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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호프 단편선

안톤 파블로비치 체호프 지음
민음사 펴냄

관리자의 죽음, 드라마를 가장 감명 깊게 읽었다. 그 이유는 내가 비슷한 경험을 했었다고 느꼈기 때문일 것이다. 관리자의 죽음.. 재채기 한 번 한거 가지고 혼자서 안달복달하다가 결국 죽는 내용...
머 이렇게 소위 찐스럽나 싶을 정도로 읽으면서 답답함이 느껴지고 속 터지는 내용.. 근데 왜 이렇게 내가 속 터질까 생각해 보니 상황은 다르더라도 나도 저렇게 다른 사람이 별거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을 혼자만 깊게 생각하고 불안에 떨었던 적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래서 읽으면서 더 몰입되고 답답함을 느꼈지만 읽고 나서는 대단한 작품을 읽은 것 같다고 느껴져서 좋았다.

드라마도 마찬가지인데 듣기 싫은 것을 억지로 듣다가 울분이 터져서 죽이는 장면.. 나는 의미 없는 잡담을 문자로 받는 것을 싫어하고 그것에 맞장구를 쳐줘야 되나 무시해야 되나 하고 갈등하면서 스트레스받고 있는 모습이 짜증이 났는데 드라마를 읽으면서 통쾌함을 느꼈다. 나는 저러지 못하는데 불쾌함을
차단해 내는 모습에서 재미와 통쾌함을 느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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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처가 고타마 싯다르타라고 알고 있었는데 이 책을 읽으면서 고타마와 싯다르타가 독립된 두 사람으로 나와서 이게 무슨 의미일지 생각하느라 제대로 집중이 되지 않았다.
결국에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말하는 내용으로 전개될까?라는 생각에 갇히게 되었다. 같은 경지에 이르기 때문에 일부러 이렇게 해놨나? 하는 생각이 맴돌고 먼가 난해한 느낌이 들었다.
이런 혼란 속에서 그래도 감명 깊고 생각나게 하는 구절은 “나는 사색할 줄 아오. 나는 기다릴 줄 아오. 나는 단식할 줄 아오.“이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모르겠고 내게 도움이 된다고 느끼고 실천하고 싶다는 생각이 막연하게 들었기 때문이다.

싯다르타

헤르만 헤세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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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을 때 결말을 상상하면서 읽게 되고 내가 원하는 결말을 생각하며 읽게 된다. 동물농장을 읽으면서 나폴레옹의 독재에 맞서서 인간이나 스노볼이 동물농장을 엎어주기를 바라면서 읽었는데 그렇게 되지 않아서 아쉬웠다. 체호프 단편선을 읽으면서 같이 읽었는데 확실히 소설은 개인의 감정이나 생각을 다루는 게 더 내 취향에 맞다는 것을 느꼈다. 이데올로기나 정치적인 배경을 다루는 것은 내 취향이 아니라는 것을 확인하게 됐다.

동물농장

조지 오웰 지음
민음사 펴냄

1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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