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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쳐도 괜찮아 베를린

아방 지음
달 펴냄

읽었어요
책을 펼치자마자 보이는 프로필 사진 옆 ⓒ로타 에서 이미 한 번 책을 덮어버렸지만, 독일에 관한 몇 없는 에세이기 때문에 어거지로 몇 주를 노력했다. 그래도 나는 도저히 못읽겠다. 그가 가진 정신세계가 어떤 예술혼을 담고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나와는 너무나도 안맞는 것이, 도저히 문장을 읽어내려갈 수가 없었다. 왜 굳이 기본적으로 정상인들이 만류하는 일을 '청춘' 혹은 '도전'이라는 단어로 포장하며 하는 것인지.. 마치 샘물교회 사건까지 생각나게 하는 대상이다. 결론은, 나는 도저히 못읽겠다. 60페이지에서 포기했다.
2017년 6월 2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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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님의 해독 일기 게시물 이미지
냉소적인 문체를 지녔다는 말이 잘 어울리는 프랑스 소설가 프랑수아즈 사강. 교통사고를 당한 후 통증 조절을 위해 먹은 마약성 진통제에 중독되어버린다. 마약 중독 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병원에서 적은 일기가 바로 이 책이다.

고통스럽고 정신이 흐려지는 와중에도 사강은 끝까지 스스로를 들여다보고, 글을 썼다. 읽고 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는 게 대단하다. 감정과 생각을 밖으로 꺼내놓는 동안 조금씩 치유되어 갔던 걸까. 괴로움 속에서도 어떻게든 버티고, 극복해보려는 모습이 리얼하게 보여진다. 처음에는 진짜 어딘가 부자연스러운 문장 같았는데 갈수록 정상적인 문체로 변한다는 점이 흥미로웠다.

글 옆에 적절히 놓인 베르나르 뷔페의 삽화들도 인상적이었다. 약간 19금이지만. 글과 너무 잘 어울려서 사강이 그린 줄 알고 그림도 잘 그림네- 라고 생각했다. 불어를 이해할 수 있다면 더 재밌었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 필체가 거의 뭐 술취한 상태에서 왼손으로 쓴 것 같아서 불어든 영어든 알파벳 자체를 알아보는게 쉽지 않을 것 같다만 말이다.

해독 일기

프랑수아즈 사강 지음
안온북스 펴냄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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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님의 기차와 생맥주 게시물 이미지

기차와 생맥주

최민석 지음
북스톤 펴냄

읽었어요
4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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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나님의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게시물 이미지

달리기를 말할 때 내가 하고 싶은 이야기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문학사상사 펴냄

읽었어요
1개월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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