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빵충 사육 준수 사항

김혜영 (지은이) 지음
안전가옥 펴냄

활자를 읽을 때 자연스레 생기는 피로감을 가볍게 넘길 수 있을 정도로 (심지어 밥 먹을 때도 쉬지 않고 읽었다!) 몰입감과 다양한 장르적 재미가 그야말로 미쳤던 소설이다. 소설을 안 읽는 사람이더라도 이 소설은 재밌게 안 읽고는 못 배기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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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중국소설에 덜컥 겁을 냈지 싶을 정도로 술술 읽었다. 그렇지만 그 속에 담긴 내용은 너무 기구해서, 마음을 붙드는 부분들이 있었다. 서술 방식의 한계 때문인지 주변 인물이 너무 평면적으로 느껴지는 부분이 아쉬웠지만, 중국 전반의 현대사 속에서 등장인물들의 상황이 시시각각 변하는 걸 보고 나니 책 한 권을 읽은 것뿐인데 더 길고 긴 보통 사람들의 미시사를 경험한 듯한 느낌도 들었다.
같이 읽은 사람들은 인생을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게 됐다고 했지만, 나는 되려 인생은 내가 절대 통제할 수 없을 정도로 변화무쌍하다는 걸 절실히 느껴서 어떤 일을 겪든지 틀에 맞춰 생각하기보다 있는 그대로를 받아들이는 자세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하게 됐다.

인생

위화 지음
푸른숲 펴냄

10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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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님은 기대를 저버리지 않아…! 바로 이게, 내가 느끼고 싶었던 도파민이지! 문장문장마다 밀도 있게 찰진 게 한 번 펴면 쉽게 덮기 힘들었다. 포문을 여는 격으로 활용됐을 거라 생각한 소재가 한번 더 치고 들어왔을 때의 그 긴박함과 짜릿함이란!

주와 연

청예 지음
래빗홀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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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꽂혀서 읽게 된 책이다.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세상에서 변하지 않는 것, 즉 언제나 중요한 것을 짚어내야 한다는 초반의 메시지가 크게 와닿았지만… 대략적인 구분에도 불구하고 너무 많은 주제들이 담겨 있어 아쉽게도 몰입이 잘 되지는 않았다. (알고 보니 그동안 쓰셨던 칼럼을 모으신 거라고!) 그래도, 끊임없이 세상을 알고자 하는 따뜻한 물리학자의 시선을 따라갈 수 있어 좋았다.

세상이 그대를 속일지라도

김상욱 (지은이) 지음
동아시아 펴냄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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