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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이경진 지음
북플레저 펴냄

📚후회와 선택의 갈림길!
📚지금을 살아내는 용기!
📚이경진 작가 '리치먼드힐의 이층 버스 '

당신도 몰랐던 감정을 깨워낼 이야기! <리치먼드힐의 이층버스>는 부모의 죄책감과 사랑, 과거를 되돌리고 싶은 마음을 간절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작가의 첫 데뷔작이다. 잔잔하면서도 먹먹한 이야기인 이 작품은 모두 한번쯤 떠올려 보았을 만한 이야기이다. 후회하지 않은 선택이 과연 있을까? 아니면 과거를 바꿀 수 있다면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섬세한 묘사와 예상하지 못한 전개로 마음이 무뎌진 이들에게는 감동을, 인생에 무게에 지친 이들에게는 따뜻한 치유를 주는 작품으로, 캐나다의 아름다운 경관을 보는 듯한 느낌과 부모나 자식이라면 충분히 공감할 수 밖에 없는 이야기로 잊고 있었던 감동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의 주인공인 민정은 캐나다에 사는 한국인이다. 그녀는 매일 버스를 탄다. 이유는 병원에 누워 있는 자신의 아들 타미에게 가기 위해서이다. 우연히 마주한 이층 버스에서 민정은 몇 번이나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자신이 행복했던 시절이기도 하고, 가장 불행했던 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민정은 가장 어두운 순간을 마주하기도 하고, 기뻤던 순간을 마주하게 된다.

이 작품은 힐링 소설의 외형을 갖추고 있지만, 우연히 마주한 이층 버스에서 과거로 되돌아가는 설정으로 인해 판타지 소설의 외형도 함께 갖추고 있는 작품이다. 단순히 시간을 되돌리는 이야기가 아니라, 후회와 사랑, 그리고 현재를 살아가기 위한 용기에 대해 이야기한다. 캐나다 리치먼드힐을 배경으로 하는 이 작품은 이민자의 시선에서 도시와 삶을 그려냈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이층버스는 단순한 버스가 아니라,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적을 상징한다. 이층버스는 민정에게 과거로 돌아갈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인간의 본능적 욕망을 보여준다. 아들의 사고와 부모로서의 죄책감, 이 버스를 통해 과거를 바꾸고 싶어하는 민정은 모든 선택에는 대가가 따른다는 사실을 깨닫게 되고, 과거를 바꾼다고 해도 절대 행복할 수 없다라는 것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중요한 것은 지금을 살아가는 용기라는 것이다. 이층버스는 후회와 선택, 그리고 현재를 살아야 하는 이유를 상징함으로써, 과거를 바꾸고 싶은지, 지금을 붙잡고 싶은지에 대해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한다.

아들의 사고 앞에서 민정은 끝없는 죄책감에 시달리게 되는데, 이는 누구나 느낄수 있는 감정을 그려낸다. 민청과 철수, 그리고 아들 타미의 관계를 가족애의 이상을 그려내어 사랑은 지금 이 순간을 함께 살아가는 것임을 보여준다. 시간을 되돌리고 싶은 인간의 욕망을 그려냈지만, 결국 지금 이 순간을 살아가는 것이 가장 큰 용기라는 것을 보여주는 작품으로, 부모와 자식, 사랑과 후회, 선택과 삶의 의미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한다. 민정의 죄책감과 사랑에 깊이 공감하게 되고, 부모로서의 무력감과 후회가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으로, 자신의 삶을 돌아보게 하는 작품이다. 이층 버스라는 독특한 장치를 과거와 현재, 선택과 후회의 문제를 독특하게 그려내어 철학적 요소도 함께 그려낸다. 자극적인 사건은 없지만, 잔잔하게 스며드는 슬픔과 울림을 주고, 읽고 난 후에 긴 여운을 주는 작품으로, 따뜻하면서도 묵직한 깨달음을 주는 작품이다.띠지에 적힌 문구처럼 올해 가장 인상적인 소설은 모르겠다. 철수와 민정, 타미 이야기만 그려냈다면 가장 인상적인 소설이 될 수도 있었지만, 다른 인물들의 과거 이야기까지 할 필요가 있었을까 싶다. 이야기가 너무 어수선하다. 하지만, 누구나 마음 깊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삶의 의미와 선택의 무게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될 것이다.


👉본 도서는 카카오 플러스 친구 책 읽어주는남자에서 진행한 이벤트에 당첨되서 받은 도서이지만, 리뷰는 솔직하게 작성하였습니다.




