쭈양뽀야님의 프로필 이미지

쭈양뽀야

@j274870

+ 팔로우
매듭의 끝의 표지 이미지

매듭의 끝

정해연 지음
현대문학 펴냄

📚사랑이 만든 올가미!
📚진실을 덮은 모성!
📚정해연 작가 '매듭의 끝'

가족이라는 매듭! <매듭의 끝>은 뒤틀린 모성애와 가족이라는 매듭을 집요하게 그려낸 작품으로, 긴장감과 먹먹함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은 두 모자의 이야기이다. 행복했던 유년시절에 일어난 갑작스런 아버지의 자살 이후, 오랫동안 아버지의 석연치 않은 죽음에 대한 용의자로 어머니를 의심하는 이인우, 그리고 아들을 절대로 살인자로 만들 수 없는, 인생의 목표가 오로지 회사와 아들의 성공뿐인 자수성가한 사업가인 여성인 박희숙이다. 이인우와 박희숙 이야기를 교차하면서 전개가 되는 이 작품은 각각 관계의 파행과 회복이라는 상반된 결말을 그려낸 작품으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책장을 놓을 수 없을 정도로 흡입력이 대단한 작품이다. 모성이 무엇일까? 모성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하고 따뜻한 감정을 모성이라고 말한다. 하지만 이 작품에서는 그런 모성을 인간의 뒤틀린 욕망을 결합시켜 얼마나 비극적인 결말을 가져올지 그려내어, 그 비극마저도 헌신적인 모성을 거침없이 잘 보여준다.

이 작품은 초반에 범인이 먼저 드러난다. 그래서 읽는내내 범인이 왜 그랬는지, 왜 어떻게 했는지에 대해 생각하게 되면서, 깊은 몰입을 하게 된다.. 아들의 살인을 덮으려는 어머니 박희숙! 숭고한 사랑이 어떻게 집착하게 되는지, 그 집착이 어떤 결과를 불러오게 하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내 자식이라면 무엇이든 할 수 있다라는 잘못된 모성을 보여준다. 한마디로 모성애가 뒤틀리게 되면, 얼마나 위험한 그림자를 불러오는지를 잘 보여주고 있다.

마치 한 편의 영화를 보는 듯한 생생한 묘사, 긴장감 넘치는 전개로 인해 역시 정해연 작가답게 단순한 범죄 이야기가 아니라 인간의 본성, 욕망, 가족 관계를 잘 그려낸 작품이다. 자식에게 무조건적인 사랑과 과보호하게 되면 어떤 비극을 가져올지, 책임 있는 양육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잘 보여주는 작품으로, 반전이 충격적이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씁쓸한 여윤과 허무한 여운을 동시에 느끼게 하는 작품이다. 긴장감과 동시에 먹먹함을 담은 이 작품은 가족은 서로를 묶는 끈이지만, 그 끈이 때론 올가미가 될 수 있다라는 것을 일깨워주는 작품이기도 하다. 법과 도덕을 지키는 것, 그리고 가족을 지키는 것 중 과연 어떤것이 중요할까? 가족이라는 이름으로 저지르는 은폐와 거짓은 결국 더 큰 비극을 불러오게 되고, 진실을 직면하지 않고 매듭을 풀지 못하게 된다면, 결국은 파멸로 가게 된다라는 것을 잘 보여주는 작품이다. 사랑과 집착, 보호와 파괴 사이의 경계를 그린 작품! 읽는내내 긴장감과 몰입을 유지하게 하고, 사랑과 도덕 사이의 갈등을 깊이 있게 고민하게 하는 작품으로, 단순한 추리소설이 아니라 삶과 인간 관계에 대해 깊이 있게 생각하게 하는 작품이다. 스릴러의 긴장감과 가족 드라마의 먹먹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씁쓸하고 허무한 여운을 느끼게 될 것이다.



#매듭의끝 #정해연 #추리소설 #가족의끈 #현대문학
0

쭈양뽀야님의 다른 게시물

쭈양뽀야님의 프로필 이미지

쭈양뽀야

@j274870

  • 쭈양뽀야님의 체리 게시물 이미지
  • 쭈양뽀야님의 체리 게시물 이미지
#완독도전 #주말독서 #독서습관만들기 #연휴독서

체리

니코 워커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지음
잔(도서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11시간 전
0
쭈양뽀야님의 프로필 이미지

