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아픔을 갖고 있는 사람들의 마음을 지워주는 세탁소의 이야기. 심지어 마음을 지워주는 세탁소 사장 지은에게조차도 아픔이 있다.
소재 자체는 무척 참신하고 재밌어보였다. 다만 이걸 끌어내는 작가의 역량이 좀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중간중간 서술이 너무 부족하고 이야기의 흐름이 뚝뚝 끊긴다. 그래서 등장인물들의 감정선을 따라가며 깊게 공감하고 그들의 상황에 대해 잘 생각해보기가 힘들다. 이건 이 책의 위로가 상투적이라고 느껴지게 하는 요소 중 하나가 아닐까 싶다. 좋은 평과 바이럴에 비해 너무 아쉬운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