#리치먼드힐의이층버스 #이경진 #힐링판타지 #책추천 #북플레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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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독도전 #독서습관만들기

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1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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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 속 원주민의 목소리!
📚현재 살아 있는 원주민!
📚토미 오렌지 작가 '데어 데어'

열두 개의 목소리, 뜨겁게 박동하는 단 하나의 이야기!<데어 데어>는 오클랜드에 사는 원주민 열두 명의 이야기를 다채롭고 강렬하게 엮어낸 소설로, 2018년 출간 즉시 큰 주목을 받은 작품이다. 이 작품은 강렬한 현재 시제로 다시 쓰이는 도시 인디언의 삶을 이야기하는 작품으로, 정체성, 세대적 트라우마, 문화적 생존에 대해 이야기한다. 현대 도시 원주민들의 삶을 다층적으로 그려낸 이 작품은 작가의 데뷔작이기도 하다. 이 작품의 제목인 '데어데어' 는 시인이자 소설가인 거트루드 스타인의 말에서 따온 것으로, '거기엔 그곳이 없다' 라는 뜻이다. 아메리카 대륙으로 건너온 외지인들의 침략과 수탈로 생활의 터전과 삶의 방식, 수많은 목숨을 빼앗은 원주민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작품은 자신의 뿌리와 정체성을 찾아야 하는 원주민들의 내적, 외적인 갈등을 상징적으로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그런 틀에 박힌 인디언의 모습이 아니라, 도시의 구성원으로서 현시대를 살아가는 진짜 인디언의 모습을 그려냈다. 이 작품은 캘리포니아 오클랜드를 배경으로 한다. 12명의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그들의 연결고리를 하나로 연결시키는 구조로 그려낸 작품으로, 그들을 하나로 연결해주는 매개인 '파우와우' 라는 원주민의 전통 행사 중심으로 그려진다. 파우와우는 미국 전역에서 실제로 행해지는 아메리카 원주민의 축제이다. 커다란 광장에 함께 모여 춤과 노래를 즐기고, 전통 공예품이나 먹거리 등을 사고 팔며 원주민의 문화를 기억하고 계승하는 행사이다. 또 파우와우의 중심 이벤트가 있는데, 바로 춤 경연이다. 많은 원주민들이 이날만큼은 전통 의상을 차려입고 북소리에 맞춰 격렬한 춤을 선보인다. 이 작품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거액의 상금이 걸려 있는 파우와우에 서로 다른 이유로 참석하게 된다. 12명의 서로 다른 인물 시점으로 이야기가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각자의 상처와 욕망이 하나의 사건으로 그려진다. 누군가는 평생 한 번도 본적 없던 아버지를 파우와우 행사에서 만나게 되고, 누군가는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먼 옛날 입양 보낸 딸을 파우와우 행사에서 마주치게 된다. 그리고 한 발의 총성으로 인해 행사장은 아수라장이 되고, 누군가는 죽고, 누군가는 살아남게 된다.

이 작품은 원주민 역사와 폭력을 압축적으로 그려내어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의 몰입감과 흡인력을 준다. 원주민 정체성과 미국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직면하게 그려낸 이 작품은 빠른 전개와 다층적 인물 묘사로 인해 읽는 재미도 있지만, 동시에 깊은 생각을 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이 작품에서 원주민을 자연 속 전통적 이미지의 원주민이 아니라, 오클랜드 같은 도시에서 살아가는 현재적인 이미지로 그려냈고, 식민주의와 폭력의 역사적 상처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는 모습을 그려내어, 세대적 트라우마가 인물들의 삶과 선택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를 보여준다. 파우와우 같은 행사 속에서 전통을 이어가려는 노력과, 현대 사회 속에서 문하적 정체성을 지키려는 투쟁을 그려냈고, 가족, 공동체, 역사와 연결하여 갈망과 단절된 현실을 인물들의 내적 갈등에 녹아낸다. 결말은 폭력으로 치닫지만, 공동체와 정체성을 회복하려는 희망도 동시에 남기는 작품으로, 원주민은 과거의 유물이 아니라 현재 살아 있는 사람들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단순히 문학적 완성도가 있는게 아니라, 현대 사회에서 원주민 정체성과 목소리를 새롭게 그려냈다는 점에서 이 작품은 충분히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다. 리듬감 있는 문체와 역사적 맥락과 감정을 아주 생생하게 그려냈고, 식민주의의 폭력과 상처가 세대를 거쳐 이어지지만, 공동체와 문화적 행사 속에서 치유와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원주민 정체성과 미국 사회의 왜곡된 시선을 직면하는 문학적 증언같은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읽는 재미와 동시에 깊은 성찰을 하게 될 것이다.



#데어데어 #토미오렌지 #영미소설 #책추천 #문학동네

데어 데어

토미 오렌지 (지은이), 민승남 (옮긴이) 지음
문학동네 펴냄

4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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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뚝들

김홍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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