쭈양뽀야

@j274870

  • 쭈양뽀야님의 체리 게시물 이미지
  • 쭈양뽀야님의 체리 게시물 이미지
#완독도전 #독서습관만들기 #주말독서 #비행단0

체리

니코 워커 (지은이), 정윤희 (옮긴이) 지음
잔(도서출판) 펴냄

읽고있어요
13시간 전
0
쭈양뽀야님의 프로필 이미지

쭈양뽀야

@j274870

  • 쭈양뽀야님의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게시물 이미지
📚기괴한 동화들이 남긴 긴 여운!
📚공포보다 슬픔이 오래 남을 이야기!
📚샤센도 유키 작가 '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

잔혹하고 기괴한 이야기!<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는 잔혹하면서도 아름다운 호러 미스터리로, 기괴, 환상, 잔혹동화 같은 독특한 매력을 발산하는 일곱 편의 이야기가 수록되어 있다. 이 작품은 작가가 2020년부터 9번 연속으로 이형 컬렉션에 단편으로 실린 이야기를 그 중 6편과 1편을 새로 써서 출간한 작품이다. 그로테스크하고 소름끼치는 이야기로 구성된 이 작품은 7편다 기괴, 환상, 잔혹동화 같은 분위기가 물신 풍길 정도로 몰입 뿐만 아니라 소름끼칠 정도로 손에 놓을 수 없을 정도로 긴장감을 유지하게 하는 작품이기도 하다. 잔혹하고 기괴한 이야기이지만, 인간의 감정과 슬픔, 아름다움을 그려내어 외형은 호러소설이지만, 이야기가 과연 무엇인지에 , 좋은 이야기는 과연 어떻게 살아남는지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도 하다. 표제작인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와 이와 연결되는 마지막 단편인 '책은 등뼈가 제일 먼저 생긴다' 는 이야기 속 세계에서 이야기를 들려주는 존재 즉, 사람이 아닌, 책으로 등장시킨다. 내용이 다른 같은 책들 사이에서 진위를 가리는 중판이라는 의식이 벌어지는데, 잘못된 책으로 판정 받게 된면 불태워져 뼈만 남게 된다.

이 작품은 참 독특하다. 책을 인간처럼 의인화하고, 이야기에 생명과 가치를 부여한다는 점에서 설정이 독특한 작품이다. 또한, 사랑, 인정받고 싶은 욕구, 생존 본능 등 인간이 갈망하고 싶은 욕구들이 자주 나오는데, 이 욕구들을 뒤틀리고 과장되게 그려내어 읽는내내 공포로 다가온다. 7편 이야기가 어느 것 하나 부족할 작품이 없을 정도로, 작가의 매력적인 개성이 흘러넘치는 작품이다. 호러와 환상문학의 색채가 강하게 느껴지는 이 작품은 기묘한 여운이 오랫동안 남을 정도로 아주 재미있는 작품이다. 이 작품에는 다양한 소재들이 등장한다. 도플갱어, 동화를 왜곡시키는 한편, 기묘한 세계관까지 ! 그래서 인지 존재 자체의 불안을 드러내는 이야기들이 많다.

7편의 이야기가 모두 공포 이야기이다. 하지만 공포의 대상이 다르다. '금붕어 공주 이야기' 는 욕망과 아름다움이 공포의 대상이 되고, '죽어도 주검을 찾아줄 이 없노라' 에서는 고독과 망각이 공포의 대상이 된다. '도펠예거' 에서는 자아와 정체성이 공포의 대상이고, '데우스 엑스 테라피' 에서는 구원과 치료가 공포의 대상이 된다. 즉 사회적으로 버려지는 것이 공포로 다가오고, 자기 자신이 무너지는 것이 공포로 다가오게 된다. 한마디로 인간의 실존적 불안을 잘 보여주고 있는 작품이다. 그래서인지 읽고 나면 무서움보다는 슬프다. 씁쓸하다 라는 감정이 생긴다.이야기를 들려주는 존재를 책이라고 부르는 이야기부터 보면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귀신 이야기하고는 전혀 다른 공포의 모습을 보여준다. 진짜와 가짜 이야기가 경쟁하여 패배하면 책은 불태워진다는 설정, 도플갱어를 통해 정체성의 불안, 사랑이 집착으로 변하게 되는 공포, 잊혀진다라는 존재의 고독 등 공포의 결을 다양하게 보여주는 작품으로, 이야기와 인간의 욕망이 얼마나 아름답고도 기괴해질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다. 7편의 이야기로 구성되어 있어서 한 편씩 천천히 읽을 수 있는 작품이니, 꼭 한번 읽어보길! 취향에 맞는 이야기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책의등뼈가마지막에남는다 #샤센도유키 #호러소설 #책추천 #블루홀식스

책의 등뼈가 마지막에 남는다

샤센도 유키 지음
블루홀식스(블루홀6) 펴냄

19시간 전
0

쭈양뽀야님의 게시물이 더 궁금하다면?

게시물 더보기
웹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