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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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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표지 이미지

다비드 칼리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참호 속에 숨어 날아오는 총알을 피해 맞은편 참호의 적을 상대해야 하는 군인이 있다. 참호 속에서 전쟁지침서를 읽으면서 적이 어떤 상대인가를 떠올릴 때면, 적은 여자와 어린아이를 죽이는 악마와 같다는 적개심이 인다.

상대를 죽이고 전쟁을 어서 끝내야겠다는 생각에 위장해서 참호 밖으로 나왔지만 맞은편 참호에는 적이 없다. 적도 나와 같은 생각으로 같은 날 위장해서 나의 참호로 간 모양이다. 비어 있는 적의 참호 속에서 적의 전쟁지침서를 본다. 내것과 똑같은 내용이다. 다만 이 지침서에서 악마의 모습을 하고 있는 그림에는 내가 있다. 나는 여자와 아이들을 죽이지 않는다. 뭔가 잘못됐다.

📚 비가 올 때마다 나는 어서 이 전쟁을 끝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해야 할까요?
알고 있는 사람은 다른 이들, 바로 명령을 내리는 사람들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내게 어떤 말도 해 주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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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어린이 도서]
병원에 장기입워한 두 어린이가 병원 내 도서관에서 우연히 같은 책을 빌리고 책에 흔적을 남기면서 인연이 된다.
간단한 메모를 주고받으며 아프고 힘든 상황에서 서로 의지가 되고 용기를 주고 자기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지 의지를 북돋아주기까지 이야기가 흥미롭다.
감동적이고, 여운이 오래 남는다.

4×4의 세계

조우리 지음
창비 펴냄

읽었어요
9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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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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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 전쟁 당시
소꿉친구 둘이 술래잡기를 합니다.

꼭꼭 숨어라 내가 먼저 술래
꼭꼭 숨어라 머리카락 보일라

그림에서는 피난민의 모습이 이어집니다.
포탄을 피해 숨고 숨는 피난길.

피난길에서 돌아오며 술래잡기 놀이는 끝납니다.

못찾겠다 꾀꼬리

외쳐도 보이지 않는 친구 순득이.
순득이네 가게는 폭삭 무너져 있습니다.

어른들이 일으킨 전쟁의 현실이 숨바꼭질놀이와 겹쳐
더 비극적입니다.

숨바꼭질

김정선 지음
사계절 펴냄

읽었어요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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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빛

@saebyeokbit

자전적 소설이다.
이전 소설을 쓴 이유는 초반부에서 명확히 드러나 있다.
삶과 가족에 대한 명확한 이해 혹은 해답을 찾기 위해서라고. 그러나 책을 출간하고도 크게 달라진 건 없었다고. 또한 너무나 압도적인 생을 끌어안고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라는 것도.

매우 가까이 지냈던 이들과의 죽음들 뒤에 사랑했던 다른 이와의 이별의 아픔도 기꺼이 수용할 수 있음을. 그럼으로써, 담담하게 앞으로 나아가려는 의지를 보여주려 한다.

쓰지 않고는 배기지 못할 이야기들이 있기에 자전적 소설을 쓰게 되는 것이겠지.

제목에서의 '가정'은 중의적 의미가 있다.
작가는 여러 가정(family)의 모습들을 보여준다.
그리고 가정한다. 스스로 희망을 가져도 되기를.

결국,
희망에 관한 이야기.
숱한 사건들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희망을 가져도 될까?'의 대답.

어떤 가정

민병훈 지음
문학동네 펴냄

읽었어요
3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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