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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밤, 세계에서 이 눈물이 사라진다 해도

이치조 미사키 지음
모모 펴냄

혼자 앓고 있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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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ser4028955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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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견
-별빛여울-
거친 바람 몰아치는 벼랑 끝인 줄 알면서도
기꺼이 발을 디뎌보려 했다.

그러나 마주한 길목마다
보이지 않는 서릿발이 뼈를 깎고,
평등이라는 화려한 이름표를 단 등불은
정작 제 밑바닥에 가장 깊은 그늘을 드리운다.

그들이 세워둔 거울 앞에 서면
나의 온전한 무게는 지워지고
오직 덧씌워진 틀만이 부유할 뿐.

정정당당히 과녁에서 빗나간 화살이라면
기꺼이 활을 내려놓고 고개를 끄덕이련만,
꿰뚫어야 할 근본의 상처는 덮어둔 채
껍데기만 다듬는 칼날은 아무것도 베지 못한다.

날이 선 구부러진 거울 속에서
자라나는 아이들의 눈동자에는
과연 어떤 풍경이 새겨지고 있을까.

저 황량한 그늘 속에서
곧게 뻗어갈 나무를 꿈꾸는 것은
어쩌면 허황된 욕심일지 모른다.

#자작시 #편견 #평등 #모순

※이미지=제미나이 Ai
2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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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여울

@user4028955346

늦은 후회

저는 아직도 잊지 못합니다.
교실 문을 열던 그대의 빛나는 모습을.
'첫눈에 반했다'라는 말이 내 삶에 있을 줄은 몰랐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대에게 평생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주고 말았습니다.

막상 그대 앞에 서면 말은커녕 눈도 못 마주치는 주제에, 뭐라도 되는 양 사랑한다고 해버렸습니다.

당신에게 한 사과조차 메시지로 남긴 채 마지막을 장식해버린 저는 한심한 겁쟁이자 멍청이었습니다.

어느 날 우연히 그대가 유튜브를 하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준 상처를 극복한 것처럼, 제가 좋아했던 그때 그 모습 그대로 밝은 미소가 여전히 눈부셨습니다.

그리고 얼마 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그 찰나의 순간, 머릿속은 수많은 전쟁을 치르고 있었습니다.

아는 척하고 붙잡아 사과를 직접 전할지, 모른 척하고 지나쳐 갈지...

결국 모른 척하고 지나쳐 갔습니다.
그 다음 그대가 올린 영상 속 모습에서 저는 감히 알아챘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그대는 제가 준 상처가 여전히 아물지 않고 남아있다는 걸...
그렇기에 모른 척하고 지나간 것이 정답이었을지도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이젠 당신의 영상을 보지 않도록 하겠습니다.
이 이상 그대에게 상처를 주는 짓은 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 글 또한 그대가 본다면, 그대는 저라는 걸 눈치챌 수 있을까요?

그렇다면 제가 또 그대에게 상처를 주는 것이 아닐까 두렵습니다.
그럼에도 이 글을 쓰는 것은, 그대가 혹시라도 이 글을 보게 된다면, 그대가 저의 사과를 받을 준비가 되어 있으시다면 이번엔 진심 어린 사과를 그대 앞에서 직접 전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이것 또한 저의 욕심이란 것을 압니다.
그러나 그대가 사과를 받지 않길 원한다면 앞으로도 모른 척하고 지나쳐 가겠습니다.

이것 하나만 기억해주세요.
그대는 제게 받은 상처를 평생 잊을 수 없겠죠.
그러니 저 또한 그대에게 지은 죄에 대해, 모든 순간을 후회로 채우며 평생 죄책감을 안고 살아가겠습니다

#자작시 #시 #늦은후회 #미안함 #속죄 #사과 #상처
4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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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빛여울

@user4028955346

이치조 미사키 특유의 감성
남는 자들의 슬픔,떠나는 자의 슬픔
그러나 마지막 기억은 기쁨

오늘 밤, 거짓말의 세계에서 잊을 수 없는 사랑을

이치조 미사키 지음
모모 펴냄

6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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