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물

@ooomul

+ 팔로우
더블 - 두 구의 시체, 두 명의 살인자의 표지 이미지

더블

정해연 지음
해피북스투유 펴냄

아쉬운 피카레스릴러.

아슬하게 도달한 피카레스크, 영 아쉬움이 남는 스릴러. 추리의 요소는 미흡하나 작가가 열과 성을 다해 쓴 작품임은 여실히 엿보인다. 지금 세대에 들어 보기에는 여성을 단순히 잔혹성을 드러내는 도구로 활용했음에 불쾌하게 여겨질 수 있음이 흠결이라면 흠결이나, 작품 자체 구성의 완성도는 인정할 수 있다.
0

우물님의 다른 게시물

우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물

@ooomul

부스러기들의 여름.

나를 제니로, 한나로, 셰리로, 새라로, 테일러로. 그 모두가 나인 담담한 회고. 그리고 그렇게 생겨난 부스러기들로 꿰어진 여름들의 소란스러운 낱알이 응집되어 고요하게 세상을 지배하고 있다.

여름은 고작 계절

김서해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7시간 전
0
우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물

@ooomul

자라난 푸름, 지워진 온기.

진화는 퇴보를 간직한다. 푸른 살은 죄를 보이게 했지만 그만큼 인간을 보이지 않게 만들었다. 가시적으로 드러난 판단 요소만큼 거세된 과정. 무엇이 그를 이루었는가 보다 그는 무엇인가가 중요해진 사회. 이해가 사라진 사회는 사람을 사물로 다루고 분류하기 바쁘다. 우리는 무엇을 보고 있는가. 보고 있다는 착각에 심취해 안도하며 살아가기보다는 불확실한 관심과 온기가 어쩌면.

푸른 살

이태제 지음
북다 펴냄

1개월 전
0
우물님의 프로필 이미지

우물

@ooomul

고립의 역설적 연대.

고립으로 소멸되었고, 고립을 소멸시킬 수 없었으나, 그로 인해 소멸된 서로를 목격할 수 있었던 역설적인 연대. 공동체는 고립의 반대말이 아니다. 타인과의 관계에서 우리의 실존적 고립을 해소할 수 없지만, 고립이란 우리의 분명한 공통분모는 우리를 춤추게 한다.

바보 같은 춤을 추자

서이제 지음
위즈덤하우스 펴냄

1개월 전
0

우물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