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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장편소설 의 표지 이미지

당신 옆을 스쳐간 그 소녀의 이름은

최진영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아주 사소한 것들만 변할 뿐 세상을 움직이는 거대한 틀과 원리는 어디든 비슷해서, 맞는 사람은 늘 맞고 으스대는 사람은 늘 으스대며 때리는 자는 늘 때리는 자다. 그것을 움직이는 힘이 무엇인지 알 순 없었지만, 짐작은 할 수 있었다. 그것을, 그런 이치를 당연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으면 많을수록 세상은 그들의 뜻대로 굴러간다. p269

진짜 따윈 없다. 진짜인 척하는 가짜로 세상은 이미 가득 찼다.
나라고 다르진 않을 것이다.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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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애써도 되지 않는 것이 있다. 노력 끝에 내 것이 된 것 같아도 그건 결국 내게서 벗어나고, 진짜 내 것이 되는 것들은 좋아하기도 전에 이미 내 것이었다. p98

삶은 활짝 펼쳐진 종이가 아니라 불규칙하게 구겨진 종이다. 펼쳐진 채로는 도무지 만날 수 없는 것들이 구겨지면 가까워지고 맞닿고 멀어지기도 한다. p103

아주 모를 때보다 아주 조금 알고 있을 때 답답함은 증폭된다. p224

겨울 방학

최진영 지음
민음사 펴냄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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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가 누구인지를 아는 건 중요한 거야. p28

삶은 그럴듯한 결말이 아니라 구차한 과정의 연속이라는 걸. 조각난 마음을 품고 살 수는 있어도 부서진 몸으로 사는 건 불가능하다. p125

지금도 많은 사람이 잘못을 저지른 사람에게 진정성 있는 사과의 말을 요구한다. 그러나 말이라는 건 사실 진정성이 있든 없든 아무런 가치가 없는 것이다. 사과는 언어가 아니다. p176

싸우는 소년

오문세 지음
문학동네 펴냄

2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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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실을 파악하는 데 있어서 선우 선생이 겪은 경험에 예속되거나 또는 피해를 입은 보복 감정으로 가치를 설정하거나 판단의 기준을 삼거나 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그것을 탈피하지 못하면 생각이 왜소해지고, 사태를 오판하게 되고, 사람을 오해하게 되고, 스스로 외로워지게 됩니다. p30


이 세상 일이란 시작 없는 끝이 없는 법이고, 나무는 괜히 흔들리는 법이 아니지. p180

太白山脈

조정래 지음
해냄출판사 펴냄

3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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