을 당겼다. 역사를 아는 이들은 법이 피로 쓰였음을 이해한다. 상식의 울타리를 보수해야 하는 이유다.

나를 지키는 노동법

청년유니온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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